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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밤에 해산한 아내 용서하기’ 설화에 나타난 덕(德)의 의미와 그 수용 양상 = Social Ethics and the Reception of the Tales Pattern “Forgiving the Bride Who Gave Birth to on the First Night of Marriage”
저자
홍나래 (이화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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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1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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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97-226(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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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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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ral tradition tales pattern, “Forgiving the bride who gave birth to on the first night of marriage” is dealing with an astounding episode which cannot be acceptable to the society of those days. But the focus of this tale is on the attitude of the bridegroom to this kind of generally unacceptable event, neither on the criticism of the prevailing state of those times nor on sexual ethics of the bride. In this thesis, characters’ behaviors and their meanings of social ethics in this astounding episode occurred in the bridal room were explored. And also the viewpoints of tale description and critical minds according to each pattern were compared.
In this tales pattern, bridegroom forgave and helped the bride who gave birth to on the first night of marriage. This kind of bridegroom’s behavior is from his mind to fully understand the bride’s situation and cover up for the bride, not from his mind to tolerate this unusual situation. This kind of bridegroom’s behavior is from the inner power of the bridegrooms, which is characterized by loving someone freely independently of any kinds of norms. The folkloric writers wanted these kinds of virtues to be realized in the real world and they visualized this real meaning of love through the marriage of unusual partners.
This oral tradition tales pattern can be classified into three patterns, basic, passing state exam and making fortune (including geomancy). Although there are some differences according to the patterns and different editions, all the oral tradition tales describing “Forgiving the bride who gave birth to on the first night of marriage” maintains the same story structure. It is because many folkloric writers shared the common sympathy on the messages from this story and they just tuned the tale contents based on their ethical standards.
‘첫날밤에 해산한 아내 용서하기’ 설화는 혼전임신이라는 당대 파격적인 사건을 다루지만, 세태를 비판하거나 여성의 성문제를 부각시키기보다 남편의 포용적인 행동에 초점을 맞춘 설화이다. 본고에서는 이야기의 핵심인 신방 사건을 중심으로 인물의 행위와 이에 대한 사회 윤리적 의의를 살펴보았으며, 각 유형과 전승방식에 따른 서술시각과 문제의식을 비교해보았다.
첫날밤에 해산한 아내를 수발한 남편의 행위는 황당함을 견디고 수습한 수준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고통을 헤아리고 감싸준 관용이었다. 그가 다른 이들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관용을 베풀 수 있었던 것은 스스로의 내면에 자유롭게 사랑을 실천할 힘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신랑과 그 집안이 사회적으로 성공했다는 결말은 그와 같은 德이 단지 가정뿐 아니라 사회에서도 감동적으로 실현되기를 소망한 설화향유층의 기대가 반영된 것이고, 굳이 덕의 실현을 부부되기로 형상화한 것은 나와 대상의 거리를 두지 않는 데에서 진정한 사랑과 관용이 실천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첫날밤에 해산한 아내 용서하기’ 설화는 신방사건을 공고하게 유지하면서 이후 결합된 삽화에 따라 기본형, 과거급제형, 풍수발복형으로 나뉘는데, 각 유형은 인물들이 과거를 회상하는 의도와 덕의 가치를 내면화하는 방식에서 시각 차이를 드러낸다. 또한 문헌설화의 경우 윤리적 명분을 내세우고 선비의 실천적 자세에 초점을 맞추어 사건과의 거리를 유지하는 데 반해, 구비설화의 경우 혼외소생자에 대한 실질적 관심이 임신의 신성화나 아들의 보은담으로 확장되면서 이들의 삶을 통해 신방사건의 윤리적 의의를 재확인하게 된다. 이처럼 유형과 이본들의 양상은 다양한 전승자들이 파격적인 사건의 메시지에 공감하면서도 이를 자신들의 윤리 체계로 조율하고자 했음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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