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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초중반 ‘재생’ 담론의 인식론적 지형과 의미 -김동인의 문학론을 중심으로 = Epistemological Geography and Meaning of Regeneration Discourse in the Early 1920s -Focusing on literary works by Kim Don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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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 (홍익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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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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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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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155(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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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20년대 김동인의 문학을 중심으로 동시대 문학장에서 전개된 재생 담론의 인식론적 지형과 의미를 검토하고 있다. 근대의 문학은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 자연주의 문학 등을 거치며 주체적 앎과 형성의 주제를 모색하고 창안하는 하나의 사상적 실험의 무대로 작동한다. 동시대 우리 문학장에서 성행한 ‘재생’의 담론은 주체의 형성을 모색하는 근대문학의 미학적이며 방법론적 특성이라는 것이 이 글의 관점이다. 여기에는 이광수가 대표적이거니와 김동인 역시 동시기에서 ‘자기가 창조한 세계’의 서사시적 무대를 통해 앎의 주체로 거듭나는 재생의 의미를 모색해 나간다.
주체로서의 거듭남, 즉 주체적 재생에 주목하는 사유는 먼저 동시대에 성행한 톨스토이의 문학이 긴밀히 관련되어 있다. 특히 톨스토이 문학이 보여준 주체의 재생, 즉 서사시적 세계의 의미는 각 문인마다 다른 주안점과 전유의 측면을 보여주어 주목된다. 이광수가 톨스토이의 『부활』이 보여주는 인도주의적 측면에 주목하였다면, 김동인은 『전쟁과 평화』 속 안드레이를 차용하며 숙명론적 세계와 마주하는 ‘신 앞의 단독자(S. Kierkegaard)’로서 거듭나는 주체와 세계와의 유비 관계를 재현한다.
김동인 문학에서 주체는 실재적 세계와의 유비 관계를 통해 보편성의 의미로 지평이 확장된다. 요컨대 김동인이 재생의 담론을 전유하며 궁극적으로 추구한 것은 주체적 앎을 통해 실재 세계와 존재론적으로 동등한 주체로서 거듭나는 서사시적 의미에 있다. 이에 따르면「배ᄯᅡ락이」나 「감자」와 같은 비극적 작품의 인물들은 세계로의 편입을 선택하지 않는 주체적 결단을 통해 자신의 존재론을 증명하며 세계와 관계하는 실존적 의미에서 다시 읽기가 가능해진다.
이처럼 김동인은 동시대 예술 담론의 자장 속에서 톨스토이의 예술론, 자연주의 문학론, 신이상주의 등을 수용하며 주체와 세계와의 관계성을 탐구하는 자신의 미학을 전개해 나간다. 동시대적 담론들을 기반으로 김동인은 세계와의 관계에 기반한 근대적 주체에 대한 사상과 그 실험장으로서 문학의 형식과 인식론을 모색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문학의 정치성과 자율성의 의미를 획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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