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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기 잡지의 정치성과 애국운동의 접변 - 『소년한반도』를 중심으로 = Assimilation of Politics and Patriotic Movement among Magazines in the Era of Korean Empire - Focusing on Sonyeon Hanba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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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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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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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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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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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36(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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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reviews in which way politics were manifested in the magazine Sonyeon Hanbando. First, this study clarifies that the description of Sonyeon Hanbando as a magazine dedicated to juveniles or a discipline-oriented medium that broke away from patriotic movement or political utterances does not correspond to the truth. Yang Jae-geon, who was the publisher of Sonyeon Hanbando and decided the politics of the media, translated a number of texts of Liang Qichao, a Chinese journalist, and arranged them unconventionally, and continuously delivered political messages by repeatedly evoking Hongbeom Sipsajo (洪範十四條). The political orientation of Sonyeon Hanbando planned by Yang Jae-geon was constitutional monarchy in which the monarch's despotic power is held in check, but revolution against the regime is also clearly denied, and its realistic alternative was to follow the example of Japan.
The signifier of 'patriotism' inherently includes relativity, and becomes the starting point of diverse voices that are in disagreement and collide with each other even within the same time and space. Although Sonyeon Hanbando was friendly towards Japan, 'patriotism' appeared as many as 9 times in its publishing remarks, and publicity phrases in each of its issues did not fail to ask readers to have 'patriotic ideas.' To judge from this, the existing opinion that Sonyeon Hanbando disguised itself with patriotic movement or their intellectual enlightenment was not connected with patriotic movement might be a corroborative evidence that many researchers recognized the patriotic enlightenment movement as the product of purity and unity based on imagination, not a phenomenon of those days. On the other hand, centrality of the reference of Liang Qichao is also observed commonly among Joyangbo, Monthly Bulletin of Daehan Jaganghoe, and Seo-u, which had different political lines from Sonyeon Hanbando. This reveals that what makes difference in political utterances lies in knowledge transformation by the agent of acceptance, not the source text. It may be said that Sonyeon Hanbando is an important case evoking that the patriotic enlightenment movement itself could not but be assimilated by the medium of knowledge transformation.
이 연구는 잡지 『소년한반도』의 정치성이 어떠한 방식으로 발현되고 있었는가를 검토한 것이다. 우선 『소년한반도』가 소년 전문 잡지라거나 애국운동 및 정치적 언설이 탈각된 분과학문 위주의 매체라는 기존의 설명이 진상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밝혔다. 『소년한반도』의 발행인이자 매체의 정치성을 결정했던 양재건은 중국 언론인 량치차오의 텍스트 다수를 번역하여 변칙적으로 배치하였고, 홍범 14조를 거듭 소환하여 정치적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했다. 양재건이 기획한 『소년한반도』의 정치적 지향은 군주의 전제권(專制權)을 견제하되 체제 혁명의 방식 역시 명확하게 부정하는 입헌군주제에 있었으며, 그 현실적 대안은 메이지 일본을 모범으로 삼는 것이었다.
‘애국’이라는 기표는 태생적으로 상대성을 내장하며 동일한 시공간 내에서도 엇갈리고 충돌하는 다양한 목소리들의 기점이 된다. 일본 친화적이었던 『소년한반도』였음에도 발간사에는 ‘애국’이 9차례나 등장했고 매호의 홍보문구는 어김없이 ‘애국사상’이 있는 구독자를 요청하고 있었다. 미루어 볼 때, 『소년한반도』가 애국운동을 위장하고 있었다거나 그들의 지식 계몽이 애국운동과 연결되지 않았다는 기존 견해는 연구자들이 그동안 애국계몽운동을 순수성 및 통일성의 산물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증좌일지 모른다. 한편, 『소년한반도』와 정치적 노선이 달랐던 『조양보』, 『대한자강회월보』, 『서우』 등에서도 량치차오라는 레퍼런스의 중심성은 공통적으로 관찰된다. 이는 정치 발화의 차이를 만드는 것이 원천 텍스트가 아닌 매개자의 변용이라는 사실을 드러내 준다. 『소년한반도』는 애국계몽운동 자체가 지식의 변용을 매개로 접변할 수밖에 없는 것이었음을 환기하는 주요 사례라 할 수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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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3-23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한국근대문학연구외국어명 : Journal of Modern Korean Literature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7 | 0.67 | 0.6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79 | 0.8 | 1.362 | 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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