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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학사(中國史學史) 국제학술대회國際學術大會) 특집논문(特輯論文) : 1902년의 양계초 "사계혁명(史界革命)"에 대한 재검토 = 中國史學史國際學術大會特輯論文 : 1902年梁啓超“史界革命”的再審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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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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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182(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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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입장이 ‘혁명’으로 급격하게 기울어지면서 양계초는 ``0;년에 「신사학(新史學)」을 발표하고 ‘사계혁명’을 개시하였으니, 지금까지 이미 ````0여 년이나 경과하였다. 이 혁명은 중국역사학의 발전에 매우 크고도 깊은 부정적 영향을 끼치게 되었으며, 지금에 이르기까지 학술계에서 깨끗하게 뿌리 뽑히지 않고 있다. 이러한 사실에 기초하여 본고에서는 「신사학」의 저술배경 및 믿고 따르는 ‘선성진화론(線性進化論)’과 ‘사폐이병설(四弊二病說)’에 대하여 비교적 깊이 있는 분석과 비판을 진행하고자 한다. ‘``0;년’은 시간의 흐름에 있어서 하나의 부호로 본래 평범할 뿐만 아니라 중국근대사에 있어서도 특별한 의미를 갖지 못한다. 그러나 ‘``0;년’은 중국사학사에 있어서 일반적이지 않는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0;년’은 바로 중국사학사에 있어서 ‘새로운 시대를 연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왜냐하면, 이 해에 양계초는 『신민총보(新民叢報)』에 「신사학」이라는 글을 연재하여 ‘사계혁명’이라는 구호를 제기하였기 때문이다. 이것은 마치 맑은 하늘에 날벼락이 치는 것과 같았으니, ;,000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던 중국의 전통사학에 ‘사형’을 판결한 것임과 동시에 중국사학에 있어서 ‘근대화’라고 하는 역사적인 서막을 알리는 것이기도 하였다. ``0;년 이전에도 중국의 전통사학에 대한 비평이 비록 일부 존재하기는 하였으나 산발적이어서 성과를 이루지는 못하였으며, 논술의 계통성과 비판의 엄중함을 비롯하여 그 영향의 지속성이나 중대성으로 보았을 때 모두 양계초의 「신사학」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가 되지는 못하였다. 강유위와 양계초의 사제 관계는 최소한 무술유신(戊戌維新)이 실패하고 두 사람이 각자 해외로 피난을 가기 이전까지는 줄곧 괜찮았다. 무술정변 이후 강유위와 양계초는 각각 해외로 떠나게 된 이후, ``0;년에 이르러 강유위와 양계초 두 사람의 관계는 급격하게 악화되었는데, 양계초가 그 스승이 어려움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관심하게 방임했던 것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이 시기에 강유위는 인도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생활이 극도로 어려웠다. 이런 까닭으로 강유위가 여러 차례 양계초에게 도움을 요청하였으나 거절을 당했던 것이다. 장태염(章太炎)은 ``0;년 월 ;;일(양력 월 ;일) 「치오군수서칠(致吳君遂書七)」에서 이 일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장태염과 양계초의 교류와 번복 -장태염의 『중국통사』 편찬 구상강유위와 양계초의 관계가 한 차례 악화되었던 것과는 상당히 대치되게 바로 ``0;년 ;월부터 월에 이르는 이 시기에 양계초와 장태염은 한 차례 매우 가깝게 지내면서 짧은 ‘밀월기’를 맞게 되었다. 현재 양계초의 「신사학」에 대한 평가를 내릴 때 대다수 ‘사폐이병설’을 중시하지만 ‘사폐이병설’은 사실 ‘선성진화론’의 이념과 서로 처음과 끝이 관통하고 있다. 때문에 「신사학」을 잘 정리하려면 ‘선성진화론’에 대한 분석으로부터 시작해야만 순조롭게 양계초의 ‘사폐이병설’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수가 있다. 양계초의 전통사학에 대한 비판은 ‘사폐이병설’이라는 표현으로 집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조정이 있는 것만 알고, 나라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知有朝廷 而不知有國家〕.”라는 것이 양계초의 전통사학에 첫 번째 죄상이자 가장 중대한 죄상이었다. 양계초에 이 말에 대한 현재 학계의 평가 역시 여전히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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