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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중국의 사상 흐름에 대한 한국 철학계의 연구 동향 - ‘문화열’과 ‘중국학열’에 대한 연구 동향을 중심으로 = The Research Trend of the Academic Circle of Korean Philosophy on the Thought Current of Modern Chinese: Focused on The Research Trend on Culture Boom and Sinology B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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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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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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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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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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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2(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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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제11기 3중전회’를 기점으로 중국의 사상계는 ‘실천이 진리를 검증하는 유일한 기준’이라는 관점 아래, 중국 사회를 전면적으로 개혁하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실사구시’와 ‘사상해방’을 주장하며, 신‘백화제방’ㆍ‘백가쟁명’의 시대를 열었다. 경직된 사회 구조에서 벗어난 중국의 지식인들은 1980년대에 더욱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직면한 시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관점에서 이론을 펼쳤다. ‘문화열’이란 학계의 이러한 동향을 지칭한 말이다.<BR> 중국의 사상계는 또한 1989년의 이른바 ‘6ㆍ4 천안문 사태’를 경험한 후, 이 사건의 사상적 배경을 ‘문화열’ 때 확산된 서구의 부르주아 자유주의 사조의 만연으로 여기고, 중국의 정체성 회복과 새롭게 펼쳐지는 국제 질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사상적 대안을 강구하는 과정에 ‘신중화사상’을 토대로 하는 ‘중국학열’을 조성시켰다.<BR> 오랫동안 중국의 현대 사상에 대한 연구보다 전통 사상에 대한 연구에 치중했던 한국의 철학계는 1990년대 초부터 시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유 체계의 확립을 철학의 중요한 역할로 여기는 일군의 학자들에 의해 중국 현대 철학이 지속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했다.<BR> 그들은 그동안 한국의 철학계가 중국 사상을 연구하면서 비실제적인 문제에 관심을 집중시킴으로 인해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면에 한계를 노정시킨 것으로 평가하고, 현대 중국의 사상을 심층적으로 탐구하여 중국에 대한 바른 이해와 합리적인 한중 관계의 정립에 이론적인 기여를 하고자 하였다.<BR> 필자는 이 글을 통해 ‘문화열’과 ‘중국학열’을 중심으로 하는 중국 현대 사상의 연구 경향에 대한 한국철학계의 연구 동향을 소개하여, 균등하면서도 평화로운 한중 관계의 지속에 필요한 사상적 실마리를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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