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조선시대 분묘의 제(諸)양상 검토 -사천 덕곡 구릉유적을 중심으로- = Study on aspects of graves of the Joseon Dynasty era in Gyeongnam area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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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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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911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89-114(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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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조선시대 분묘에 관한 연구는 1980년대 들어 왕실과 민간에서 행해진 각종 묘제를 기초적으로 정리한 연구를 필두로 문헌사적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연구들이 발표되기 시작하였기에, 비교적 일찍부터 시작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초기에는 주로 문헌사적인 연구가 主를 이루어 왔으며, 고고학적 방면이라고 하더라도 왕릉 혹은 사대부 계층의 분묘를 중심으로 한정된 범위 내에서 연구가 진행되어 왔을 뿐이다. 그러나 199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국 각지에서 급속도로 증가된 조선시대 관련 유적의 발굴성과에 힘입어 최근 들어서는 조선시대 분묘에 관한 연구가 점점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이며, 또한 최근에는 기존의 연구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조선시대 각지역 묘제의 지역성을 확인하고자 하는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이와 더불어 개개 유물에 대한 연구도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본고에서는 경남지방에서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후, 이미 보고서가 간행된 사천 덕곡 구릉유적을 중심으로, 진주 무촌유적, 김해 덕산리유적 및 사천 선인동유적과의 상호비교를 통하여 경남지역 조선시대 분묘의 일단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기본적으로 무덤의 조영방식을 비롯하여 조선시대 분묘에 구현되어 있는 관념등은 지역을 막론하고 동일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세부적으로 그러한 요소들을 적용하는 과정 중에 해당 지역의 선호도의 차이나 지역적인 응용에 의해 지역적 변용이 이루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덕곡 구릉유적이 위치하는 사천지역에서 조사된 선인동유적과의 비교를 통해서는 공헌품의 기본 조합에 있어서만 약간 차이를 보이고 그 외의 요소는 모두 동일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점은 향후 지역별로 조선시대 분묘에 대한 자료들이 축적된다면 지역군 설정 등의 폭 넓은 연구 성과를 기대하게 하는 항목이다. 추가적으로 조선시대 분묘의 분류에서 큰 축을 이루는 목관묘와 직장묘의 차이는 피장자의 신분 또는 경제적인 차별에서 생겨난 것으로 판단된다.
더보기As the researches on the graves of the Joseon dynasty era began to be conducted with the start of the research on examining basic facts of various memorial services held before the grave, which were conducted in a Royal family and ordinary people in the 1980s, the researches were started relatively early. However, the researches in the initial stage were mainly about literature researches and even in the aspects of archeology, the researches were conducted in a limited areas focusing on royal graves or the graves of the gentry. However, due to the excavation achievements of the remains related to the Joseon dynasty era, which increased rapidly in many regions throughout the nations from the 1990s until now, the researches on the graves of the Joseon era have been actively conducted recently. In addition, there were researches, which were further developed from the existing researches. on confirming the regions of the memorial services held before the graves of each regions in the Joseon dynasty era and there were many achievements in the researches on each legacy. This study examined the graves of the Joseon Dynasty era in Gyeongnam area through comparisons of Jinju Moochon remains, Gimhae Deoksanri remains, and Sacheon Seonindong remains with the focus on Sacheon Deokgok hill remains about which a report was already published after excavation research in Gyeongnam area was conducted. The results suggest that the ideas embodied in the graves of the Joseon dynasty era including the construction method of the graves are considered to be identical regardless of regions. However, in the process of applying the elements specifically, regional changes were thought to be made depending on the differences of regional preference or regional application. In addition, the comparison with Seonindong remains researched in Sacheon area where Deokgok hill remains were located indicated small differences only in the basic combination of contributions, and other elements were identical. These results are expected to lead to wide range of research achievements such as establishment of regional district when the data about the graves of the Joseon Dynasty era depending on regions in the future. Moreover, the difference between wooden coffin graves and graves covered with soil, which are the important pillars in the classification of the graves of the Joseon Dynasty era, was created from the discrimination based on social position or economic 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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