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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의 연속성 비판과 동아시아적 시각의 확장 - 김정한의 미발표작 「잃어버린 山所」와 일제 말의 ‘남양군도(南洋群島)’- = Criticism on the Continuity of Colonialismand the Extension of East Asian Perspectives - Kim Jeong-han’s unpublished work Lost Tomb(「잃어버린 山所」) and the South Sea Islands(남양군도, 南洋群島) at the end of Japanese Imperi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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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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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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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iscuss the novels written by Yosan Kim Jeong-han who returned to the literary world in Korea in 1966 with 「The Sandbank Story」(「모래톱 이야기」) centering around his unpublished work, Lost Tomb(「잃어버린 山所」). Most of the works he wrote after returning have the end of Japanese Imperialism as their time background and highlight coloniality in the area around the Nakdong River. This was focused on criticizing the irony of our history that even after the emancipation, coloniality was still being reinforced while we were failing to liquidate pro- Japanese remains properly. Besides, as we can see it from the Korean-Japanese Agreement in 1965 and dispatch of troops to Vietnam, following the US-led East Asian policy, they accepted the US’ new imperialism indeed in return for their financial aid. He criticized Korea as an anti-independent and anti-ethnic country severely. Not only The Sandbank Story」(「모래톱 이야기」) but 「The Flatland」(「평지」), 「Surado」(「수라도」), 「Dwitgimi Naru」(「뒷기미 나루」), and 「Jiokbyeon」(「지옥변」) released afterwards all contain such consciousness of his on that matter.
Criticizing the continuity of colonialism in Kim Jeong-han’s novels having the end of Japanese Imperialism as the background were getting more detailed as he broadened his views to East Asian perspectives. Since the Korean-Japanese Agreement and dispatch of troops to Vietnam conformed to the US’ strategies to gain supremacy in Asia, he thought we should regard our memory of imperialism and colonialism not just as a problem limited to our own country but as that of East Asia broadly. In fact, he deemed that the Third World’s solidarity was more important than anything else and paid keen attention to international solidarity among Asians sharing similar experiences. 「Sanseodong's Behind Story」(「산서동 뒷이야기」) and 「Letters from Okinawa」(「오끼나와에서 온 편지」) and also an unpublished unfinished work, Lost Tomb(「잃어버린 山所」) he wrote afterwards all reveal such consciousness of his most explicitly.
Lost Tomb(「잃어버린 山所」) was written in the 1970’s and has the South Sea Islands at the end of Japanese Imperialism as the background. It is evaluated as the first work in the history of Korean novels stating facts about the laborers and comfort women sacrificed during the Pacific War realistically. So far, we have investigated Kim Jeong-han’s novels in nationalistic and local perspectives, and it is still valid partly; however, it reveals a clear limitation that we have trapped the horizons of his novels limitedly into the same time and space through the repetition of the same words. This study is significant in that it has tried to get over the limitation to read his novels with more extended East Asian viewpoint and open a new horizon for follow-up research on his novels.
이 논문은 1966년 「모래톱 이야기」로 한국문단에 복귀한 요산 김정한의 소설을 그의 미발표작 「잃어버린 山所」를 중심으로 논의한 것이다. 그의 문단 복귀 이후 발표 작품들 대부분은 일제 말을 배경으로 하여 낙동강 일대 땅의 식민성을 특별히 부각시키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해방 이후에도 여전히 식민성이 강화되어 갔던, 그래서 친일 청산을 올바르게 이루어내지 못한 우리 역사의 자기모순에 대한 비판에 초점을 둔 것이다. 게다가 1965년 한일협정과 베트남파병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 주도의 동아시아 정책에 편승하여 경제 원조의 대가로 미국에 의한 신제국주의를 사실상 용인한 반주체적이고 반민족적인 국가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는 것이 그가 지향하는 소설적 방향이었다. 「모래톱 이야기」에 이은 「평지」, 「수라도」, 「뒷기미 나루」, 「지옥변」 등이 이와 같은 문제의식을 담은 작품이다.
김정한의 소설에서 일제 말을 배경으로 한 식민지의 연속성 비판은 동아시아적 시각으로 확장해 나가면서 더욱 구체적인 증언의 모습을 드러낸다. 한일협정과 베트남파병의 신식민지 제국의 논리가 아시아의 패권을 장악하려는 미국의 음험한 전략에 따른 것이라는 점에서, 제국과 식민의 기억을 일국 내의 문제가 아닌 동아시아적 시각으로 확장시켜야 된다고 보았던 것이다. 따라서 그는 제국과 식민의 기억을 공유하고 있는 제3세계의 연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보았다. 따라서 유사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아시아 민중들의 국제주의적 연대에 깊은 관심을 가졌는데, 「산서동 뒷이야기」, 「오끼나와에서 온 편지」에 이어 그의 미발표 미완성작 「잃어버린 山所」는 이러한 그의 소설적 지향을 가장 명시적으로 보여준다.
「잃어버린 山所」는 일제 말의 남양군도를 배경으로 태평양 전쟁에 희생당한 노동자들의 실상과 위안부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증언한, 1970년대 우리 소설사의 첫 작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지금까지 김정한의 소설을 민족주의적으로 읽고 지역적으로 사유해온 관점은 일정 부분 타당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의 소설적 지평을 같은 시공간 안에 가두는 동어반복을 답습한 한계가 뚜렷하다. 이 논문은 이러한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그의 소설을 동아시아적 시각으로 확장해서 읽음으로써, 그에 대한 소설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내고자 한 데 의미가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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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2-11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Learned Society of the Korean Culture -> The Association for Korean Cultural Studies | KCI등재 |
2010-02-1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Korean Culture Journal -> The Review of Korean Cultural Studies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7-0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A study of Han Min Jok's culture -> THE Korean Culture Journal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6-1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Learned Society Of Han-Min-Jok'S Culture -> The Learned Society of the Korean Culture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 | 0.6 | 0.5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9 | 0.59 | 1.042 | 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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