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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일본인의 고구려 고분벽화 조사 및 모사, 그리고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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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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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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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PUS,KCI우수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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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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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133(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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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근대 일본인의 고구려 고분벽화 조사 및 모사가 미술가들 사이에서 ‘고구려취미’로 이어진 양상을 규명한 것이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고구려 고분벽화는 식민지시대 일본인들에 의해 조사되었고, 그 결과 고구려 고분벽화의 조사, 연구는 타율성론 등에 바탕을 둔 식민사관이 반영되어 있다. 조사, 연구를 주도한 세키노 타다시(關野貞)가 고구려 고분벽화를 중국 육조시대 회화의 예로 인식한 것은 그 좋은 예이다.
하지만, 고구려 고분벽화에 대한 근대 일본인의 인식은 오리엔탈리즘이나 식민주의적 시각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예를 들면, 벽화의 모사화 제작을 주도한 오바 츠네키치(小場恒吉)는 부분적으로 關野貞와 인식을 공유하였으나, 고구려 고분벽화에 강하게 매료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모사화에 나타나 있는 그의 열정은 고구려 고분벽화와 아스카(飛鳥)시대 미술과의 연관성, 그리고 벽화의 조형적인 박력에 기인한 것이었다.
고구려 고분벽화가 일본에 알려지자 미술가들이 벽화의 영향을 받았다. 화가들과 공예가들이 강서대묘 사신도와 같은 모티프를 그들의 작품 속에 활용하였던 것이다. 코바야시 코케이(小林古徑), 야스다 유키히코(安田?彦)‘ 요시무라 타다오(吉村忠夫), 그리고 하타케야마 킨세이 (?山錦成)는 그와 같은 영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예들이다. 따라서 근대 일본에서는 식민지 조선의 풍물에 주목한 이국취미와는 구별되는 ‘고구려취미’가 존재하였음을 알 수 있다. ‘고구려취미’는 두 가지 측면을 드러내준다. 첫 번째는 고구려 고분벽화의 박력 있는 회화표현이 일본의 미술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그들이 고대 일본에 대한 고구려 문화의 영향을 확인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고구려취미’를 드러낸 일본의 미술가들이 고구려 고분벽화의 제작 주체인 역사 속의 한국인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 점에서 그들은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와 다르다. 앞으로도 한국의 문화유산에 대한 근대 일본의 인식에 대해서는 더욱 자세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
This paper examines the japanese discovery of mural paintings in Goguryeo tombs during the colonial rule in Korea, and how this spurred the "Taste for Goguryeo" in modem japanese art.
Modem studies of Goguryeo tomb murals were initiated by Japanese scholars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rule in the Korean peninsular (1910-1945). As a result. colonialist notions of Korean history. which was subordinate to the history of China. prevailed in the studies of these tomb murals as well. Thus the murals were not regarded as examples of a unique Goguryeo art. but rather as "good" examples of paintings of the Six Dynasties period in China, by scholars such as Sekino Tadashi, one of the first scholars who did research on the Goguryeo murals.
However, it is not possible to argue that the Orientalist or colonialist approaches were the only views on this subject. For example, Oba Tsunekichi, who produced copies of the Goguryeo murals, seemed to have been fascinated with the paintings, although he shared Sekino Tadashi's recognition of Goguryeo mural paintings to a certain degree. Due to the enthusiasm and passion seen in his copies of the paintings, it is probable that he was interested not only in the similarity between the Goguryeo tomb murals and Asuka an of ancient Japan. but also in the powerful expression of the artists.
As Goguryeo tomb mural paintings were introduced to the japanese. several artists were influenced by the paintings japanese painters and artisans applied the motives of the Goguryeo tomb murals, for example. the four directional animals depicted in a mural within the Great Tomb of Gangseo. Kobayashi Kokei, Yasuda Yukihiko, Yoshimura Tadao, and Hatakeyama Kinsei Call be included among a few significant painters in modem japan who show such influence Thus it is possible to argue that the 'Taste for Goguryeo," distinct from mere exoticism. arose in modem japanese an during the colonial rule over the Korean peninsular. This 'Taste for Goguryeo" was manifest in two aspects: the influence of me powerful expression seen in Goguryeo tomb murals. and the recognition of the influence of Goguryeo an and culture on ancient japanese art
However, artists interested in this 'Taste for Goguryeo" did not show interest in the producers of this art, i.e. the Goguryeo people, or Koreans. In this aspect, the studies of Yanagi Muneyoshi was peerless. Thus it is imperative that future studies focus on modem japanese approaches and understandings of Korean culture.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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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0-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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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02 | 1.02 | 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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