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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암 이현익의 사단칠정론 = Yi Hyun-Ik`s Theory of Four Beginnings and Seven Feel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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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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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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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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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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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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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40(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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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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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8세기 낙학계열의 학자인 정암 이현익의 사단칠정설을 중점적으로 조명한 것이다. 김창협의 제자였던 이현익은 초기 낙학파 사유에서 두드러졌던 퇴율절충적 사칠론의 경향을 따르고 있다. 즉 율곡학파의 전제를 바탕으로 퇴계설을 최대한 율곡설과 모순되지 않도록 해석하는 것이 이현익의 기본입장이었다. 그는 사단과 칠정이 모두 인의예지에서 발원한 것이라 하여 양자의 발생경로를 일원화하는 ‘기발리승일도’의 관점을 취하되, 퇴계가 말한 ‘리발’과 ‘기발’ 역시 ‘주리’와 ‘주기’의 맥락에서 용인하는 입장에 선다. 이현익에 따르면 사단과 중절한 칠정은 모두 선한 정(情)으로 가치상 동일하며, 존재상으로도 어느 쪽이 더 리에 가깝다거나 기에 가깝다는 식으로 차별화할 수 없다. 하지만 개념의 층위에서 각자가 함축하는 취지에 주안점을 둘 때 양자의 차이가 불거진다. 즉 사단은 리의 순선한 측면만을 단적으로 지시하고 기의 측면을 언급하지 않은 것인 반면, 중절한 칠정은 기가 리를 순조롭게 따른 경우를 지칭하기 때문에 기의 역할에 강조점이 놓인다. 이처럼 가치론적ㆍ존재론적으로 동일한 대상이더라도 무엇을 의도하고 강조하는지에 따라 개념상의 차이는 변별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이현익의 기본생각이다. 그는 기에 따라 좌우되는 우연적ㆍ가변적인 선악의 한 측면과 동일시하기에는 사단의 도덕적 함의가 크다는 퇴계의 문제의식에 공명한다. 즉 사단이 칠정의 일부로만 간주될 때 단순히 ‘중절한 일반감정’과 차별화되는 ‘천부적인 도덕감정’의 가치가 희석된다고 본 것이다. 그 같은 취지하에 이현익은 논리구조상 율곡의 학설을 따르면서도 그 안에 퇴계의 문제의식을 수렴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아울러 그는 퇴계와 율곡의 관점이 각각 빠질 수 있는 편향을 지적하면서 사단칠정에 관한 종합적인 인식을 꾀하기도 했다. 비록 자신만의 독창적인 해석을 제시하지는 못했지만 낙학파의 논리로 사단칠정 문제를 명료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현익의 학설은 일정한 사상사적 의미를 지닌다고 하겠다.
더보기This research focuses on the theory of Four Beginnings and Seven Feelings performed by Yi Hyun-Ik. Yi belonged to Rakhak(洛學) in Yulgok school in the Joseon Dynasty in the 18th century. Yi``s view on this issue can be recapitulated as two claims: (i) Yulgok was entirely right as regards to the relations between Four Beginnings and Seven Fellings, and (ii) nevertheless, Toegye``s view on this issue, if examined closely to understand what it was originally meant, is not incompatible with Yulgok``s theory. This reveals the basic attitudes of Yi``s philosophy, which compromises the two great philosophers`` views. At the same time, Yi provides criticisms on their views. He attempted to reach comprehensive understanding of the Theory of Four Beginnings and Seven Feelings, while pointing out the problems one may face taking Toegye or Yulgok``s view tendentiously. In sum, Yi``s view on Four Beginnings and Seven Feelings is the result of accommodating both Toegye``s and Yulgok``s philosophies, and, at the same time, of critically examining their views. The historical significance of Yi``s view lies in the fact that it clarifies the complex issues raised by the theory of Four Beginnings and Seven Feelings within his own line of thinking, as opposed to merely following previous discour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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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3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율곡사상연구 -> 율곡학연구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YULGOK-STUDIES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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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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