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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 작가의 자의식과 권력의 알레고리 -황순원의 「차라리 내목을」과 신라 담론의 문화사적 맥락- = Self-Consciousness as a Writer who came from North Korea and Allegory of Power-Subject: Historical Context between Silla discourse and Hwang Soon Won`s “Charari-naemog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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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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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283(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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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은 김동리·서정주와 함께 남한 문학장에서 ‘순수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며, 전근대적 ‘전통’의 전유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다. 하지만 그들 사이의 차이는 꽤 클 뿐만 아니라, 오히려 상호 대립적 성격마저 보인다. 그 차이와 원인에 주목하는 것은 해방 이후 남한 문학장에서 황순원의 작가적 위상과 특징을 밝히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 글은 우선 ‘보도연맹’ 체험을 가진 월남 작가 황순원에게 이데올로 기적 억압과 검열의 흔적인 ‘누락된 기록’들을 살펴본다. 그리고 서북지방 출신 월남 작가의 자의식이 뚜렷이 드러난 단편소설 「차라리 내목을」(1967)의 ‘신라/가야’의 유비를 ‘국민 되기’와 ‘권력’의 알레고리로 독해한다. 또한 당대의 ‘신라 담론’에 대한 황순원의 의식을 파악하기 위해 김정설의 화랑외사에 나타난 화랑도의 윤리적 바탕을 분석하고, 황순원 소설의 문화사적 맥락과 알레고리적 의미를 읽어낸다. ‘신라 담론’은 남한 사회에 성공적으로 적응한 작가의 월남민으로서의 자의식을 자극했던 바, 「차라리 내목을」은 그 자의식의 산물이다. 우리는 텍스트를 권력주체 형성과정의 알레고리로 독해함으로써, 신라/가야의 유비를 남한의 토착민/월남민, 월남민들 내부의 반공/용공, 대한민국 권력집단 내부의 반공/용공, 국민/비국민의 알레고리로 읽을 수있었다. 이러한 알레고리적 독해의 연쇄는 또한 ‘누구의 목소리’로 말하고 있는가 하는 물음과 아이러니 효과를 확인하게 한다. 이로써 서북지방 출신 개신교 엘리트의 일원이자 월남민의 자의식을 가진 황순원이 해방 이후 남한 ‘문협 정통파’의 정신적 배경이 된 ‘신라 정신’에 대해서 어떤 대타의식을 가지고 있었는지, 그 의미는 무엇인지를 밝힌 이 글은 황순원 문학 연구에서 텍스트 생산의 사회역사적·문화사적 맥락 연구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의미를 가진다.
더보기This thesis focuses on Hwang Soon Won’s self-consciousness as a writer who came from North Korea, and aims to read the allegorical meanings of his fiction “Charari-naemoguel(Horse’s Beheading, 1967)” in the historical context of culture and politics. Hwang soon-won was born in North Korea and crossed the 38th line after the Liberation of Korea. He joined the left-wing alliance of writers in Seoul during the Liberation Period, and therefore, he had to join <National Guidance of Alliance> after the birth of a separate regime in South Korea. In the post-war period, he settled down in South Korean society and to the literature-field successfully. He became well known as a writer who represents ‘pure literature’ of the main current of Korean literature. There are some texts revised and a few autobiographical essays omitted in his chronology (1946~1950). However, despite all suppression and internal censorship, he maintained writer’s tension, and produced unique works. This essay argues that there are hidden motives of his self-consciousness as a writer from North Korea and the critical thought of ‘Silla discourse.’ In the fiction “Charari Naemoguel,” Kim Yu Shin is not a hero of the unification of the Three Kingdoms but a descendant of ruined Gaya Dynasty. To present power and authority, he cuts the head of his alter-ego-like horse that came from Gaya. Therefore he becomes ‘pure and perfect Silla-person.’ This is an analogy to the people who came from North Korea and had to struggle to become ‘pure and perfect Nation-people’ as members of South Korea. We can read this fiction in the historical context, as allegory of construction of ‘power-subject’, and analogy to ‘natives/refugees’, ‘anticommunist /pro-communist’, ‘Nation/non- Nation.’ Having a sense of shame, it enables Hwang to speak in the voice of victim horse, but the victim’s voice results in the assailant’s confession, therefore creating an irony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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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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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5-15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Society of Korean Literary Studies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5-27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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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07 | 1.07 | 0.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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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 | 0.9 | 1.801 | 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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