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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십력의 성지 수양법 — ‘格物致知’ 논변을 중심으로 — = A Study of Xiong Xhi Li's Xing Zhi Cultivation of the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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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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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inquire the characteristic of Xiong Xhi Li's Xing Zhi Cultivation of the mind which is proposed to enlighten the real human nature. To efficiently deal with this purpose this paper will show the difference between Cultivation of the mind by scholars in Song-Ming dynasties and that by Xiong(熊)'s Cultivation of the mind by means of examining and comparing their theories. In interpreting the phrase of 'Ge Wu'(格物) in Great Learning(大學), there are very different viewpoints of human nature between Zhu-zi Xue(朱子學) and Yangming Xue(陽明學). Xiong tried not only to point out the weakness of their Cultivation way but to redefine the meaning of human nature by examining ‘Ge Wu Zhi Zhi'(格物致知).’ Xiong was willing to accept the concept Liang Zhi(良知) of Yangming Xue(陽明學) in relation with human nature, but he changed the concept into that of Ti-Yong(體用) which he had devised. Even though Neo-Confucians presented their own cultivation way focused on Mind control, most of them are short of theoretical ground and valid explanation.
Xiong devised the concept of 'Xing Zhi'(性智) to prepare on the theoretical basis of Liang Zhi which gains knowledges spontaneously without artificial effort. It is Xing Zhi(性智) cultivation of the mind that he proposed as the way to enlighten the real human nature. Xing Zhi Cultivation of the mind based on the Consciousness-Only(唯識) Buddhism deals with the way to recognize and enlighten the real human nature in Neo-Confucianism. Xing Zhi, the opposite concept of Li Zhi(理智) which belongs to a type of discriminating thinking, means a wisdom to intuitively capture the human nature. Xiong presents a way of Cultivation called 'Reflecting on himself in mind'(返觀自識) which Liang Zhi(良知) reveals in the mind, while he insists that we cannot perceive our human nature by using logical and analytic way of thinking.
He explains that "Reflecting on oneself in mind', so-called self-awareness, is a kind of internal intuition which manifests moral mind called Liang Zhi in the process of cognition. It is quite different from Bergson's intuition concept. Liang Zhi naturally reveals itself in the mind only when the opposite thoughts of recognition disappear in the mind. Under the premise that Nature(天) and Human Being(人) are not essentially separated, the central point of Xing Zhi Cultivation is to remove conceptual thinking which block off Liang Zhi, the Original mind. However, this kind of Cultivation way, focusing everything on only Mind, is likely to fail knowledge acquisition needed to Cultivation training on account of cutting off the external world.
Therefore, to know whether Xiong's Cultivation theory gets over the systemic drawback of the previous theory and gets explanatory validity of his theory or not, we have to deal with his theory under the whole context of his philosophy, including Ontology and Cosmology.
본 논문의 목적은 본성을 체인하는 熊十力의 性智 수양법의 특징과 이론적 근거를 규명하는데 있다. 이러한 목적을 원만히 수행하기 위해 먼저 기존 유학자들이 제시한 수양 방법과 성지 수양법을 비교ㆍ검토함으로써 그 특징적 차이를 부각시키고자 한다. 『대학』 ‘격물치지’ 구절에서 ‘격물’에 대한 해석을 둘러싸고 주자학과 양명학 간에 이치[理]의 所在와 본성에 대한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웅십력은 ‘격물치지’ 해석에 나타난 기존 학설의 앎에 이르는 수양 방법의 한계를 지적하고 본성의 의미를 재규정하고 있다. 본성과 관련해서 웅십력은 양명학의 ‘良知’ 개념을 적극 수용하고 있지만, 그 개념을 자신의 ‘체용론’ 틀 속으로 끌어와 다루고 있다. 그는 기존 성리학에서 마음 수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본성을 인식하는 나름의 방법을 제시하고는 있지만, 체계적이고 이론적인 근거나 설명이 부족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웅십력은 인위적인 노력이 아닌 저절로 획득되는 본성 ‘양지’의 자발성에 대한 이론적 근거로서 ‘性智’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 성지는 분별적 사유 형태에 해당하는 理智와는 대별되는 개념으로 본성을 직각적으로 파악하는 지혜를 뜻한다. 웅십력은 성지 사유란 자기-인식의 형태인 ‘返緣’ 방식을 통해 양지의 발현을 드러내는, 이른바 ‘直覺’의 통찰력이라고 설명하면서 베르그송이 사용하는 맹목적인 생명의 충동인 ‘直觀’ 개념과는 구별할 것을 강조하였다. 인식 주객의 분별적 대립이 사라질 때, 본심인 양지는 마음으로 深入하여 자신의 본 모습인 본성을 스스로 드러난다는 것이다. 유식불교의 인식론을 토대로 하여 세워진 성지 수양법이 기존 성리학 수양론에서 노출된 이론적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지 고찰하였다. 아울러 ‘자연과 인간이 근본적으로 분리되지 않는다’는 전제에서 출발하여 ‘우주 본체가 펼치는 작용이 바로 세계’라는 體用不二의 세계관이 유학자의 최종 수양경지인 天人合一의 길로 이어질 수 있는지 탐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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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31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동양철학연구(Journal of Eastern Philosophy) -> 동양철학연구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Eastern Philosophy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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