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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를 통해 본 운명 수용과 자기서사의 재구성 = The Acceptance of Fate in Zhuangzi and Self-Narrative Recon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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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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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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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302(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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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examines the issues of fate confronted by people in painful situations, focusing on its two characteristics found in Zhuangzi: ‘the unknown’ and ‘the uncontrollable.’ It discusses ways to broaden one's horizons and deconstruct the ego to create new meaning in life, as a means of accepting fate. In Zhuangzi, ‘fate[命]’ is not considered a tangible force that can lead life in a specific direction, but a constructive concept that can alter situations. Zhuangzi helps us to understand imminent and painful situations as fate and accept its ‘unknown’ and ‘uncontrollable’ aspects, by attributing the inevitable turn of events to ‘fate.’ Acceptance of the ‘unknown’ is not realized when the existing values are presumed and only one viewpoint is accepted. Acceptance of destiny is possible by changing one's reasoning and considering the fateful situation from a larger perspective by releasing self-centered thinking. To achieve this, one must overthrow the existing and relative values. Acceptance of ‘the uncontrollable’ is not possible when one refuses to accept the turn of affairs that does not conform to one’s standards. However acceptance of fate is possible when one experiences and remembers fateful situations, deconstructs one's strong-willed ego, and creates new representations and meanings. Finally, for those facing fateful situations in their lives, the author propose a process of reconstructing the self-narrative in literary therapy to transform one’s reasoning and deconstruct the ego. Literary therapy changes one’s reasoning by connecting self-narrative to other narratives and provides a mechanism to convert a fateful situation that may have been considered meaningless suffering to a narrative to be meaningful in one’s life.
더보기본 연구는 『장자』를 통해, 고통스러운 사태에 처한 사람들이 직면하는 운명의 문제를 ‘알 수 없음’과 ‘할 수 없음’이라는 두 가지 특성을 중심으로 검토하고, 운명 수용의 방법으로서 자기 외연을 넓히는 사고의 전환과 삶의 의미를 생성하는 자아의 해체에 대해 논의하였다. 나아가 운명 수용의 방법에 대한 실제 적용으로 자기서사의 재구성을 돕는 문학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장자』에서 ‘운명[命]’은 삶을 특정 방향으로 이끄는 실재적인 힘으로서가 아니라 사태들의 변화에 작용하는 것으로 설정된 구성개념으로서 사유된다. 『장자』는 불가피하고 불가항력적인 사태들의 변화를 ‘운명’으로 포착함으로써, 우리가 고통스러운 사태들의 도래를 운명으로 이해하고 ‘알 수 없음’과 ‘할 수 없음’의 두 측면에서 운명을 수용[安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알 수 없음’에 대한 수용은 기존의 가치관을 절대적인 것으로 당연시하고 하나의 관점만을 추구할 때에는 실현되지 않는다. 운명의 수용은 사고의 전환을 통해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서 더 큰 관점에서 운명적 사태를 바라볼 수 있을 때 가능하며,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가치관을 전복하고 가치를 상대화시키는 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어찌할 수 없음’에 대한 수용은 자신의 가치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사태의 변화를 거부할 때에는 실현되지 않는다. 운명의 수용은 운명적 사태를 새롭게 경험하고 기억하면서 완고한 자아를 해체하고 자기에 대한 새로운 표상과 의미를 만들 때 가능하며, 이를 위해서는 사태와 유연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사물과 상황 간의 연결고리를 만들 필요가 있다. 끝으로 운명적 사태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사고의 전환과 자아의 해체 활동을 적용하는 방안으로 문학치료의 자기서사 재구성을 제안한다. 문학치료는 서사접속 작업을 통해 자기서사와 다른 서사들을 연결함으로써 사고의 전환이 일어날 수 있도록 촉진할 뿐만 아니라 무의미한 고통으로 여겨졌던 운명적 사태를 삶에서 의미를 지닌 이야기로 구성하는 장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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