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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朱熹) 격물치지론(格物致知論)의 사상사적 의의(意義) = The Significance of Zhu-xi’s Kyeokmool-chizi(格物致知, ge-wu-zhi-zhi) in the intellectual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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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144(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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朱熹는 어린 시절에 당대를 풍미한 禪에 심취하여서 최고가는 선사에게 선을 물었고, 뛰어난 유학자들을 찾아다니며 유학의 본령을 터득하였다. 朱熹는 유학자의 정체성을 회복하여서 남송의 문화적 精氣를 다시 세우고 역사의 시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道學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당시 남송의 지식인은 王安石변법의 영향으로 과거 周公, 孔子의 行道垂敎를 재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믿었다. 朱熹는 禪의 경지와 禪의 담론에 대항하여 유학을 지킬 수 있는 논리적, 방법론적 무기로서 格物致知를 발견해냈다. 格物致知는 삶의 현실에서, 생활세계에서, 구체적 사물에 나아가서 그 이치를 발견하는 데서 출발한다. 이는 곧바로 진리와 하나 되기를 주장하는 禪과 달리 지식인의 치열한 역사의식과 현실인식을 촉구한다.
동양세계에 근대적 학문이 들어온 뒤 朱熹의 格物致知는 전통학문과 서구적 자연과학의 접점으로 여겨지기도 하였다. 또한 朱熹의 格物致知는 인식의 과정을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新儒學의 認識論으로 이해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朱子學의 근본이념이 진리를 체득하여서 인간완성을 지향하는 것이기 때문에 格物致知를 工夫論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格物致知를 認識論으로 보건, 工夫論으로 보건 둘 다 나름의 논리적 근거가 있으며, 다만 우리는 朱熹가 格物致知를 통해 읽어내려고 한 시대의 과제를 자각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기 학문체계의 결을 확립하려고 한 自意識을 보아내야 한다. 朱熹는 格物致知를 통해 禪에 심취하여서 脫世俗, 超世間에서 진리를 찾으려는 당시 정신세계의 迷妄을 깨뜨리고 현실의 생활세계에서, 世間에서 진리의 객관성을 담보하려고 하였다.
Zhu-xi, from his young age, was devoted himself in the Seon(禪, Zen Buddhism) that dominated the intellectual world in those days, and asked the highest Seon masters(禪師) the dogma of Seon. On one hand, he also apprehended the truth of Neo-confucianism through visits some excellent scholars of Neo-confucianism. To recover the cultural vitality of Nam-song(南宋) dynasty and to overcome the historic ordeal, he thought that must established the Do-hak(道學, Dao-xue) by means of regaining the Neo-confucian self-identity. Zhu-xi found a logical, methodological weapons that protect Neo-confucianism oppose Seon-buddhism. That is Kyeokmoolchizi(格物致知). It begins by find the principle of all things in practical life, in the life-world, and concrete things. It demands severe historical consciousness and to face up to reality. On the contrary, Seon-buddhism asserts that immediately coincide with the truth.
After modern learning was transmitted in to the oriental world, Kyeokmool- chizi was considered as a contact point of the oriental traditional learning and the western natural science at one time. Also, it was regarded as Neo-confucian epistemology because it shows a process of Neo-confucian episteme. Meanwhile, also there are some arguments that we must regard the Kyeokmoo-chizi as Kongbu theory because of the basic idea of Juza-hak(朱子學, Zhuzi-xue) intends to realize the truth and to achieve the accomplishment of his personaliy. Epistemology and Kongbu theory, both of them have their logical basis. Provided that we must seek what is Zhu-xi’s contemporary task and his self-consciousness to his own learning structure. In his days, the intellectuals wanted to the truth in transcendental world, and in mysterious space by discipline of Seon-buddhism, but Zhu-xi intended to assure the objectivity of truth in real world through break of an intellectual illusion of his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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