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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김경주의 화엄철학 구상과 그 근대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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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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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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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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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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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210(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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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한국 불교계에서 불교를 이해할 때 전통적인 방법론을 계승하기도 했지만 근대적 방법론을 동원하기도 했다. 승려 김경주는 일본 유학시기 「화엄철학의 내용」을 써서 이후 국내 불교 잡지에 발표했다. 그는 유학시절 메이지 불교철학을 학습하였고, 그것을 바탕으로 화엄학의 주요한 이론을 해석했다. 메이지 불교철학은 방법론 면에서 기본적으로 서양철학을 기반으로 했다. 김경주도 서양철학을 보편철학으로 인정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화엄사유를 해석한 것이다. 특히 그는 화엄사유를 관념론으로 규정하고 불교 전체를 마음의 철학으로 해설했다. 이 연장선에서 그는 법장이 제시한 오교 교판을 관념론의 발전 단계로 파악했다. 이 과정에서 불교 여러 교설을 서양철학 방법론으로 재정립했다.
김경주는 또한 현상과 실재라는 이원적 도식을 초월해 현상이 곧 실재라는 현상즉실재론을 거론하고 화엄사유가 바로 현상즉실재론임을 천명했다. 이는 사실 메이지 불교철학의 견해인데 김경주는 여기에 적극적으로 찬동한 셈이다. 그는 화엄학의 세계관이기도 한 ‘성기(性起)’ 이론을 동원하여 ‘현상즉실재론’을 이해함으로써 화엄사유에 대한 철학적인 해석이 가능하도록 했다. 김경주의 「화엄철학의 내용」은 전통 불교의 일부였던 화엄사유를 이른바 ‘근대적인 보편철학’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이후 불교학의 전개로 보면 화엄사유에 대한 해석 틀을 제시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글은 적어도 한국불교학에서 보자면 하나의 신기원이라고 할 수 있다.
In modern Korea, Buddhist scholars have used traditional methods to interpret Buddhism, with some also making use of modern methods. Kim Gyeongju studied in Japan, and, at that time, wrote “The Contents of the Huayan Philosophy” (hwa-eomcheolhag-ui naeyong). He interpreted the thought of Huayan using modern methods. Later, he published his article in a Buddhist magazine in Korea. He learned the Buddhist philosophy he used while studying in Japan, which was established by Buddhist scholars during the Meiji period in Japan. Meiji Buddhist philosophy was, basically, based on Western philosophy.
Kim Gyongju also recognized Western philosophy as a universal philosophy and interpreted the thought of Huayan based on this concept. In particular, he defined the Huayan Philosophy as idealism. He also defined Buddhism, as a whole, as a philosophy of the mind. He further regarded the Huayan Philosophy as the perfect form of idealism. In this extension, he identified the system of classification of the Five Teachings, as proposed by the Fazang (法藏), as the stage of development of idealism, re-establishing the doctrines of various Buddhist denominations using Western philosophical methods.
He also asserts that the philosophy of Huayan is the source of the Phenomenal Reality. This claim is actually the view of the Buddhist philosophers of the Meiji – thus, he actively agreed with their views. In particular, He understood “the ontology of the Phenomenal Reality” using the arising of the tathāgata’s nature (xingqi 性起) theory, which is also the worldview promoted by Huyan philosophy.
In “The Contents of the Huayan Philosophy”, he reinterpreted the thoughts of Huayan, which was a part of traditional thought, as a so-called “modern universal philosophy”. In this respect, this article carries a modern meaning. Furthermore, in view of the subsequent development of Buddhist studies, it can be said that, through this article, he presented a new interpretation framework for the thought of Huayan. From the perspective of Korean Buddhist studies, this article can be said to signal a new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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