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무상과 괴로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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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22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9-84(76쪽)
KCI 피인용횟수
3
제공처
소장기관
이 글은 3고의 특징을 제각기 분석해서 행고의 보편성을 드러내는 한편 무상, 괴로움 및 무아 사이의 내적 연관성을 밝히고자 한다. 괴고의 경우, 괴로움은 낙수를 일으키는 대상에 대한 욕애나 유애의 작용에서 발생한다. 낙수의 대상에 대한 욕애나 유애의 작용에서 누리던 즐거움이 소멸할 때, 즐거움의 소멸이 갈애에 사로잡힌 범부에게 괴고로 경험된다. 고고의 경우, 고수의 대상에 대한 무유애의 작용에서 괴로움이 일어난다. 범부는 고수가 괴로운 형태로만 경험되는 만큼 무유애의 작용을 통해서 고수를 일으킨 대상을 절대적 무로 돌리고자 하지만, 고수와 그 대상이 절대적 무로 돌아가지 않고 저항할 때, 괴로움을 당하게 된다. 행고의 경우, 범부는 불고불낙수의 무상성에 대한 무지 탓에 괴로움을 당하게 된다. 곧 무명을 여읜 밝은 지혜로 불고불낙수의 무상성을 무상성으로 여실하게 통찰하지 못한 탓에 그 무상성을 행고로 겪는다. 3고에 대한 분석에서 밝혀진 것은, 3고의 경우 공히 괴로움의 규정 근거가 갈애나 무명과 같은 유루법과 3수의 무상성에 있다는 점이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나머지 괴로움의 경우에도 그렇지만, 행고의 경우 무상성이 괴로움의 결정적인 규정 근거가 된다는 점이다. 무상성이 모든 유위법의 보편적 특징인 한에서, 행고는 불고불낙수의 무상성을 넘어서 5온으로 구성된 범부의 삶 전체로 확장된다. 5온의 무상성이 행고로 경험된다는 점에서 행고는 범부의 삶에서 보편적 괴로움의 지위를 차지한다. 이렇게 범부는 삶 전체에 걸쳐서 보편적 행고 등 갖가지 괴로움을 피할 수가 없다. 괴로움을 제거하기 위해서라도 8정도와 같은 청정한 삶의 길을 거쳐서 열반을 성취해야 하지만, 범부로서는 번뇌에 매인 탓에 그예 5온을 두고 영원성과 자립성을 갖춘 실체적 자아를 짓고 또 그리로 도피한다. 갈애를 조건으로 해서 발생하는 아어취에 대한 분석에서 밝혀진 것처럼, 범부는 괴고나 고고를 당할 때 자아를 괴로움의 주재자로 간주한다. 5온 속에 자리를 잡은 자아가 괴로움의 주재자답게 괴고나 고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낙수나 고수를 조작하리라고 믿는다. 또한 행고의 경우, 범부는 자신을 자아로 간주함으로써 아예 행고를 겪지 않으리라고 믿는다. 그러나 자아는 5온에 붙인 명칭에 불과하다. 곧 괴로움을 다스릴 만한 권능이 없는 신기루가 자아라는 말이다. 결국 자아에 대한 취착의 끝은 역시 괴로움일 수밖에 없다. 요컨대 무상한 5온은 실로 무상하기에 괴로운 것이다. 괴로운 것이라고 해서 아무리 5온을 두고 자아를 취착한다 해도, 취착된 자아는 허구이기에 괴로운 5온은 무아일 수밖에 없다. 무상, 괴로움 및 무아 사이의 내적 연관성이 드러나는 것은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이다.
더보기This paper aims at revealing the universality of sankhara-dukkhata by analyzing the characteristics of three forms of suffering respectively, and elucidating the inner connection between the impermanent, the suffering and no-ego as well. Viparinama-dukkhata arises from the working of kama-tanha or bhava-tanha on the object of sukha-vedana. The annihilation of pleasure enjoyed in the working of kama-tanha or bhava-tanha must be experienced as a viparinama-dukkhata. Dukkha-dukkhata arises from the working of vibhava-tanha on the object of dukkha-vedana. The unenlightened beings should experience dukkha-dukkhata when confronted with the resistance of the object of dukkha-vedana remaining persistently, although they try to reduce it to the absolute nothingness. Moreover, they have to experience sankhara-dukkhata because of not comprehending the impermanence of adukkhamasukha-vedana. What might be revealed in the above analysis of three forms of suffering is that the determinating grounds of suffering consist in the asavas like avijja and tanha as well as the impermanence of three forms of vedana. In so far as the impermanence is one of the universal characteristics of all the sankharas, sankhara-dukkhata can be found in a whole life of an unenlightened being, not restricted within a narrow limit of adukkhamasukha-vedana. Therefore, sankhara-dukkhata should be determined as the universal suffering. Unenlightened beings, leading their respective lives, cannot avoid all kinds of suffering, including the universal sankhara-dukkhata. But, in stead of attaining the nibbana through the Noble Eightfold Path, they hypostatize panca-khandha into a substantial ego in order to evade all kinds of suffering. As revealed in the analysis of attavadupadana, they consider a substantial ego to be the ruler of the sufferings, while undergoing viparinama-dukkhata and dukkha-dukkhata. They have the conviction that it can manipulate sukha-vedana and dukkha-vedana so that the sufferings like viparinama-dukkhata and dukkha-dukkhata cannot arise. They also have the conviction that they will not undergo sankhara-dukkhata because they consider themselves to be a substantial ego. But it is nothing other than a mere verbal expression of panca-khandha, namely a mere mirage which could not rule all kinds of suffering. For that reason, to cling to a substantial ego in the form of upadana would result in all kinds of suffering. To conclude, the impermanent panca-khandha must be painful owing to its impermanence. And the painful panca-khandha must be no-ego because the attached ego is nothing other than a mere fiction. It should be in this context that the inner connection between the impermanent, the suffering and no-ego can be revea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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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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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9-1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stitute for Buddhist Culture -> Buddhist Culture Research Institute | KCI등재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23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Korean Buddhist Research Institute -> Institute for Buddhist Culture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3 | 0.73 | 0.6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3 | 0.55 | 1.313 | 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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