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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and Japan Depicted in Works of Travel Gasa in the 18th and 19th Centuries and the Msanings of the Works in Terms of Culture -Based on Km In_gyeom’s < Ildong jangyuga > and Kim Ji-su's < Seohaengrok > = China and Japan Depicted in Works of Travel Gasa in the 18th and 19th Centuries and the Msanings of the Works in Terms of Culture -Based on Km In_gyeom’s < Ildong jangyuga > and Kim Ji-su's < Seohaengr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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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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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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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7-25(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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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조선후기의 대표적 사행가사 작품인 김인겸의 <일동장유가(1764)>와 김지수의 <서행록(1828)>을 대상으로 하여 두 작품 속에 형상화된 18·19세기 일본과 중국의 모습을 간략히 살펴보고 이에 대한 사회·문화적 의미를 주목해 보고자 한다. <일동장유가>와 <서행록>은 각각 일본과 중국을 사행한 후 창작된 가사이며 조선후기 지식인의 시선에서 일본과 청의 사회·문물이 세밀하게 형상화 되어있다. 또한 한문으로 기록된 공식적 산문이나 한시 작품들과 달리 사적 체험의 영역이 생동감 있게 형상화되어 있기도 하며 사회·문화적 ‘차이’를 인지하고 수용하려는 시각이 확인되기도 한다. 주지하듯 20세기 이전의 조선, 중국, 일본은 조공·책봉제도와 중화·화이론을 기본으로 하여 다원적 외교 관계와 문화적 교류를 지속해 왔다. 조선의 입장에서 본다면 중국과 일본에 대한 사행은 정치 외교적 사안인 동시에 당대 지식인들이 동아시아 세계를 인식하는 주요 통로였다. 권력 및 문화의 길항 관계가 지속되어온 동아시아 삼국의 구도 속에서 조선시대 지식인들은 연행사와 통신사를 통해 유입된 외부 문물 및 지식에 반응하며 현실 감각을 조율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의 치열한 세계 인식 및 자각적 대응과 관련된 의식적 산물이 바로 연행록류와 해행록류의 기록들이다. 그리고 사행가사의 경우 공식적 차원의 기록들과 달리 창작 주체가 경험을 해석하고 내면화하여 의미를 재구성했기 때문에 심미성과 성찰성을 내포한 텍스트라 할 수 있다. 또한 작품에 관류하는 창작 주체의 인식 기제는 타국을 체험하는 과정에서 강화되거나 변화하는 양상을 보이며 시대와 국가에 따른 차이도 확연하다. 그러므로 사행가사의 당대적 의미와 문학적 특질을 조망하기 위해서는 동아시아 삼국의 관계사적 측면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18세기 중반의 사행가사인 <일동장유가>는 일본에 대한 인식의 개방과 지속되는 화이론의 특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또한 19세기 전반의 작품인 <서행록>은 청나라에 대한 열린 인식과 수용의 시각이 확인된다. 두 작품 모두 동아시아 삼국의 관계가 안정됨에 따라 일본과 청의 문물을 수용하려는 지식인들의 시각에서 창작된 ‘문화적 기록물’인 것이다. 그러나 <일동장유가〉의 경우 일본을 夷狄으로 규정하는 화이론이 전제되어 있어 사회·문화적 풍경에 대한 재현이 심도 있게 진행되지 않은 반면 <서행록>은 병렬적 통사구조를 기반으로 한 세밀한 묘사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작품의 후반부에 첨부된 筆寫記 보면 당시의 독자들에게 <서행록>은 청나라에 ‘가지 않아도 자세히 볼’수 있게 해주는 ‘만물도’의 역할을 담당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사행가사 작품들은 가사 문학만의 일정한 율격과 통사 구조를 기반으로 타국의 사회와 문화를 성찰적·심미적으로 재현하고 있는 동시에 당대인들의 삶과 사유를 보다 폭넓게 조망케 하는 텍스트라는 점에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This study is aimed at examining Japan and China in the 18th and 19th centuries as depicted in two representative works of travel gasa (an old form of Korean verse) of the late Joseon period, Kim In-gyeom's < Ildong jangyuga(l764) > and Kim Ji-su's < Seohaengrok(1866) >, and observing the works' meanings in terms of culture. These are works of travel gasa created after the authors, as envoys, visited Japan and China respectively. The works have attracted researchers’ attention from early on due to their outstanding length and literary achievements.
This study, based on the outcomes of previous studies, tried to newly examine Japan and China depicted in the two works through the perspective of cultural history, drawing attention to relations with recent discourses on East Asia < Ildongjangyuga > shows the atmosphere of social and cultural changes both in Chosun and Japan in the 18th century and further describes the thinking process of an intellectual, who tried to establish Chosun identity reacting to the changing flow and detect the changes to Japanese art and science. Therefore, it holds significant value as a literary and historical work And Kim in his < Seohaengrok > closely described the landscape of Qing Dynasty like drawing a picture based on his huge interest in the country’s natural landscape and everyday things. The large volume of his work allowed him to express Chosun's reconsideration and ambition for the northern territories, introduce cultural encounters and exchanges with Western people, include conversations by writing with the literary men of Qing Dynasty, and talk about other diverse experiences.
As it's been examined earlier, travel gasas are very significant in that they embodied the parts not covered by of official records of the diplomatic missions, offered aesthetic embodiments in the blending process of the creative subject's perceptions and the things he's experiencing, and allowed the writers to reflect upon their nation and build its identity anew based on the perceptions of foreign n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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