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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백제시대의 서예와 그 의의 = The Calligraphy of Sabi Period in Baekje and Its Signific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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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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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159(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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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사비백제시대의 서예사적 의의를 다닐렙스키의 미학적 역사관과 유가의 미학적 개념인 문질론적 입장에서 조명한 것이다. 기존의 연구는 주로 서체분석에 치중하여 중국 남북조 및 수당과의 영향관계에서 논해졌다. 이러한 논의를 수용하면서 사비 시기의 백제서예가 어떤 의미를 가지며, 또한 한국서예사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가를 탐구한 것이다. 이는 기존의 연구결과를 수용하면서 문화사적 관점에서 새롭게 서예사적 의미를 부여하기 위한 것이다.
사비시기는 백제의 후기로서 120년 남짓으로 백제사 전체로 볼 때는 시기의 폭이 넓지 않은 편이다. 그런데 최근 석각문자로서 창왕명석조사리감(567)과 사택지적비(654)가 발굴되었고, 금각문자로서 청동제 사리외합명문(왕흥사지, 577)과 금제 사리봉안기(미륵사지, 639)가 잇달아 발굴되었으며, 이외에도 궁남지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다량의 목간이 발견됨으로써 다른 시기보다 풍부한 문자자료를 확보하게 되었다. 이 역시 미학적 역사관에 비추어 왕조 말기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백제는 삼국시대에 속하므로 고대에 속한다. 이는 문질론에 비추어 質의 시대이다. 백제뿐만 아니라 삼국이 공통적으로 여기에 해당한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고 唐의 문화를 직수입하여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기 이전으로 통일신라의 서예와는 확연히 구별된다. 삼국의 서예가 각각 독자성을 가지고 점차 정형화의 길을 걸으며 質에서 文으로 발전했지만, 한국서예사의 입장에서 보면 여전히 質의 단계에 해당한다.
결론적으로 백제서예는 한국서예사의 태동기로서 질박한 자형을 간직하고 있으며, 웅진시기와 사비시기를 거치면서 점차 정형화의 시발점이 되고 있다고 하겠다. 질박하고 소박한 초기적 형태는 삼국이 공통적으로 지니는 특징이다. 이 시기에 書者가 아직 출현하지 않는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특히 백제사에서 사비시기는 백제인의 미감을 여실하게 구현함으로써 삼국 중에서 가장 세련되고 정제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정형화된 석비가 출현하고 이를 통해 전형적인 해서를 구사하여 서체적 면모를 갖추었으며, 이후 통일신라에서 전형적인 해서가 토착할 수 있는 건실한 토대를 구축했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
This study set out to discuss the significance of Sabi Period, which falls in the late days of Baekje, in the history of calligraphy. For that purpose, the investigator chose two research criteria, which include Nicolai Danilevsky`s view of aesthetic history and Munjil(文質:simple and glamorous), an aesthetic concept of Confucianism. Previous studies mainly focused on the analysis of handwriting styles, thus conducting a discussion from the perspective of Chinese culture`s influence. Embracing their findings, the present study examined the significance of Sabi Period in Baekje and its position in the history of Korean calligraphy.
The Sabi Period spanned approximately 120 years in the latter half of Baekje, holding a rather short position in the entire history of Baekje. There were several illuminating excavations in recent years including "Changwangmyeongseokjosarigam (昌王銘石造舍利龕)" and "Sataekjijeokbi(砂宅智積碑)," which are letters inscribed in stone, and also some letters inscribed in golden and bronze plates. In addition, a large number of wooden tablets were discovered at many different places including the Gungnam site, completing a rich pool of letter artifacts. It can be understood as a phenomenon usually observed at the end of a dynasty in the view of aesthetic history.
Baekje formed the Three Kingdoms along with Goguryeo and Shilla, falling in the ancient times, which is the period of Jil(質:glamorous) according to the Munjil(文質) theory. In fact, all of the Three Kingdoms belong to that period, which came before Shilla unified the three kingdoms, directly imported the culture of Tang Dynasty, and started to create a new culture. The calligraphy of the period is clearly distinguished from that of Unified Shilla Period. The calligraphy styles of the Three Kingdoms held their respective identities and developed from the simple stage to the glamorous one on a gradual path toward standardization, but they remained in the simple stage in the entire history of Korean calligraphy.
In short, the calligraphy of Baekje belonged to the beginning period in the history of Korean calligraphy and kept its simple letter forms. It became gradually standardized, going through the Wungjin and Sabi Periods. The Three Kingdoms shared the common feature of simple and humble early forms. In addition, there were no records of names of those who wrote the letters during the period. The Sabi Period in the history of Baekje, in particular, exhibited the most sophisticated and refined aspects of the Three Kingdoms by embodying the aesthetic consciousness of Baekje people. They set up standardized tombstones and thus established a standardized handwriting style. The period built a solid foundation for the right standardized handwriting style to settle down in Unified Shilla, thus claiming its signific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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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4 | 0.44 | 0.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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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8 | 0.38 | 0.811 | 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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