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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영언』 편찬을 전후 한 18세기 전반 京華士族의 시조 향유 양상 = A study on the enjoyment and appreciation of Sijo acted by Kyung Hwa Sa Jok(京華士族) on the occasion of compilation of Chung Gu Young En(靑丘永言) in the first half of the 18th century
저자
남정희 (이화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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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900.00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83-210(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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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는 다양한 문화 현상들이 서로 착종되며 더불어 사회 구조도 급격하게 변한 시기였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사회적 배경을 고려하면서 청구영언의 편찬을 전후한 18세기 전반에 나타나는 경화 사족의 시조 향유의 실상을 밝히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역사적으로 경화 사족들은 17세기 후반기에 나타나 18세기에는 그 계층적 정체성을 획득하는 부류였다. 서울에서 누대로 세거하면서 별열로서의 지위를 누렸고 당색으로는 노론에 해당하였다. 이들은 서로 학통과 학연, 혈연으로 묶여서 교류하였으며 지리적으로도 가까운 거리에 살면서 자연스럽게 시가를 향유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향유 과정에서 시가만이 아니라 시·서·화를 아우르는 고상하고 심미적인 사대부 문화를 발전시켰다.
18세기 전반기에는 시조를 노래하는 공간에서 새로운 악곡이 나타났다. 이 악곡은 전대의 노래와는 차별적인 것이었다. 이것은 금조인 삭대엽으로 빠른 리듬감과 슬픈 느낌을 준다는 특성이 있었다. 경화 사족들은 이 삭대엽을 수용하였고, 가객들이 창작하는 새로운 신번에 대해서도 관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었다. 경화 사족들과 가객들은 서로 교유하고 있었고 이 과정에서 경화 사족들은 청구영언의 편찬에 이론적인 배경을 제공하였다. 이 시기 경화 사족들은 시조를 예술 작품으로서 인정하고 진지한 태도로 감상하였다. 그 결과 서로 취향을 공유하는 사족들이 모여서 예술 동호인적인 모임을 가지기도 하였다. 이들은 시조를 창작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주관적 정서를 드러냈으며 격조 있는 마감을 추구하였다. 결과적으로 이 시기의 경화 사족의 시조는 이념성이 약화되고 있었고 사족 시조 속에서는 윤리적이고 형이상학적인 모범이 제시되지 않았다.
In the 18th century, the cultural conditions which were various in shape becoming complicated, the social constructional drawing was suddenly changed. This thesis reveals and investigates the real aspects of enjoyment of the Sijo acted by Kyung Hwa Sa Jok(京華士族)-privilege rank that monopolized a honor and an official post in the 18th in Korean governing class. The specific aims of this thesis are to analyze the situation in which they were active in creating and appreciating the Sijo mainly in the first half of the 18th century.
Kyung Hwa Sa Jok appeared in the latter halves of the 17th century, when it came to the 18th century, they acquired the true identity of class characteristic. They as poets who had written the Sijo were belonged to the No-lon(老論) party politically. They dwelled in Seoul and tied a relationship with academic circles and had family connection among them. The poets lived even in geography near distance and they naturally enjoyed a poem and a song. They developed a noble and aesthetic culture which contains a poem, calligraphy, and picture.
In the first half of the 18th century the new musical piece related to sijosong appeared. It was a completely different song to compare with the song which had become popular to past in Seoul. The new musical piece(今調의 數大葉) with quick rhythm gave people the sad impression. Kyung Hwa Sa Jok accommodated this musical piece and also they were tolerant of the new song(新飜) that the middle-class singers created. They and the singers interchanging with each other, in this process, they provided the theoretical base for the compilation of Chung Gu Young En(靑丘永言). They in this time re-cognized Sijo(時調) as the art work and seriously appreciated it. The people, specially nobles and scholars, who shared the same art taste in Sijo were gathered and they made a kind of the art association in Seoul. The subjective emotion of the individual was disclosed in their Sijo in which they pursued the sense of beauty that is noble and elegant, and highly sophisticated. In result. the ideological tendency of Sijo being weakened, the poets of this time did not present an ethical and metaphysical model in their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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