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八詠詩의 전통과 朝鮮初期의 ‘서울의 讚歌’ -「新都八景」과 「漢都十詠」을 중심으로- = Tradition of Palyeongsi(八詠詩) and 'Hymn of Seoul’in the early days of the Joseon Dynasty
저자
발행기관
한국한문교육학회(The educational Society of Korean Chinese Classics)
학술지명
한문교육논집(Journal of Chinese Characters Education in Korea (CCEK))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10.5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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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520(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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八詠詩는 몽고 간섭기 「瀟湘八景圖」의 유입에서 비롯하는데, 고려 시대에는 팔영시의 체제에 변함이 없었다. 그러나 중국 소상강 유역의 풍광을 상상으로 노래하기도 하는 한편, 우리나라의 특정 장소로 그 소재를 바꾸기도 하였다. 본문에서 살펴본바 그 결과물은 「蔚州八詠」ㆍ「水多寺八詠」ㆍ「退食齋八詠」ㆍ「東吳八詠」ㆍ「金沙八詠」 등등으로 현존한다.
1392년 조선을 건국하고, 1398년 이성계는 新都 漢陽의 八景을 그린 병풍 한 面씩을 신하들에게 하사하면서, 新都八詠詩를 지으라고 명한다. 이때 지어져 오늘에 전해지는 務山一段韻 형식의 8편 연작시가 바로 정도전의 「進新都八詠詩」와 權近 및 權遇가 지은 「新都八詠」이다.
「漢都十詠」은 서거정이 가장 먼저 七言古詩의 형식으로 소제목과 운을 고른 뒤, 10편의 체제로 꾸몄다. 「한도십영」을 次韻한 작가로는 李承召ㆍ姜希孟ㆍ成俔 등인데, 이들은 모두 새로운 나라에 관한 부푼 기대와 희망 그리고 약동하는 기상을 작품에 담고, 한양을 약속의 땅이자 번영의 터전으로 노래하였다. 따라서 「신도팔영」과 「한도십영」 두 작품군은 아름다운 서울, 태평성대를 누리는 한양의 노래, 바로 조선 초기에 불렸던 ‘서울의 찬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작금의 논의에서는 「신도팔경」과 「한도십영」에 관해 아주 인색한 형편이다. ‘국초의 진취성을 상실하고 유흥적ㆍ퇴영적 감각으로 바뀌어 가는’ 관료적 문학의 의식 변화를 단적인 사례라고 평가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실제로 「신도팔경」과 「한도십영」을 접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진취적이고 희망적이다.
아무튼 「신도팔영」과 「한도십영」을 제외해놓더라도, 팔영시의 전통은 꾸준히 이어진다. 1392년부터 성종이 다스리던 16세기 초반까지를 한정해 놓고 보면, 八詠ㆍ十詠ㆍ十二詠 가운데 八詠의 체제로 이루어진 작품들이 가장 많이 등장한다. 대부분의 작품들이 우리나라의 특정 지역을 소재로 삼았다는 커다란 특징으로 내세운다.
十詠의 체제로 이루어진 작품들 역시 한양이 아닌 전주ㆍ공주ㆍ대구ㆍ저도ㆍ춘천과 관련한다. 十二詠의 체제를 지닌 작품으로는 이승소와 강희맹이 지은 「淡淡亭十二詠」과 서거정이 지은 「慶州十二詠」이 따로 전한다.
八詠ㆍ十詠ㆍ十二詠 가운데 「신도팔영」과 「한도십영」을 제외하면, 한양이나 한양의 특정 지역을 소재로 삼은 작품은 七言絶句 형식의 「담담정십이영」 이외에 전혀 찾아지지 않는다. 팔영시의 전통이 관념 속의 중국 소상강 풍광이 아닌, 실제 두 눈으로 본 우리 조국 산천의 아름다운 모습이 작품 안으로 깊숙이 파고든 탓이다.
Palyeongsi originates from the influx of Mongolian intervention period 「Sosangpalyeongdo(瀟湘八景圖)」. During the Goryeo(高麗) period, the system of Palyeongsi did not change. However, while sang imagining the scenery of the Sosang(瀟湘) River basin in China, the subject was changed to a specific place in Korea.
After the founding of the Joseon(朝鮮) Dynasty in 1392, in 1398, Lee seonggye(李成桂) bestowed a screen depicting the dynasty of the new capital of Hanyang(漢陽) to his subjects, and ordered them to build a new capital poem. The eight poems in the Moosanildanwoon(務山一段韻) style that were built at that time and passed down today are 「Jinsindo- palyeongsi(進新都八詠詩)」 by Jeong dojeon(鄭道傳), and “Sindopalyeong(新都八詠)” by Kwon keun(權近) and Kwon woo(權遇).
Seo geojeong(徐居正) was the first to choose the sub-title and rhyme in the form of chilongosi(七言古詩), and then organized it into ten volumes. Writers who wrote “Handoshipyoung(漢都十詠)” include Lee seongso(李承召), kang heemaeng(姜希孟), Seong hyon(成俔) etc. All of these writers sang Hanyang as a promised land and a place of prosperity, with the excitement, hope, and spirit of a new country in their works. Therefore, the two works of Sindopalyeongsi and Handoshipyoung do not deviate from the beautiful Seoul, a song of Hanyang enjoying the peace and quiet, that is, the “Hymn of Seoul” sung in the early days of the Joseon Dynasty.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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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9 | 통합 | KCI등재 | |
2022-04-30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漢文敎育硏究 -> 漢文敎育論集 | KCI등재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21 | 평가예정 | 계속평가 신청대상 (등재유지) |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5-26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urnal of Korean Classical Chinese Education -> Journal of Chinese Characters Education in Korea | KCI등재 |
2015-04-01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Society for Korea Classical Chinese Education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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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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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5 | 0.45 | 0.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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