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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 委巷 문학론 연구 = A study on Wi Hang' literature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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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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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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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31(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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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중인들의 委巷 문학은 개화기까지 약 300년간 이어져 왔다. 그간 학계의 연구는 이 시기에 대해 실학파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물론 당대의 지배 계층인 사대부에 대한 이해 없이 그 어떤 것도 이론의 정당성을 부여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시기에 잠재적인 대중문학의 힘, 즉 위항문학을 관과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이 위항문학을 통해 대중문학과 대중교육이 정착되었기 때문이다. 또 문학사적 맥락에서는 근대 문학의 전단계이고 사대부와 구별되는 민중의 숨결을 좀 더 가까이 느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에 대한 연구는 필연적 과제일 수밖에 없다. 이 논문은 바로 이런 맥락에서 위항문학론을 1차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천기론은 17세기 변혁을 추구하던 김창협 형제의 이론을 계승한 것인데, 관념의 표백보다는 천성의 발랄함에 무게를 두고 표현상에 자연스러운 流露를 강조했다. 이 때문에 理보다는 情을 중시하였다. 당대의 대표적인 위항 문인인 홍세태의 경우 사대부인 김창흡에게 천기론을 배웠지만 김창흡이 나중에는 사색적이고 고매한 송시풍을 일구었는데 반해 울분의 정감이 용출하고 낭만적인 당시풍을 선호했다. 그는 위항인이라는 독특한 삶의 형태와 울분에 찬 기질로 당대 사대부와는 다른 시풍을 구가했다. 이 천기론은 정래교 형제를 통해 더욱 확산되고 조수삼 등에게 이어진다. 이 천기론은 기질지성을 진솔하게 그려내고 표현상에서도 쉽고 간결하게 서술하여 문인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었다. 그러나 깊은 사색을 통한 이 지적인 통찰이나 또 감정을 절제하거나 승화시키는 숭고미를 이룩하지는 못한 점도 있다. 이런 한계성은 당대 이사질에게서도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위항인의 시는 일상의 특정한 모습을 집약한 일기와 같은 느낌을 준다. 동시에 의성어, 의태어, 지시어, 감탄사, 정경을 묘사한 다양한 빛깔의 시어들이 사실적 묘사에 충실하고 있다. 그런 배경 속에 깔린 잔잔한 느낌을 담아내는 것이 바로 眞詩라는 것이다. 때문에 이들의 시에서는 현학적인 과시나 난해성의 인용이 드물다. 반면에 회화성이 짙고 일상의 정감을 간결하게 담았기 때문에 이해가 쉽고, 공감이 빠르다. 따라서 대중성이 있다. 결과적으로 격식에서 다소 자유로울 수 있었기에 장혼 같은 위항 시인은 시경체의 四言詩를 짓기도 했다.
한편 성령론을 세분화시켜 보면 내용면에서는 眞情의 표출이며, 표현면에서는 평이하고 간결한 표현을 통해 신실한 삶의 모습과 소박한 정감을 담으려 했다. 적용면에서는 구어와 이속어 및 일상의 사소한 것도 소재로 선용했다. 이것은 주로 정지윤, 장지완, 최성환, 둥에 의해 설명되었다. 이런 문학론을 통해 ‘奇’(개성)을 강조하였고 기존의 자연의 세계를 소재로 흡수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일상의 사소한 모습까지도 담는 영역의 확대를 가져왔다. 그리하여 그간의 사대부 중심의 문학에서 벗어나 위항인 각자의 개성을 자유롭게 표출하고 타고난 眞情의 구현을 기치로 했기에 사대부 문학과 다른 독특한 문학을 이룰 수 있었다.
이처럼 위항문학론은 시대에 따라 문학이 갖는 가변적 가능성과 시의성을 보여 준 것이며 문학에 대해 좀 더 쉽고 자유로운 접근을 통해 문학의 대중화에 기틀을 만들었다.
Cheongi and Jinsi had been presented compared with the literacy of commoner. Cheongi had put the weight on the vigor as well as the flow of natural expressions, in which, accordingly, Jung had been more weighed than L. Thanks to putting the complexity away, the common ground has been able to be enlarged in the sense of expression. However, it was regrettable that the aesthetics of sublimity had been accomplished by the reason of not having had the solid contemplation and knowledgeable insight or the temperance of emotion.
On the other hand, in the class of nobles, the items not having been chosen by commoners had been submerged. Thus, their poets had molded the image of particular postures of daily lives. Furthermore, they had a certain nature of painting and presented the simple senses and feelings of daily lives, which had been contributed on the development of popularity and the sharing of emotion.
Detailed, Seongryeong is the exertion of truthfulness from the perspective of content, and has tried to contain the sense of ordinary flatness, showing off the concise presentation from that of expression. In the principle of application, verbal, dialects, and everyday conversations has been attempted to be used, which was explained by Jiyoon Jeong, Seongwan Choi, and others. Throughout such theory of literature, the uniqueness has been emphasized. Furthermore, Seongryeong has not only absorbed the existing copies of nature, but also brought in the ordinary aspects of lives regardless of whether bigger or smaller.
In accordance with the presentation of changeability and the nature of poets, the literacy of commoners has dug the ground and built the base of the popularity of literature that is easier and freer. Such free and pure spirit of literature had played the role of bridge that had transitioned the literature of nobles into that of commoners, which, moreover, had enriched the contents of the literature of the late Chosun Dynasty and had been contributed on the popularity of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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