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특집 논문 : "서정"의 딜레마 -1950년대 북한 문단의 논의를 중심으로 = Dilemma of "Lyricality" -focused on the discussion of the North-Korean Literary field in the 1950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71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85-120(36쪽)
KCI 피인용횟수
4
제공처
해방과 함께 사회주의 문학의 건설을 위해 북에서 가장 시급하게 떠오른 과제는 부르주아 문학 잔재의 청산이었다. 만약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려 했다면, ``부르주아 이데올로기``에 의해 오염된 ``서정``이라는 말 역시, 청산되어야 할 그 잔재에 포함되어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북한의 문학 담론 속에서 ``서정``이라는 말은 폐기되는 대신 오히려 남한에서보다 더 빈번히 사용되기에 이른다. 이 글은 북에서 ``서정`` ``서정시``가 하나의 쟁점으로 거론되기 시작하던 시기에 초점을 맞추어, 물려받은 유산으로서의 ``서정``이 새로운 시적 비전으로서의 ``서정``과 어떻게 충돌하고 갈등하는지, 혹은 사회주의 리얼리즘이라는 방법론 속에서 어떻게 재전유되는지를 읽어보려고 했다. 1951년 무렵 제기된 ``서정성의 빈곤``이라는 문제는, 전쟁이 끝난 후 맑스-레닌주의 미학에 근거한 논의들이 활발히 진행되던 속에서 보다 치열한 문학적 쟁점으로 부상한다. 주요관건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서정시``를 부르주아적 낡은 세계에서 단절시켜 사회주의 문학의 내부에 위치시키는 것. 또 하나는 기본적으로 서사문학을 기반으로 개진된 사회주의 리얼리즘 이론을 ``서정시의 특수성``에 맞게 적용하는 것. 이와 관련해 ``서정적 전형``의 문제가 검토되었고, ``자연``과 ``사랑``의 테마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또한 ``서정``과 ``서사``의 결합 원리와 관련된 문제, 즉 ``서정적 주인공`` 및 ``서정서사시``에 관한 사항도 피해 갈 수 없는 논점 중 하나였다. 그러나 지속되는 논의 속에서 드러나는 것은 역설적으로 저 이중과제의 양립불가능성이었다. 다른 장르와 독립된 ``서정시`` 고유의 ``서정성``을 전경화시키면 부르주아 문학의 자장 속에 빨려들어갔고,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틀로 ``서정시``를 의미화하고자 하면 서사학적 개념이 서정시의 특수성을 가려버렸다. 이론적으로 ``사회주의적 서정시``의 고유한 법칙을 정립하려 하면 할수록, 오히려 그 불가능성이 노출되는 식이었다. 이 난제 앞에서 북한의 시 담론은 ``서정``을 강박적으로, 혹은 절박하게 반복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더보기After Liberation in 1945, the first important task of literature in North Korea was to clear away the remnants of bourgeois literature. The term ``Seojeong``(the lyrical/lyricality) should have been one of those remnants, because it was contaminated by ``bourgeois ideology``. But it has been used very frequently in the literary field of North Korea until now. This article is a study on how ``lyricality`` as the old-fashioned remnant have conflicted with one as the new socialistic literary element, focusing to the 1950` the period in which ``lyricality`` began to be discussed. It was at 1951 that the problem about ``the deficiency of lyricality`` was raised by An Hamgwang. It emerged as the contentious issue in the mid 1950` Major point was two ; one was to situate the lyrical poetry in the socialistic literature while taking it away from bourgeois literature ; the other was to apply the theory of socialist realism to the lyrical poetry, and then to construct the poetics of socialist realism. In order to do that, poets and critics debated on many kinds of literary terms including ``lyrical type``, ``lyrical hero``, ``lyrical epic/poema`` as genre, and discussed the theme of nature and love. Ironically, the more the discussion continued, the clearer was the incompatibility of that double task. When they emphasized the lyricality of socialistic poetry, it became similar to the lyricality of bourgeois poetry. Confronted with this aporia, it seems that they had no choice but to repeat ``lyricality`` compulsively.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03 | 1.03 | 0.8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93 | 0.96 | 1.437 | 0.46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