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식 작품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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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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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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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69-200(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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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전(心田) 안중식(安中植 1861-1919)은 조선시대 관학파 계보를 20세기로 이월시키는데 성공한 인물이다. 여기서 말하는 관학파 계보는 단원(檀園) 김홍도(金弘道 1745-1806이후) 이후 도화서를 요람으로 하는 화원의 계보를 말하는 것인데 19세기 화원들은 김홍도를 추종함으로써 이른바 김홍도가 이룩한 단원양식(檀園樣式)을 관학파의 모범으로 삼고 있었다. 오원(吾園) 장승업(張承業 1843-1897이후)은 그와 같은 김홍도 이후 관학파 화풍을 토대삼고서 19세기에 유행했던 사족, 중인의 여러 갈래 화풍에다가 중국 고전화풍을 폭넓게 수용하여 그 모든 것들을 총화해 낸 천재였고 따라서 그의 회화세계는 단순히 관학파의 형식주의 테두리에 묶을 수 없고 다양한 화풍을 융합시킨 이른바 새로운 형식 또는 새로운 고전 다시 말해 고전형식주의 화풍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안중식은 바로 그와 같은 스승 장승업의 화풍을 토대삼아 새로운 감각을 부여함으로써 신고전주의(新古典主義) 화풍에 도달했다.
이 글을 통해 살펴본 것은 무엇보다도 안중식 작품세계를 평가하는 기준과 관점의 전환을 꾀해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그 핵심은 안중식양식을 보는 기준과 관점이다. 복고성과 근대성의 절충이라는 애매모호한 관점이 지배해 온 근저에는 그 관점이 문제가 도사리고 있던 것인데 기존 연구자들은 안중식의 시대를 "봉건성과 근대성의 대립구도"로 설정하고 그 시대에 이뤄진 행위를 평가했던 것이다. 따라서 연구자들은 당연히 안중식양식에서 봉건성과 근대성의 절충형 양식을 발견하는데 머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설정에다가 "고유성과 식민성의 대립구도"라는 관점을 겹쳐 설정한다면 기존 연구자들이 발견한 안중식양식이 절충성만을 지닌 게 아니라 그 시대가 요구하는 어떤 것으로서 그 시대의 고유성을 보여주는 시대양식임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와 같은 관점의 전환을 토대로 삼아 안중식양식의 계보와 그 화풍에 주목한 것이 바로 이 글의 특징이다. 19세기 관학파 화풍을 비롯해 여러 화풍의 갈래를 분류하고서 장승업과 안중식 계보를 관학파의 새로운 단계인 고전형식주의로 규정하였으며 이를 세분하여 장승업을 고전, 안중식을 신고전으로 설정한 것이다. 이러한 분류는 향후 용어와 그 의미 내용을 보다 충실히 채워나가야 할 과제를 제기하는 것이기도 하다.
Simjeon (心田) An Jung-sik (安中植, 1861-1919) is the figure who wassuccessful in bringing genealogy of Gwanhakfaction forward to the twentieth century. The Gwanhak lineage here, implieshistory of Hwawon, whose cradle wasDohwaseo, after Danwon (檀園) Gim Hong-do(金弘道, 1745-1806). Byfollowing Gim Hong-do’s artistic style, Hwawons set and followed Danwon styleas a model of the Gwanhak faction in the nineteenth century. Owon (吾園)Jang Seung-eop (張承業, 1843-1897) was agenius artist whose approach was such based on Gwanhak manner after Gim, addingvarious artistic style of Jungin andfinally accommodated Chinese classic style and condensed all.Thus, Jang’s painting simply cannot becategorized in Gwanhak’s formalism but should be regarded as a new form or anew classic that merged different approaches. In other words, it can be definedas classical formalism.[1] Byadding his own impression on Jang’s style, An Jung-sik was able to reachneo-classicism.
Above all, this essayaimed to have an attempt to change evaluating criteria and perspective of AnJung-sik’s art world. Its criteria and perspective are the core of interpretingAn’s style. In the root of the vague view of compromising both retro andmodernity, such angle was prevalent: previous researchers only were able tomaintain to set An’s period as ‘conflicting era of feudality and modernity’ andestimate the performances held at that time. Against this backdrop, theresearchers were only able to stay in finding out eclectic style betweenfeudality and modernity in An’s style. However, when overlapped with conflictcomposition between uniquity and coloniality on this background - it should bediscussed that An’s previously explored style not only has characteristics of eclecticismbut also has the characteristics that are demanded of the era. So that hisstyle can be easily found that it obviously shows the uniqueness of the time.
This essay focused onartistic style of An Jung-sik and its genealogy by switching over the previousperspective. Including Gwanhak style of nineteenth century, different artstyles are distinguished, and defined Jang Seung-eop and An Jung-sik’sgenealogy as a new phase, classical formalism. Furthermore, by subdividing thestyles, Jang Seung-eop was set as classic and An Jung-sik was as neo-classic.The distinguishment also suggests that the meanings and contexts should befulfilled faithfully in the future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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