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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주의, 우정 그리고 도덕적 성장 = Feminism, Friendship and Moral Growth
저자
이혜정 (한국외국어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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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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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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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23-150(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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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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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삶을 아름답고 고귀하게 만드는 문명적 가치임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철학과 윤리학에서 배제되고 낭만적인 문학적 소재나 동성 간의 사랑으로 인식되어 왔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이 필리아에 대한 철학적 시도를 최초로 했으며 아리스토텔레스가 그것을 집대성해 왔다. 그것은 진리를 향한 욕망으로 해석되었으며 행복한 삶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서 특히 탁월한 자들 간의 우정을 완전한 우정으로 다루어졌다. 그러나 이러한 우정에 대한 철학적 담론은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볼 때 우정에 대한 남성의 경험과 이해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으로서 초월적인 진리에 대한 욕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중세의 필리아는 에로스와 아가페에 대한 중간적 단계로서 신에 대한 사랑으로 나아가는 도구적인 것이다. 그리고 윤리학에서 우정을 다루는 방식 역시 남성들의 경험과 이해를 반영한 것이다. 칸트는 우정을 평등하고 상호적인 사랑과 존중을 통한 두 사람들 간의 연합으로 정의하였고 공리주의는 효용의 극대화 속에서 그 자체로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닌 가치로 받아들인다. 나는 이러한 철학적 분석과 윤리 이론 속에서 다루어지는 우정은 불완전한 것이며 합리주의적 사유로서 노정되는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이유로 우정은 저 편의 진리나 완전성 혹은 연합 관계나 효용성과 같은 개념들과는 다른 차원에서 논의해야 함을 주장한다. 그것은 우정은 이타성, 친밀성, 공감, 상호성과 같은 덕목들이 요구되는 인간 관계맺음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우정은 도덕적 현상의 차원에서 논의되어야 하며 보살핌의 윤리와 함께 논의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더 나아가 우리의 도덕적 성장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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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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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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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95 | 0.95 | 0.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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