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숙종대 사문난적 논란의 재검토 - 국가 차원의 강학(講學) 통제인가? = Review of the Controversy of Sa-mun-nan-juk(斯文亂賊) in Joseon Dynasty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8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370.00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7-63(27쪽)
KCI 피인용횟수
2
DOI식별코드
제공처
이 연구에서는 조선시대 사문난적 논란이 당시 유학 강학의 내용과 강학 방식의 자율성을 위축시킬만한 사건으로 볼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숙종대 사문난적 논란의 과정과 결과 그리고 당시인들의 반응 등을 조사하였다. 사문난적 논란은 숙종대에만 나타난 정치적 분쟁이었다. 사문난적에 적용된 기준이나 처벌 수위 등이 조선후기에 유학 경전을 공부하는 이들이 질문과 의견을 갖고 이를 탐구하는 것까지 규제할 만한 조치로 보기 어려웠다. 사문난적 논란의 결과가 당시 유학자들이 강학하는 방식을 교조화하거나, 강학 내용을 엄격하게 제한한다고 보기 어려운 이유는 우선 당시 적용된 사문난적의 기준이 ‘주희의 경모(輕侮)’였다는 점 때문이다. 주희의 사상과 다르거나 주희의 저술을 변개한 것이 사문난적으로 지목되는 기준이 아니었다. 주희를 모욕하지만 않는다면 사문난적으로 지목되지 않았다. 이런 협의의 기준이 적용된 이유는 주희와 다른 생각과 입장의 표현을 사문난적의 기준으로 적용하면 이전의 선대 유학자나 당대 유학자들까지도 사문난적으로 간주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또한 윤휴의 경우 사문난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는 사문난적이라는 이유로 국가의 처벌을 받은 것이 아니었다. 박세당과 최석정의 경우는 주희를 무시했다는 이유로 국가의 처벌을 받았다. 하지만 그들이 받은 처벌의 수준은 역모나 강상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경미한 것이었다. 심지어 그 처벌조차도 금방 취소되었다. 또한 국가에서 『사변록』과 『예기유편』, 『중용신주』에 대한 독서 금지나 열람자 처벌을 시행하지 않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를 종합해 볼 때, 숙종대 사문난적 논란은 주희에 대한 모욕 행위에 대한 처벌에 그쳤고 그 처벌수준이나 범위가 매우 제한적이었다. 숙종대 사문난적이란 명목으로 이루어진 국가의 처벌은 주자성리학 이외의 학습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주희를 모욕하는 이를 처벌한 사건이었다. 이때 이루어진 국가의 처벌 및 조치 수준과 처벌 대상은 당시인들에게 국가가 주자성리학 이외 학문의 강학과 개인의 독자적 경전해석을 금지한다는 인상을 줄 수 없었다. 물론 국가차원에서 주희의 존숭을 강조함으로써 주자성리학 역시 강조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것이 주자성리학과 다른 입장을 표현하거나 주자성리학 이외의 학문을 강학하면 처벌한다는 것은 아니었다. 이것은 사문난적 논란이 조선후기 강학의 내용과 방식을 제한할만한 사건이 아니었음을 의미한다.
더보기In this study, I investigate the process and results of the controversy of Sa-mun-nan-juk(斯文亂賊) and the reaction of the people at that time to confirm the real situation of this controversy. Through this, we can see that the controversy is only a political conflict that existed only in SukJong(肅宗) times. First of all, the standard of Sa-mun-nan-juk that was applied at the time was not a change of the scripture contents or a differential theory. The criterion that was actually applied was ‘Ignorance of the Zhu Xi(朱 熹)’. That is much narrower than the change of the scriptures. The reason why this criterion had a problem that the previous Confucian scholars and the Confucian scholars should be regarded as Sa-mun-nan-juk. In addition, it was confirmed that the punishment was relatively minor, and the punishment was immediately canceled. In addition, neither the reading prohibition nor the readers' punishment was taken on the problematic writings. The controversy was a controversy about the prohibition of insulting Chu Xi. It is hard to see it as a powerful ideological control event that prohibits learning and research other scholarship. The controversy was a feeble event to give the contemporaries the impression that the state repressed or forbade the study of scholars other than Chu Xi theory. This implies that it is necessary to reconsider the scholarship atmosphere of Joseon Dynasgy.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28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History of Korean Education -> The Korean journal of history of education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27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Korean Society For Of History Of Education -> The Korean Society for History of Education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3 | 0.73 | 0.6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1 | 0.57 | 1.215 | 0.33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