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팩 분리배출 국민의식 분석을 통한 종이팩 재활용 개선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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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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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팩은 2003년도에 시작 된 EPR(생산자 책임 재활용)제도 품목으로써 생산에서 회수·재활용까지 관리되고 있지만, 2015년 종이팩 재활용률은 약 26%로 의무재활용률인 34.8%보다 약 9%가 낮은 실정이다. 종이팩은 대부분 가정에서 배출되지만 분리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아 종이팩이 폐지와 함께 배출되고 있으며, 혼합배출 되는 종이팩은 재활용률에 가산되지 않아 종이팩의 낮은 재활용률을 초래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종이팩 분리배출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를 바탕으로 분석된 종이팩 재활용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종이팩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조사는 서울시 M구와 S구에서 총 30곳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약 2,700명에게 종이팩 분리배출 홍보와 함께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1회성 홍보/설문조사로 종이팩 분리배출에 대한 국민의식 및 배출유형 현황을 파악하였고, 반복 홍보/설문조사를 통해 국민의식 및 배출유형 변화를 분석하였다.
1회성 홍보/설문조사 결과 현재 모든 연령에서 90%이상이 종이팩 분리배출을 잘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지만, 그 중 37%만 종이팩을 폐지와 따로 배출(종이팩만 배출)하고 있는 현황을 알 수 있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종이팩만 배출하는 경향(20대 8%, 60대 이상 50%)이며, 종이팩 분리배출 홍보를 접한 경험(20대 10%, 60대 이상 67%)이 많았다. 또한 전 연령에서 ‘분리수거함의 부재’ (40대 이상 37%)와 ‘홍보부족’ (20·30대 50%)이 가장 큰 문제라고 인식하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반복 홍보/설문조사 결과 홍보차수가 지날수록 종이팩 종류 인식도가 20%P 증가, 종이팩 재활용품 인식도가 27%P 증가, 폐지와 종이팩을 분리배출 하는 경향이 약 2배 증가하는 인식변화가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홍보차수가 증가 할수록 전 연령에서 종이팩 분리배출 정보를 접하는 경험도가 평균 75%까지 증가하였으며, 종이팩만 배출하는 경향이 1.5배~4배가 높아져 모든 연령대에서 80%가 종이팩만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종이팩 분리배출 정보를 접해 본 경험도와 종이팩만 배출하는 유형은 비례관계(R<sup>2</sup>=0.983)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연간 종이팩 발생량의 약 73%가 가정에서 폐지와 함께 배출되고 있으며, 제지 재활용업체로 납품된 폐지에 함유된 0.36%의 종이팩이 폐지로부터 분리배출 될 경우 종이팩 재활용률이 약 74%까지 증가할 수 있다. 이를 고려한다면, 종이팩 회수·재활용률을 높이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폐지와 종이팩의 분리배출이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정부 또는 종이팩 재활용관련 기관에서 주기적인 홍보활동으로 국민들에게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경험을 높이는 동시에 종이팩 분리수거함 설치 등 종이팩 재활용 인프라 구축을 한다면, 가시성 있는 국민의식 변화 및 올바른 종이팩 수거율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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