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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까르뜨의 도덕론에서 관대함과 사랑의 문제 = The Problem of Generosity and Love in Descartes’s Moral Theory -Crossing the Border of Stoic ‘Morality without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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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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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26(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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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까르뜨에 의하면 행복은 영혼의 완벽한 만족에 있다. 이 만족은 최고의 선을 향유하는 데서 오는 결과이다. 그리고 최고의 선은 덕의 실행이다. 세속적 덕을 완성하기 위한 노력이 라이프니츠가 비판한 것처럼 스토아학파의 체념의 윤리학을 연장하는 데 그친다면 데까르뜨의 도덕론은 우리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는 임시적 도덕률에 불과할 것이다. 데까르뜨에게서 확정적 도덕률은 어떻게 가능할까?
최고의 선이 덕의 실행이라고 할 때 우선 이는 자유의지를 기초로 한다. 자유의지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최고의 선을 향유한다면 우리는 영혼의 완벽한 내적 만족을 얻게 된다. 그런데 이렇게 자유의지를 적절히 행사할 때 자신을 존중하는 자부심을 갖게 된다. 균형잡힌 자기 존중은 관대함을 가능하게 한다. 결국 데까르뜨에 있어 완벽한 내적 만족을 이룬 사람은 관대한 사람이다. 그러나 자유의지에 기초한 관대함은 한계를 갖는다. 관대한 사람이 자유의지의 힘이 미치지 않는 외부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자유의지는 자기 외적 기준을 필요로 하지 않는 최종 근거인가? 여기서 데까르뜨는 최고의 행복을 최고선을 소유하는 데 두었다고 할 때 그 연장선에서 이 최고선을 신으로 규정한다. 결국 데까르뜨는 세속적인 도덕성의 뿌리를 신성에서 구한다.
자연에 대한 순종에서 지혜를 구하는 스토아학파의 세네카를 비판하고 초월적이고 무한한 신성에 호소함으로써 그는 라이프니츠가 요청했던 희망의 도덕을 제시한다. 그는 신의 무한한 의지에 복종하는 지혜를 통해 현실에서의 고통을 이겨내는 위안을 제공한다. 우리가 경험하는 사랑이나 관대함 등이 인간의 유한한 조건에 그치지 않고 신적 기준과 교통함으로써 비로소 가장 완벽한 도덕성에 이르게 된다. 도덕의 기준이 유한한 인간의 기준에 제한될 때 이는 임시적 도덕률이 될 수밖에 없다. 데까르뜨에 있어 초월적 기준에 대한 요청은 확정적 도덕률을 위해 가장 근본적인 것이다. 그의 도덕률은 근원적으로 신적 기준을 기초로 하는 형이상학으로부터 가능하다고 할 것이다. 우리는 산재한 그의 여러 언급들을 검토함으로써 지상에서의 인간의 덕들이 초월적인 기독교의 덕들에 뿌리내리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그가 신성에 기초한 덕 개념을 통해 자신의 도덕적 입장 속에 확정적 도덕률의 토대를 구축하고자 한다는 사실을 추론해볼 수 있다.
According to Descartes, true happiness consists in the perfect satisfaction of the soul. This satisfaction is the result which comes from achieving the highest good. The highest good is the exercise of the virtue. As Leibniz criticised, if Descartes’s effort to accomplish the secular virtue amounts to no more than an prolongation of the ethics of resignation in the Stoics, his moral philosophy could be nothing but a provisional moral code which couldn’t give us hope. What makes the definitive moral code in Descartes be possible?
When the highest good is the exercise of the virtue, first of all, this condition is based on our free will. If we enjoyed the highest good which we can obtain through the free will, we can have the inner perfect satisfaction of the mind. And when we properly exercise our free will, we have the self-esteem. Owing to this self-esteem, the generosity can be possible. Thus the person who have the inner perfect satisfaction is the generous man. But the generosity based on the free will have the limit. How the generous man can solve the problem not reaching of the power of his free will. Is human free will the final foundation not requesting any its exterior criterion? When Descartes asserts that the true happiness consists in having the supreme good, he determines the supreme good as God. Descartes finds out the root of the secular morality from the divinity.
Criticizing Seneca in the Stoics who pursued the wisdom from the obedience to the law of nature and appealing to the infinite divinity, he presented the morality with hope Leibniz claimed. Descartes would like to console people in their actual sufferings through the wisdom of resignation to the will of God. Descartes suggests that the love and the generosity that we experience in this world are not amount to human finite conditions and are closely connected with the divine criteria. When the criteria of moral judgements is restricted to human finite measure, the moral code based on that criteria could be nothing but a provisional moral code. Descartes requests the transcendental criteria for the definitive moral code. We can find out that Descartes’s moral code can be possible fundamentally by his metaphysics founded on the divine criteria. From Descartes’s many moral scattered remarks, we can gather that human virtues in this world are rooted in Christian virtues in his moral philosophy. Therefore we can infer that he waned to establish the foundation of the definitive moral code through concepts of Christian virtues in his moral st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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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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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6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가톨릭철학외국어명 : The Catholic Philosophy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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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1 | 0.31 | 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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