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芬皇 元曉의 『十門和諍論』과 『判比量論』의 내용과 사상사적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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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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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153(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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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분황 원효(芬皇 元曉, 617~686)의 논리사상을 담고 있는 『십문화쟁론』과 『판비량론』이 지니고 있는 철학사적 지위와 사상사적 의의에 대해 논구한 글이다. 원효는 7세기 동아시아 사상사가 안고 있던 空宗과 有宗의 대립, 구역[無相]유식과 신역[有相]유식의 갈등, 변계소집과 의타기성의 空有 문제, 아뢰야식과 여래장[불성]의 동이, 삼승과 일승의 대립, 皆成說과 各別說의 길항 등 동아시아인들의 철학적 공안과 사상적 화두를 안고 살았다. 그가 70평생 동안 103(105)부 208(214)여권에 이르는 많은 저술을 지은 것도 이러한 의단을 돌파하기 위해서였으며 대중교화를 위해 저자거리에 온몸을 던진 것도 이러한 문제를 온몸으로 실현하기 위해서였다. 원효가 10문 혹은 그 이상을 통해 보여준 和諍 논리와 會通 논법은 ‘中’이라는 잣대로 모든 존재를 파악한 붓다의 ‘中觀’을 이은 용수의 空觀, 승랑의 正觀, 천태의 妙觀을 잇는 和觀에 입각한 것이었다. 화관은 非有非無의 공관과 無依無得의 정관과 空假中의 三諦와 三觀을 아우르는 묘관을 통섭하는 원효적 표현이었다. 그는 『십문화쟁론』의 십문 혹은 그 이상의 문을 화관을 통해 일심으로 나아가고자 하였다. 원효가 세운 화관의 ‘門’과 ‘論’의 확장된 표현인 십문 혹은 그 이상은 一心으로 나아가는 ‘관문’이자 ‘현관’의 수립이라는 점에서 철학사적 의의가 매우 크다. 원효는 ‘불설’ 혹은 ‘성교’라는 敎證을 넘어 ‘正理’ 즉 ‘올바른 이치의 논증’이라는 理證의 논증식을 창안하였다. 그는 대승의 ‘불설’ 여부는 해당 경전이 ‘부처의 교설[佛說]’, 즉 성스러운 가르침[聖敎]에 속한다는 것을 논증함으로써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가르침이 ‘올바른 이치’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논증함으로써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하였다. 이것은 종래의 경전관이었던 교증을 넘어 새로운 경전관이라 할 리증의 활로를 열어준 것이었다는 점에서 사상사적 의의가 매우 크다. 원효의 대표작인 『십문화쟁론』과 『판비량론』은 완본이 남아있지 않아 그의 화회논법과 논리사상을 온전히 재구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남아있는 것을 통해서나마 그의 저술이 지닌 철학사적 지위와 사상사적 의의를 가름해 볼 수 있었다. 그는 화회의 논법을 통해 일심의 철학을 구축하였고, 因明의 논리를 통해 일심의 사상을 제시하였다. 원효가 일심 – 화회 – 무애의 기호로 보여준 것은 우리들로 하여금 하나를 향한 그리움인 일심 혹은 一心之源으로 귀결시키기 위해서였다.
더보기This study examined philosophical status and ideological significance of Simmunhwa- jaengnon(Reconciliation of the Ten Gates Theory) and Panbiryang-ron(criticism of inference) which contain logical ideology of Bunhwang Wonhyo(芬皇 元曉, 617~686). Wonhyo was engrossed in philosophic viewpoint and ideological topics of East Asians, such as confrontation between gongjong(空宗) and yujong(有宗) upheld by ideologists of East Asia during the 7th century, conflict between Guyeok(無相) yusik and sinyeok(有相) yusik, issues of byeongyesojip and and euitagiseong void/existence(空有), Alaya-vijnana, Dongi of tathagatagarbha(buddha-dh tu), confrontation between Samseung and Ilseung, and antagonism between gaeseong theory(皆成說) and gakbyeol theory(各別說), etc. He wrote about 103(105) volumes and 208(214) books throughout his 70-year life to break out of euidan. He went around the streets for enlightenment of the public in order to resolve those issues in person. Hwajaeng(和諍) logics and Hoitong(會通) argumentation, which Wonhyo showed through ten or more gates, were founded on Hwagwan(和觀) encompassing Gonggwan(空觀) of Yongsu adopting middle viewpoint of Buddha who figured out all existences through the yardstick of middle, right viewpoint of Seungrang, and intriguing viewpoint(妙觀) of Cheontae. Hwagwan was an expression unique to Wonhyo, which is intriguing viewpoint(妙觀) of Jungje(中諦) blending the Gonggwan of non-being and non-existence(非有非無), right viewpoint of no meaning and no gain(無依無得), Gongje(空諦) and Gaje(假諦) harmoniously. He attempted to pursue one mind through ten or more gates of Simmunhwajaengnon(Reconciliation of the Ten Gates Theory) through Hwagwan. The gateway to Hwagwan, which was established by Wonhyo, and ten or more gates which represent expanded expression of theory, have very significant philosophical meaning in that they open up the way to one mind and pave the way for establishment of Hyeonwan. Wonhyo created argumentation formula called ‘reason-based substantiation’ which is argumentation based on correct reason or logic, going beyond teaching-based substantiation(敎證) known as Buddhist theory or holy teaching. Whether Mahayana corresponds to buddha-vacanatva cannot be substantiated by argumentation that concerned scripture constitutes Buddhist theory postulated by Buddha, i.e., holy teaching. Rather, it can be substantiated by argumentation proving such teaching conforms to correct reason or logic. That has very significant ideological meaning for paving the way for reason-based substantiation, anew viewpoint of scriptures which went beyond teaching-based substantiation which represented previous standpoint of scriptures. Complete works of Simmunhwajaengnon(Reconciliation of the Ten Gates Theory) and Panbiryang-ron(criticism of inference), the most prominent works of Wonhyo, was lost, making it difficult to reproduce his Hwahi logics and reasoning ideology in their entirety. However, we can fathom the philosophical status and ideological significance of his books through the works that remain. He established the philosophy of one mind through the reasoning of Hwahi and presented the ideology of one mind through the logic of Inmyeong(因明). What Wonhyo showed through the symbols of one mind, Hwahi, and Muaewas to lead us to reach one mind or origin of one mind (一心之源) which is the yearning for one 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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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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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2-11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Dongak Art History -> Association of Dongak Art History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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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7 | 0.47 | 0.7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8 | 0.71 | 0.807 |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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