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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敞 禪雲寺 黔丹禪師의 文化史的 考察
저자
송화섭 (중앙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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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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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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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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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사는 黔丹禪師가 백제 위덕왕 24년(577)에 창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기록은 없다. 그리고 검단선사가 상징적 인물인지 실존인물인지가 불분명하였다. 검단선사는 선승(禪僧)으로서 선종불교 수용 이후의 승려로 보아야 한다. 한국의 선종은 통일신라시대 9산선문과 함께 시작된다. 선운산 도량에는 新羅僧 義雲和尙이 창건하였다는 懺堂寺가 있다. 의운화상과 참당사는 통일신라시대 우전국의 왕이 타고 왔다는 돌배(石舟) 설화와 관련이 있다. 그 시점은 750년경으로 추정된다. 禪雲寺는 참당사 이후에 창건된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창건연대는 알 수 없다. 선운사 창건주로 알려진 검단선사는 통일신라시대 선승으로 추정된다. 이수광은 『芝峯類說』에서 검단선사는 眞鑑國師 慧昭(774~850)라고 밝혔다. 진감국사는 804년에 당나라에 들어가 구법 활동과 수행을 한후 830년 귀국한다. 진감국사는 주로 華北지방에서 求法 활동을 하였으며, 귀국도 중국 산동성 밀주 교마포에서 출발하여 줄포만 검당포로 귀국한 것으로 보인다. 검당포에는 검단선사가 산적들에게 煮鹽 기술을 가르쳤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그 자염 기술은 지금까지 주민들에게 전수되어오고 있다. 진감국사는 선농일치의 교화관을 가진 선종 승려로서 산동성에서 목격한 자염생산 기술을 귀국하여 전수시켰고, 자염을 선운사에 보은염으로 바쳐 敎化와 報施行을 실천한 禪僧이었다.
더보기Gochang Seonunsa Temple is known to have been founded by the Buddhist Monk Geomdan (黔丹禪師) in the 24th year (577) of King Wideok in Baekje Dynasty. However, there are no exact records. It is also unclear whether the Buddhist Monk Geomdan was a symbolic person or a real person. However, The Buddhist Monk Geomdan was a Zen monk (禪僧), and he should be regarded as a monk after the acceptance of Zen sect Buddhism. The Zen Buddhism in Korea started with 9-sect Zen (九山禪門) in unified Silla period. In the precinct of the Seonunsa Temple, there is Chamdangsa (懺堂寺) temple presumed to have been founded by Uiunhwasang (義雲和尙), a Silla monk (新羅僧). Uiunhwasang and Chamdangsa Temple are related with the story of Stone Ship (石舟) that the Khotanese King took to come to Korea in the unified Silla period at around 757 A.D. The Seonunsa Temple is presumed to have been founded after the Chamdangsa Temple but the exact year of its foundation is not known. The Buddhist Monk Geomdan (黔丹禪師), who is known to be the founder of the Seonunsa Temple, is presumed to be a monk in the unified Silla period. In his book 『Jibong Yuseol』, Lee Su-gwang argued that the Buddhist Monk Geomdan is the monk Jingamguksa (眞鑑國師) Hyeso (慧昭)(774~850). The monk Jingamguksa (眞鑑國師) Hyeso (慧昭) went to the Tang territory in 804 and came back to Korea in 830 after Buddhist law practice and asceticism activities. It seems that The Jingamguksa (眞鑑國師) Hyeso (慧昭) conducted his Buddhist law practice activities mainly in Hawbuk region and returned to Korea via Julpo Bay Geomdangpo after starting his journey from Gyomapo, Milju, Shandong, China. The legend has it that the Buddhist Monk Geomdan (黔丹禪師) taught the bandits the Jayum (salt-making) (煮鹽) technique (seawater boiling method), and the technique is still passed down to local residents. The Jingamguksa (眞鑑國師) was a Zen monk (禪僧) with a Buddhist idea of united Zen and Agriculture, and he taught a salt-making technique that he learned in Shandong Province, China, when he returned to Korea. He also offered the salt he produced to the Seonunsa temple for gratitude salt (報恩鹽), practicing enlightenment and Buddhist alms at the sam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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