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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초린 수기」의 구성 시학 = ‘운명’과 ‘숙명’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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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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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03(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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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르몬토프의 『우리 시대의 영웅』에 실린 다섯 편의 소설은 사건이 일어난 시간 순서대로 배열되지 않고 주인공 페초린의 내면으로 점점 더 다가가는 원리에 입각해 현재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음은 그동안 많은 연구자들이 지적해온 바다. 본 논문은 분석 대상을 좁혀 『우리 시대의 영웅』에 포함된 「페초린 수기」의 구성 시학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페초린 수기」에 실린 이야기들을 관통하는 운명의 테마를 살펴보는데 구체적으로는 ‘운명’(судьба)을 비롯해 ‘숙명’ (предопределение)이라는 핵심어휘를 중심으로 텍스트를 분석한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페초린의 의식이 얼마나 ‘운명’에 깊숙이 침윤되어 있는지 알 수 있으며 페초린이 ‘운명’에 대해 견지하는 모순적인 태도가 발견된다. 또한 「타만」에서는 우연히 운이 좋아 생명을 건진 것으로 그려진 페초린이 「공작영애 메리」에서는 운명의 형리로 타인의 운명을 결정 짓는 가해자이자 동시에 피해자 역할로 자신의 이미지를 구축하다가 마지막 소설인「운명론자」에 이르면 아예 타인의 운명을 예언하고 더 나아가 대담하게 절체절명의 위기 순간에도 운명과 대결해 승리하는, 신에 비견될 만한 전지전능한 능력까지 스스로에게 부여함이 드러난다. 따라서 「페초린 수기」에 포함된 세 편의 소설은 주인공 페초린이 자신의 운명 장악력이 증대되어 가는 방향으로 내러티브를 진행시켜가며 이 과정에는 소설에서 오리엔탈리즘이 작동하는 방식도 일조한다. 그리고 「운명론자」에서 완성되는 페초린의 모습은 레르몬토프의 또 다른 걸작 『악마』의 악마 형상과도 중첩되어 「페초린 수기」의 구성시학을 견고히 한다.
더보기It is a commonly accepted understanding that the raison d’etre of the five stories comprising A Hero of Our Time by Mikhail Lermontov is to take the readers closer to the protagonist of the novel. In fact, as the narrative progresses, the reader comes to have an increasingly better look at Pechorin, the hero of the novel. This paper aims at unraveling the structural principle of “Pechorin’s Diary,” consisting of “Taman’,” “Princess Mary, and “The Fatalist.” Since the theme of fate runs through “Pechorin’s Diary,” I analyze the use of the keywords “fate,” along with “predestination.” As a result of the examination, it turns out that the protagonist is indeed obsessed with “fate” and his actions can be viewed from the perspective of his ambivalent interpretation of fate. More importantly, the three stories of “Pechorin’s Diary” reveal the tendency of attributing Pechorin with the sense of omniscience and omnipotence. While Pechorin is described to be lucky in averting a life-threatening scheme against him in “Taman’,” he assumes a role of both agent and victim of fate in his plots against Grushnitsky and Mary in the next story. Pechorin’s image with regard to fate reaches its climax in the final story “The Fatalist,” in which he not only reads someone else’s predestination, but authors it for himself. This final stage of the protagonist’s self-fashioning image reminds the reader of Lermontov’s another masterpiece The De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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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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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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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16 | 0.16 | 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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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 0.19 | 0.374 | 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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