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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白石)의 『사슴』 미수록(未收錄) 작품 2편에 대한 실증적(實證的) 고찰(考察) = A Study on Two Works that are not included in Baekseok’s Deer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어문연구(語文硏究)(The Society for Korean Language & Literary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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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1
작성언어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43-273(31쪽)
제공처
소장기관
이 글은 <조광> 창간호에 실린 두 작품을 둘러싼 여러 맥락을 실증적으로 고찰함으로써 작품 해석의 기초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늙은 갈대의 독백」에 관해서는 이 작품을 백석의 작품으로 확정할 만한 근거를 추가하였다. 먼저 이 작품이 포함된 기획의 필진이 내부인으로 구성되었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백정(白汀)이라는 필명이 백석의 것일 가능성을 높였다. 기법은 물론 주제의식에서도 백석의 이전 작품과 공통점이 있다는 것, 백석시 특유의 띄어쓰기가 나타난다는 것 또한 근거로 제시하였다. 백석 시 특유의 띄어쓰기가 나타난다는 것은 시각적 실험이 시도되었다는 것과 더불어 백석이 시를 염두에 두고 이 작품을 창작했을 것이라는 근거이기도 하다. 「나와 지렝이」에 관해서는 작품의 지면 배치에 담긴 맥락을 드러내고 작품 속 ‘리과책’의 실체를 확인함으로써 새로운 해석을 추가하였다. 배치된 맥락과 작품 내용을 고려하면 이 작품은 박경련에 대한 그리움과 구애의 심정이 담긴 글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이는 백석이 이 작품을 시로 여기지 않았을 것이라는 근거와도 맞물려 있다.
더보기This article attempts to lay a foundation for making interpretations by empirically examining various contexts surrounding two selected works, “The monologue of the old reed” and “Me and the earthworm,” in the first issue of < Chokwang >. This article sought to confirm that “The monologue of the old reed” is Baekseok’s work. First, by clarifying that the writer of, consisted of insiders, this article provided more the supposition that the pen name Baekjeong (白汀) was used by Baekseok(白石). Not only in terms of technique but also in terms of subject consciousness, this work shares a similarity with Baekseok’s previous works. This work’s word spacing is consistent with Baekseok’s unique style of poetry. Thus, it could be hypothesized that Baekseok created this work with the intention of writing a poem. Furthermore, a new interpretation for “Me and the earthworm” is posited by revealing the context of the page that contains it. This work was placed in the first page of Tongyoung travel writing. Considering that, at the time, Baekseok was in love with Park Kyoung-ryoun, who hailed from Tongyoung, this work could be interpreted as containing his feelings of longing and courtship for Park Kyoung-ryoun. This theory is related to the fact that Baekseok would not have considered this work as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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