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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권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유의어 연구 - ‘고생’과 ‘수고’를 중심으로 - = A Study on Teaching Korean Synonyms of ‘Sugo’ and ‘Gosaeng’ for Chinese lear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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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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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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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698(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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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analyzed and discussed pertinent vocabulary and expressions in various ways to distinguish between sugo and gosaeng. First, it was confirmed that sugo and gosaeng have a significant relationship, by comparing the definitions in three Korean dictionaries. Additionally, through the Korean-Chinese dictionary, both sugo and gosaeng can be matched with “⾟苦” in Chinese, so it is highly likely that Chinese learners will recognize sugo and gosaeng as synonyms and use them as they would use “⾟苦” in Chinese. Literature review showed that discussions on sugo and gosaeng have been limited to studies on discourse, greeting expressions, and expressions of gratitude. Reviewing pertinent vocabulary and expressions of sugo and gosaeng in the dictionaries showed that the number of derivatives and compound words centered on the noun roots of gosaeng and sugo are different; and word formation and meaning constructions are also different. To investigate the difficulties encountered by Chinese learners, this study also compared the presentation patterns of five Korean textbooks. The results showed that content related to sugo and gosaeng was limited and the discourse function was not discussed extensively in the textbooks Through corpus analysis, the expression gosaeng seems to have the discourse functions of ‘greeting,’ ‘thanking,’ ‘comforting,’ ‘sarcasm,’ and ‘complaining,’ whereas sugo related expressions mainly performed the discourse functions of ‘greeting,’ ‘thanking,’ and ‘comforting.’
더보기본 연구는 유의어쌍 ‘고생’, ‘수고’를 변별하기 위해 그것들의 관련 어휘 및 표현을 대상으로 다각적으로 분석하여 논의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우선, 세 권의 한국어 사전의뜻풀이 및 한중사전을 통해 ‘고생’과 ‘수고’가 유의 관계에 있다는 것을 파악했으며 중국어권 학습자들이 이 두 단어를 유의어로 인식하여 중국어 ‘⾟苦’와 같은 용법으로 사용할가능성이 높임을 논의하였다. 또한 선행연구에 대한 검토를 통해 그동안 ‘고생’, ‘수고’ 관련 어휘 및 표현에 대한 논의가 표준 화법, 인사 표현이나 감사 표현에 관한 연구에 국한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그리고 사전에 등재된 관련 어휘 및 표현을 검토한 결과 명사성 어근 ‘고생’과 ‘수고’를 중심으로 하는 파생어와 합성어의 수가 다르며 단어의 구조나 의미 구성의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논의하였다.
한국어 학습자가 겪는 어려움을 파악하기 위해 교재 분석을 한 결과 현재 한국어 교재에 제시된 ‘고생’, ‘수고’ 관련 어휘 및 표현의 내용이 상당히 제한되어 있으며 인사 표현이나 감사 표현 등의 기능 또한 거의 다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울러문어말뭉치 용례 분석을 통해 ‘고생’은 [부정], [-의도성]의 자질, ‘수고’는 [긍정], [+의도성]의 자질을 지닌다는 점을 논의하였다. 드라마 말뭉치를 통해 ‘고생(하다)’ 류의 표현은[낮춤]의 종결어미와 결합하는 것이 더 많이 나타난 데 반해 ‘수고(하다)’ 류의 표현은 [높임]의 종결어미와 결합하는 빈도가 높다는 점을 밝혔다. 수행하는 기능에 있어서는 ‘고생(하다)’ 류의 표현이 ‘인사하기’, ‘감사하기’, ‘위로하기’, ‘비꼼/빈정거림’, ‘불만/불평’의 기능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데 반해 ‘수고(하다)’ 류의 표현은 ‘인사하기’, ‘감사하기’, ‘위로하기’의 기능을 주로 수행한다는 점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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