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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직후 함흥지역 일본인 귀환단체의 조직과 활동 = Activities of Organization for Repatriation of the Japanese in Hamheung after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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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8.15 직후 38도선 이북 일본인의 귀환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를 위해 함흥지역의 귀환단체, 특히 함흥일본인위원회의 조직과 활동을 살펴본 것이다. 함흥에서 처음 조직된 귀환단체인 ‘함흥일본인세화회’는 구성이나 조직 형태면에서 식민지 조선의 사회관계를 그대로 반영하였다. 이러한 ‘국가주의적’ 성격으로는 38도선 이북의 달라진 정세에 대응할 수가 없었기에, 1945년 12월 3일세화회는 ‘함흥일본인위원회’로 전면 개조되었다. 그리고 일제패망 이전에 조선인과 동지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던 이소가야 스에지나 마쓰무라 기시오 같은 인물이 전면에 나서서 귀환단체를 주도함으로써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다. 이들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조선 및 소련 측 관계기관과 소통과 협력에 주력하였다. 이를 통해 귀환 전까지 재류일본인과 피난민의 생활난 해결을 위한 각종 구제활동, 집단피난민의 대량 소개(疏開) 과정에서 발생한 ‘부평 문제’ 등의 일정한 해결, ‘북선전재자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집단탈출’ 방식의 귀환 추진 등의 당면 과제를 풀어나갔다. 그 결과 공식 인양 발표 전인 1946년 3~6월 사이에 함경남북도의 일본인과 피난민 다수가 귀환할 수 있었다. 이러한 비합법적인 탈출은 조선 및 소련 측 관계당국의 ‘암묵적’이면서도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따라서 이 시기 함흥일본인위원회를 중심으로 추진된 ‘집단탈출’은 사실상 ‘반(半)합법적’인 성격을 띤 것이었다. 한편 이들은 산업기반 건설과 재건 없이는 조선인 동지들이 새로운 조국을 안정적이고 총체적으로 건설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일본인 기술자 잔류’ 문제를 각종 지원을 받아내는 협상카드로 활용하기도 했다. 이는 조선인과 일본인 양측에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되었던 것이다.
더보기This article is a summary of Organizations for Repatriation of the Japanese in Hamheung, especially Hamheung Japanese Committee, in order to understand the activities for repatriation of Japanese settlers in the north of the 38th parallel after the collapse of Japan in 1945. ‘Hamheung Japanese Sewakai’, which was organized for the first time in Hamheung, reflected the social relations of the colonial Korea in its composition. This nationalistic nature was unable to correspond to the changing situation in the north of the 38th parallel, and on December 3, 1945, Hamheung Japanese Sewakai was completely renovated into the ‘Hamheung Japanese Committee’. In addition, Isogaya-Sueji and Matsumura-Gisio who had formed a friendly relationship with Korean people before the collapse of Japan, made a new moment of Hamheung Japanese Committee activities. Based on mutual trust, they focused on communication and cooperation with related organizations of Joseon and the Soviet Union. Through these efforts, it is possible to solve various problems such as various relief activities for residence of Japanese and refugees before returning to Japan, efforts to solve problems of Group refugees such as ‘bupyeong problem’, and the return of ‘Group escape’ method. As a result, a large number of Japanese and refugees from Hamkyung Province could return to Japan between March and June 1946, before the announcement of official Repatriation. This illegal escape was possible because of the ‘implicit’ and ‘active’ support of the Joseon and Soviet authorities. Therefore, the ‘Group escape’ by the Hamheung Japanese Committee at this time was semi-legal in fact. On the other hand, they have used the problem of ‘remaining of Japanese engineers’ as a negotiation card to receive various supports under the judgment that it is impossible for Korean comrades to construct a new Joseon without industrial-based reconstruction. This is a win-win for both Koreans and Japan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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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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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2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APAN SPACE | KCI등재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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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 | 0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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