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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서도잡가 <신판공명가>의 출현과 그 의미 = The Appearance and the Meaning of the New Edition of the Gongmyeongga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저자
김광숙 (중앙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국악원논문집(Journal of the National Center for Korean Traditional Performing Arts)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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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87-111(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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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the works of Korean music appeared with titles such as “New Edition **” and “New Work **” that added popular elements to existing music. New works, such as the New Edition Gongmyeongga appeared in the field of Seodo sori (Northwestern provinces folk songs). In 1939, the New Edition Gongmyeongga, released by Taepyung Record Co., was composed by Kim Da-in, with lyrics by Park Se-myung, vocals by Kim Chu-wol, piri by Ko Jae-deok and the accompaniment of the Taepyeong Orchestra. In this paper, I examined the background and meaning of the appearance of New Edition Gongmyeongga, and endeavor to determine the point of 'new edition' by analyzing the emergence of the composition, editorial directives and the music of the New Edition Gongmyeongga.
First, the New Edition Gongmyeongga showed a dramatic development by including theater lines in the middle of the singing and formed a rich sound with the piri accompaniment. Second, the New Edition Gongmyeongga was composed keeping the original flow as it was, but added a sung dramatic part and included an explanation of the situation. Third, the New Edition Gongmyeongga was compared with a contemporary version of Gongmyeongga. It was found that the melody and singing method of the two are generally similar. Based on this, it was confirmed that the New Edition Gongmyeongga was focused on external factors of accompaniment and dialogue rather than singing.
일제강점기 국악계에서는 기존 음악에 대중적인 요소를 넣어 ‘신작○○’, ‘신판○○’ 등의 제목으로 개작 작품이 출현하였으며, 서도소리에서도 <신판공명가> 등 신작의 움직임이 나타났다. 1939년 태평레코드사에서 발매된 <신판공명가>는 김다인의 구성과 김추월의 소리, 박세명의 대사, 고재덕의 피리, 태평관현악단의 반주로 이루어진 작품이었다. 본고에서는 <신판공명가>가 출현하게 된 배경과 의미를 고찰하고, <신판공명가>의 구성 및 사설, 음악을 분석하여 ‘신판’의 지향점을 어디에 두고 있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먼저 <신판공명가>는 가창+장구 반주라는 전통적인 연주방식에 피리 반주와 대사를 추가하여 입체적이면서 극적인 방향으로 <공명가>의 전환을 시도한 구성임을 확인하였다. 다시 말해, 노래하는 중간 중간에 이야기 설명을 대사로 처리하여 속도감 있는 극적 전개를 보여주었고, 피리 반주로 음악요소를 풍성하게 구성하여 입체적인 음악을 형성하였다. 이 점에서 ‘신판’의 기획의도와 방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신판공명가>의 사설은 현행 <공명가>와 동일한 사설 구성을 가지고 있지만 일부 단락이 대사로 축소된 형태를 보였다. <신판공명가>는 기존 사설 흐름을 그대로 유지하되 극적 부분은 가창으로, 상황 설명은 대사로 처리하여 속도감 있게 전개하였다. 특히 극적 긴장감이 가장 고조되는 동남풍 비는 대목과 조자룡 활 쏘는 대목을 노래로 구성한 점은 <신판공명가>가 『삼국지』의 줄거리를 따르면서 서도소리의 가창 특징을 살리고자 했던 방향으로 구성되었다고 해석하였다.
마지막으로 <신판공명가>의 노래를 현행과 비교하여 선율 및 창법 면에서 두 음악이 대체로 유사한 진행임을 확인하였다. 특히 김추월의 소리가 비교적 담백하게 구성되었는데, 이는 <신판공명가>의 선율과 창법 구사가 가창자의 감정 표현이나 노래의 예술성을 높이려는 목적보다는 담백하게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하는 의도에 있었다고 해석하였다. 요컨대 <신판공명가>의 ‘신판’은 가창에 있어서 새로움을 추구하기보다는 서도소리의 창법을 토대로 반주와 대사의 외적 요소에 집중되어 있었음을 확인하였다.
일제강점기는 전통음악 상업화의 서막이 열리고 서양음악과 일본음악이 유입되면서 전통음악계는 경쟁과 도전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되었다. 서도소리에 나타나는 ‘신’, ‘신판’, ‘신작’ 등의 움직임은 전통음악의 특징과 사설 흐름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반주와 구성에서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는 방향으로 서도 음악인들이 추구한 ‘온고지신’(溫故知新)의 단면이라고 해석할 수 있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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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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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1 | 0.41 | 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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