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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성종 · 현종대 太祖配享功臣의 선정 과정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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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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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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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1(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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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는 역대의 선왕을 제향하기 위한 공간으로 太廟를 설치하였는데, 태묘는 기본적으로 유교의 원리에 따른 것이었다. 태묘는 건국 초기부터 갖추어진 것은 아니었고 성종대에 마련되었다. 성종은 고려에서 처음으로 유교에 입각한 제사를 마련하려고 하였는데, 하늘에 대해서는 圓丘를, 농업에 대해서는 籍田을, 땅과 농업에 대해서는 社稷을 마련하여 제사를 지냈다. 조상에 대한 제사 공간인 태묘도 그 일환이었다.
성종은 984년에 송으로부터 의례에 대한 여러 서적 등을 수입하여 관련 제도를 학습하고, 988년에는 태묘를 5廟의 규모로 건설할 것을 결정하고 989년에 태묘를 건설하기 시작하여 992년 11월에 태묘의 완공을 보았다. 이때 성종은 건축자재를 직접 나를 정도로 태묘 건설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리고 나서 고려의 조정은 태묘에서 제사지내는 세부 원칙을 정했고, 그 원칙에 따라 성종이 직접 제사를 지냈다. 이때 태조 이하 역대 국왕들의 묘정에 각각의 배향공신들도 선정되었는데, 1명을 제외하고 고려의 건국 및 후삼국 통일 과정에 공이 큰, ‘王功’을 이룬 이들이었다. 특히 태조의 배향공신들은 배현경, 홍유, 신숭겸, 복지겸, 유금필의 다섯 명으로, 모두 왕건을 왕으로 옹립하고 후삼국의 통일에 큰 공을 세운 武將들이었다.
이후 1009년에 강조의 정변을 통해 현종이 즉위하고, 이를 핑계로 거란이 1010년에 고려를 침입했다. 이 와중에 거란군은 1011년 1월에 개경으로 들어와서 태묘를 포함한 궁궐 등을 불에 태웠다. 그 결과로 고려는 태묘를 복구해야 했지만, 고려는 임시로 齋坊을 각 왕릉 옆에 만들어서
제사를 지냈다. 태묘는 1027년 2월이 되어서야 복구가 끝이 나서 4월에 현종이 직접 태묘에 가서 제사를 지냈다. 그런데 이때 역대 묘정에 대한 배향공신이 추가되어 태조묘정에 최응이, 경종묘정에 박양유, 성종묘정에 서희, 이지백, 이몽유가 추배되었다.
현종은 쿠데타로 왕으로 옹립되고 곧 바로 거란의 침입을 겪으면서 나주로 피난 가야 했고, 이 과정에서 여러 차례 생명의 위협을 받기도 했다. 또 1014년에는 김훈, 최질 등이 주도한 쿠데타를 겪기도 했다. 그래서 현종은 왕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만 했다. 이에 현종은 성종과 마찬가지로 유교적 원리에 입각하여 국가질서를 재구축하고자 했다.
여기에서 주목되는 것이 배향공신이다. 배향공신은 국왕에게 충성을 다해 신하들의 모범이 될 만한 이들인데, 배향공신의 선정 과정에는 선정 당시의 사회적 상황이 반영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국왕은 공신 선정과정을 통해 신하들에게 좋은 롤 모델로 제시할 수 있었다. 특히나 태조가 고려의 건국자이기 때문에 태조의 배향공신들이 갖는 상징성을 더욱 크다. 이때 기존의 태조배향공신들은 모두 武將이라는 점에서 완벽한 모델이라 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현종은 바로 이 점에 현종은 착목해서 최응이란 유학적 소양을 갖춘 신하를, 더욱이 태조를 위기에서 구한 ‘충의’ 로운 신하를 배향공신으로 추가로 선정하였다. 이를 통해 현종은 국왕에 대한 충성을 신하들에게 유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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