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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문학이란 무엇이냐” - 해방기 문학자들의 국어 인식과 조선문학의 형성 - = “What is Korean Literature?” : The literati’s perception of Korean language and formation of Korean Literature during the Liberation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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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기는 문학자들이 가장 열성적으로 모여 ‘조선문학’의 개념과 전망을 논의했던 시기로서‘문학어로서의 조선어(국어)’는 문제적인 대상이 되었다. 해방 직후 규범화된 ‘국어’로서의 ‘조선어’는 부재한 상태였고, 이론화된 문학과 학문, 사상의 언어는 조선어가 아닌 일본어(한문)였다. 미군정청(문교부)의 주도 하에 이루어진 ‘국어’ 창출과 ‘우리말 도로 찾기’는 오히려 ‘국어’의 외연, ‘언어의 가능성’을 축소시키는 ‘독재적 행위’로 받아들여졌다. ‘민족어’와 ‘민족문학’, ‘문학언어’라는 가치는 동궤에서 실천될 수 없는 엇갈리고 이질적인 질료들이었고, 문학자들은 - 체계화되는 순간 그 외연이 좁아지고 닫혀져버리는 - 언어와 문학의 가능성들에 대한 구상을 ‘정치’와‘문학’ 사이의 관계라는 또 다른 질문으로 이어나갔던 것이다. 문학자들의 전망했던 민족국가의 상과문학의 역할이 치열하게 논의되는 가운데, ‘문학어로서의 조선어(국어)’에 대한 담론과 상상들은 역으로 ‘조선문학’을 인식하고 그 정체성을 형성해나갈 수 있던 주요한 계기점이 되었다.
‘조선문학사’를 어디에서부터 다시 쓸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했던 한설야와, 일제시기부터 ‘조선문학’에 구어체 용어와 과거동사, 대명사 등을 도입했다며 ‘조선문학’에 기여한 공로를 자화자찬하는 김동인의 서술은 ‘언어’와 ‘민족문학’의 관계에 대해 질문하고 그 관계성을 재 설정하려했던 문학자들의 응답이다. 또한 번역어로서의 조선어에 대해 논하며 “조선말이 부족하다!”라는 지식층의 한탄에 “외국어를 번역할 말이 조선말에 없음을 느낄 때”, “그 부족이란 이유는 조선어만의 결함이 아니라 모든 언어의 공적 일면”이라며 조선어의 한계성을 일축한 이태준, “대중은 기실은 새말을 만드는데 있어서 서뿔른 순수주의자들보다는 사뭇 천재”라고 평하며 그것을 “문법과 문학의 싸움”이라고 언명했던 김기림의 감각은, 단일 언어주의의 기치와 위계적 언어 질서 속에서 국어 정화 운동을 펼치던 움직임과는 배치되는 특수한 것이었다.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이는 문학자들의 궤적은 포스트식민의 냉전체제 속에서 ‘조선문학’과 ‘민족문학’이라는 기표를 오가며 ‘문학’의 요건과 역할에 대해 치열하게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재구성되어가던 ‘한국문학’의 언어적 기원, 내지 전사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The liberation period was a time when literati most enthusiastically discussed the concept and prospects of Korean Literature. Immediately after liberation, Korean as a standardized national language was absent, and the language of literature, study, and thought was Japanese (Chinese writing), not Korean. The creation of Korean language and restoration of the national language under the leadership of the U.S. military government (theMinistry of Education)were rather accepted as a dictatorship to reduce the extension of Korean and the possibility of language. The literati continued to discuss the possibility of language and literature through the relationship between politics and literature. While the image of a nation state and the role of literature were discussed, the discussion of Korean as a literary language was a major chance to recognize Korean literature and to formits identity.
Han Seol-ya, who thought about how to rewrit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and Kim Dong-in, who evaluated himself as contributing to Korean Literature by introducing colloquial terms, past verbs, and pronouns fromthe colonial era, respond to questions about the relationship between language and national literature. In addition, Lee Tae-joon, who recognized the limitations of Korean language in translation as a general problem, and Kim Ki-rim, who said the public was genius in creating new words, were special contrary to Korean language movements developed in monolingualism and a hierarchical language system. The diverse spectra of the literati have importantmeanings as the linguistic origin or previous history ofKorean literature that had been reconstructed in the process of discussing the requirements and roles of literature in the postcolonial ColdWar system.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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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07-08-20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인문과학연구소 -> 인문학연구원영문명 : Institute for Humanities -> Institute of Humanities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23 | 0.23 | 0.2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24 | 0.23 | 0.67 | 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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