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재일한인의 삶과 이야기 ― 생존 현실과 망향의식을 중심으로 ― = Lives and Stories of Ethnic Koreans in Japan: Reality of Survival and Nostalgia Consciousness
저자
이헌홍 (부산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8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13-146(34쪽)
KCI 피인용횟수
4
제공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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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apanese invasion expelled Korean people from their country and forced them to flow into Japan and struggle for survival. In the meanwhile, they dreamed of returning home. This paper is directed toward examining heartbreaking desire of such people.
1. Examined has been the oral statements by Yang, Su-seon and Jeong, seung- bak, which typically depict the process of being exploited and expelled. Particularly, Jeong's oral statement gives a picturesque description not only of the Japanese government, police, curb loan dealers conspiring together to carry out combined operations of exploitation, but also of people who had their life base taken away flowing into Japan.
2. Examined has been 『A Story of Wandering』 by Kim, Mun-seon, a verbal record that depicts a wanderer's agony and reality of survival. The ending part of his work strongly exposes a voice of anger. This anger is identified as deep- rooted rancor of average ethnic Koreans in Japan, beyond his individual rancor, and the manifestation of life force strong enough to enable them to overcome the rancor and survive. In other words, it means that his work provides a chance to experience the extended emotional sympathy based on epic truth.
3. As for the overlapping of divided ethnic Koreans and their nostalgia, examined has been a case of a family of ethnic Korean families with a hometown in South Korea who is suffering from a double agony due to the repatriation to the North. Park, Jae-su, who is the author and protagonist of 『Half a Century's Search for Home』 was internalizing such a suffering under the pretext of ‘An Account of a Father's Visit to his Hometown to show to his daughter in North Korea.’
4. 『Our family of Three Generations』is a story about a sister who lived an ethnic Korean in Japan during the Japanese rule before she returned home shortly after the liberation and her brother who still lives in Japan. This story about a separated family shows that the distance of nostalgia is a undeniable reality hardly to narrow.
The author hopes that the data research and study of the oral literature by ethnic Koreans in Japan will be actively done, and would appreciate it if fellow scholars gave him any advice.
이 논문은 우리 땅에서 쫓겨난 사람들이 일본으로 흘러들어가 생존을 도모하는 모습과 끊임없이 조국으로의 귀환을 꿈꾸는 처절한 모습 등에 얽힌 이야기를 살피고자 한 것이다.
1. 빼앗기고 쫓겨나는 과정을 그린 구술 작품에서는 제국주의 일본 정부, 경찰, 고리대금업자 등이 한 통속이 되어 입체적 수탈 작전을 감행하는 생생한 모습뿐만 아니라, 삶의 터전을 빼앗긴 사람들의 일본행 또한 생생히 그려내고 있음을 살필 수 있었다.
2. 떠돌이의 비애와 생존의 현실을 그린 구술적 기록으로 김문선 님의 「방랑전」을 살펴보았다. 이 작품의 후반부에서는 분노의 목소리가 강하게 노출되고 있는데, 이와 같은 분노는 김씨 개인의 원한을 넘어 재일한인 일반의 사무친 원한임은 물론, 이를 극복하고 살아남는 강인한 생명력의 발로임을 확인하게 된다.
3. 재일 분단가족과 망향의 중첩성에서는, 남쪽에 고향을 둔 재일가족 중에서 북송으로 인해 이중의 고통에 신음하는 경우를 살폈는데, ‘북쪽의 딸에게 보여주기 위한 아버지의 고향방문기’라는 명분 속에 그러한 아픔이 내면화되고 있는 사정을 탐색할 수 있다.
4. 일제 강점기에 재일조선인으로 살다가 광복 직후에 귀국한 누나와, 여전히 일본에서 살고 있는 동생 가족에 얽힌 <우리 집 삼대>라는 이산가족 이야기에서는 그 망향의 거리가 좀체 좁혀질 수 없는 현실임을 확인하게 되는데, 이는 바로 재일한인의 운명적 아픔이라 하겠다.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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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3 | 0.73 | 0.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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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 | 0.64 | 1.574 | 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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