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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와 「백운어록」의 분석을 통한 백운 선사상 再考 = A Research on Baegun’s Seon Ideology, Based on the Analysis of Jikji and Baegun Ŏrok
저자
김성수 (청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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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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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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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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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is research, the ideology of Seon(禪) presented by BaegunHwasang(白雲和尙) is again investigated, by analyzing Jikji(「直指」) and Baegun Ŏrok(「白雲語錄」). Major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ly, Baegun(白雲) developed the method of studying and practicing Seon presented by the founder through ‘Saek(色)․Sŏng(聲)․Ŏnŏ(言語)’, based on the teaching that you should not leave ‘Saek [appearance (形相), act(行爲)]․Sŏng[sound]․Ŏnŏ[words, expressions(文句)]’, if you want to realize ‘the foundation of heart(心)’, which cannot be seen nor heard by any means.
Secondly, ‘MusimSeon(無心禪)’, which has so far been considered the Baegun’s ideology of Seon, and ‘Baegun’s munyeom(無念)․musim(無心)’, discussed in terms of ‘Musimseon(無心禪)’ was originated from Hyeneung(慧能)’s Munyeom, Majo(馬祖)’s Musim, and Hwangbyeok(黃蘗)’s Jikhamusim(直下無心). These ‘Munyeom․Musim․Jikhamusim’ are the core concepts of ideologies awakened by those founders, and represent the foundation and actions of Seon ideology which could be realized through ‘Saek․Sŏng․Ŏnŏ’. In this research, it is confirmed that ‘Munyeom․Musim’ are the core contents, realized in Seon ideology, and ‘Saek․Sŏng․Ŏnŏ’ are the means to practice Seon ideology. Therefore ‘Munyeom․Musim’ and ‘Saek․Sŏng․Ŏnŏ’ are two faces of ‘Enlightenment in Seon ideology’, that is, the front side(contents) and the back side(practice) of Seon ideology.
Thirdly, In examining the very moment of Baegun’s enlightenment(廓徹大悟: 見性, 1353.1.17.) in this research, it is confirmed that Baegun was all at once awakened by deeply appreciating a phrase[Ŏnŏ], which abruptly came to his mind, while serenely sitting and meditating. It means that he was immediately awakened by means of ‘Ŏnŏ’ out of ‘Saek․Sŏng․Ŏnŏ’ of Seon ideology’. It was also confirmed that Seogok(石屋), Baegun’s master, was awakened by means of landscape(風亭)[‘Saek’], and he demonstrated the case of immediate enlightenment by ‘Saek’ out of ‘Saek․Sŏng․Ŏnŏ’ of Sŏn ideology. Therefore, it became obvious that both Baegun and Seogok were awakened by ‘Saek․Sŏng․Ŏnŏ’ of Seon ideology. And, it was verified that the trend of Seon inherited from SeogokCheonggong(石屋淸珙) to BaegunGyeonghan(白雲景閑) was Josa-Seon in which people could by awakened by means of ‘Saek․Sŏng․Ŏnŏ’.
Fourthly, Baegun, emphasizing ‘Josa-Seon(祖師禪) is never separated from ‘Saek․Sŏng․Ŏnŏ’, the moments of listening to ‘Sŏng’ and seeing ‘Saek’ are the moment of Enlightment, in his Baegun Ŏrok’s Josa-Seon, etc., presented the way of proceeding to Enlightenment by practicing Josa-Seon.
Fifthly, The most important point of studying Josa-Seon is that the practice of Josa-Seon leads people to be definitely awakened in three or five years, and at the latest, ten years.
Sixthly, The analysis of Jikji demonstrated that more than 71 clauses out of 167 clauses in Jikji contained 86 cases of ‘Enlightenment’ by means of ‘Saek․Sŏng․Ŏnŏ’ of Josa-Seon. Therefore, it is clear that Jikji was the compilation of cases of ‘Enlightenment’ by means of ‘Saek․Sŏng․Ŏnŏ’ of Josa-Seon. Therefore, in this research, it is again confirmed that Baegun compiled Jikji to promote the ideology of Josa-Seon.
In brief, Baegun’s Seon ideology is characterized with his emphasis on ‘Enlightenment’ by means of ‘Saek․Sŏng․Ŏnŏ’ of Josa-Seon, and Baegun compiled Jikji to promote the ideology of Josa-Seon.
이 논문은 「直指」와 「백운어록」의 분석을 통하여 백운화상의 禪思想을 다시 고찰한 연구이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白雲은, 보려고 해도 보이지 않고 들으려 해도 들리지도 않는 “마음의 바탕(心體)을 깨닫고자 한다면 ‘色[형상․행위]․聲[소리]․言語[말씀․文句]’를 떠나지 말라”라는 말씀에 근거하여, ‘色․聲․言語’ 방편을 통(通)한 祖師禪의 실천․공부 방법을 개발하였다. 그리하여 백운은 마음(心)을 깨달을 수 있는 活路를 열었다.
둘째, 종래 백운의 禪思想이라고 간주해 왔던 ‘無心禪’, 바로 그 무심선에서 거론된 ‘백운의 無念․無心’에 관한 연원(淵源)은 ‘慧能의 無念’, ‘馬祖의 無心’, ‘黃蘗의 直下無心’에서 유래된 것이다. 이러한 ‘無念․無心․直下無心’은 祖師들이 見性한 내용의 핵심을 각각 말하는 것이고, 한편으로는 祖師禪 色․聲․言語 방편의 바탕(‘體’)과 작용(‘用’)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無念․無心’은 곧 祖師禪에서 깨닫는 핵심 콘텐츠[내용]이고, ‘色․聲․言語’는 조사선을 실천하는 방편임을 파악하였다. 따라서 ‘無念․無心’과 ‘色․聲․言語’ 방편은 ‘祖師禪에서의 깨달음’이라는 동전(銅錢)의 양면(兩面), 즉 ‘조사선 見性의 내용(앞면)과 실천(뒷면)’에 해당함을 확인하였다.
셋째, 백운이 확철대오(1353.1.17.)한 순간을 살펴본 결과, 백운은 ‘단정하게 앉아 있던(端坐) 중 「證道歌」의 한 文句[‘言語’]가 떠올라 이를 깊이 음미하다가 홀연 無心이 되면서 크게 깨달았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조사선의 ‘色․聲․言語’ 방편 중 ‘言語’를 통하여 즉각 見性한 것이다. 또한 백운의 스승인 ‘石屋淸珙은 風亭[‘色’]을 보고 깨달았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祖師禪의 ‘色․聲․言語’ 방편 중 ‘色’[형상]을 통하여 즉각 깨달은 사례이다. 따라서 白雲과 石屋은 모두 조사선 ‘色․聲․言語’ 방편을 통하여 見性하였음을 파악하였다. 이에 따라, 석옥청공에서 백운경한으로 전법․계승된 禪風은 바로 ‘色․聲․言語 방편을 통하여 곧바로 견성하는 祖師禪이었음’이 확인되었다.
넷째, 백운은 ‘「백운어록」 <祖師禪>’ 등에서 ‘조사선은 色․聲․言語를 떠나지 않는다(祖師禪不離色聲言語)’라는 점을 강조하고, “소리(‘聲’)를 듣는 때가 바로 깨닫는 순간이며, ‘色’[형상․행위]을 보는 때가 바로 깨닫는 순간이다”라고 가리켜 일깨움(指摘)으로써, 조사선을 실천하여 곧바로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활로(活路)를 제시하고 있다.
다섯째, 「직지」에서 제시하는 조사선 공부의 가장 큰 특징은, ‘祖師禪을 실천하면 3년 혹 5년, 아무리 늦어도 10년이면 반드시 깨친다[見性]’라는 것을 명백하게 밝히고(確言) 있다.
여섯째, 「직지」의 편성 내용을 분석한 결과, 「직지」에 편성된 ‘167個’條 중에서 ‘祖師禪 色․聲․言語 방편을 통하여 見性한 사례’條들은 무려 ‘71個’條에 ‘86회’나 채택․제시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직지」는 조사선 色․聲․言語 방편에 입각하여 見性한 사례들을 集大成한 책’이라 볼 수 있었다. 이에 따라 ‘백운화상은 조사선을 선양(宣揚)하기 위하여 「직지」를 편성하였음’을 究明하였다.
요컨대, 白雲의 禪思想 특징은 ‘色․聲․言語’ 방편을 통하여 見性하는 祖師禪에 있다. 또한, 백운은 조사선을 선양(宣揚)하기 위하여 「직지」를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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