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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하기와 글쓰기 = Burying and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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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07
작성언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60-75(16쪽)
KCI 피인용횟수
2
제공처
Burying and Writing
-Reading the style of <The woman playing badminton>-
Do-Kyung Hwang
Stylistics is not the study on the rhetorical and decorative aspects of the text but the more integrated way of literary study explaining the theme and the content through the analysis on the linguistic characteristics of the text. In this respects, I tried to read <The woman playing badminton> of Shin, Kyung-Sook focusing on the stylistic characteristics.
<The woman playing badminton> is narrated focusing on the unsettled mind of a heroin helplessly indulged in a man whom she happened to meet just once. The voices of narrator and heroin are not divided, so the language of narrator shows the secret mind of heroin. The heroin(’she’) conflicts between the desire toward the man(’he’) and the efforts to control it. Her reason tries to forget him, but her body always desires him. Therefore her language is divided into ‘the language of body’ and ‘the language of mind’. ‘She’ can not be the owner of her body. The real owner of her body is ‘he’. ‘She’ is an object ‘seen’ to ‘him’ and can not be a subject of ‘seeing’. Her language has only ‘no-action predicates’ or ‘passive verbs’. Her inner conflict is also shown by the frequent uses of comma, inversion, repetition of same phrases and chain-narration.
This passive and helpless heroin comes to change into a real subject through the symbolic ceremony of burying herself. In the last scene, she tries to fight against poclain, the symbol of the violent and destructive reality and comes to recover her position as a subject with her own language. In this respect, the act of writing shown in the last scene has a meaning of the declaration as a subject after burying the body of false desire.
문체론이란 단순히 언어의 수사적이고 장식적인 작용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언어현상을 통해 작품의 주제나 작가의식 등에 접근해가는 통합적인 문학연구방법론이다. 문체란 아름다움의 문제가 아니라 의식이나 가치 등의 문제인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이와 같이 내용과 형식, 언어현상과 그것의 의미작용 사이의 긴밀한 관계에 주목하여 신경숙의 <배드민턴 치는 여자>를 문체의 특성에 주목하여 읽어보았다.<배드민턴 치는 여자>는 우연히 만난 남자로 인해 욕망에 들뜬 여자의 내면에 초점이 맞추어진 서술로 진행된다. 서술자와 주인공의 목소리는 거의 구분되지 않고 뒤섞여 있으며, 이로 인해 주인공의 내밀한 마음의 움직임이 서술자의 언어를 통해 그대로 드러난다. ‘그녀’는 자신의 마음에 갑자기 일어난 ‘그’를 향한 욕망과 이를 이성적으로 통제하려는 노력 사이에서 분열된 모습을 보인다. 이성적으로는 ‘그’를 떨쳐버리려고 하지만 ‘그녀’의 몸은 항시 ‘그’를 갈망하고, 이에 따라 몸의 언어와 의식의 언어 사이에서 균열을 보여준다. ‘그녀’는 자신의 몸에 대해 주체가 되지 못한다. 실직적인 의미에서 ‘그녀’를 움직이는 것은 ‘그녀’가 아니라 ‘그’다. ‘그녀’는 ‘그’에게 ‘보여지는’ 대상일 뿐 ‘보는’ 주체가 되지 못하며, ‘그녀’의 언어는 동작 없는 술어나 피동태의 술어를 거느린다. 잦은 쉼표, 도치, 반복 구문, 연쇄적 서술 등으로 드러나는 언어의 균열은 그러한 내적 흔들림을 반영한다.이처럼 ‘그’에게 피동적으로 이끌리고 폭력적 현실에 무력하게 상처 입던 ‘그녀’는 그러한 자신을 매장하는 의식을 통해 서서히 주체적 존재로 변모하기 시작한다. 포클레인에 대항하는 마지막 장면에서 ‘그녀’는 주어의 자리를 회복하고 비로소 자신의 언어를 갖는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글쓰기 행위는 허위적 욕망에 들뜬 몸을 죽인 후에 이루어지는 진정한 의미의 ‘그녀’의 주체 선언이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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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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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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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 | 0.6 | 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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