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김우진 시에 나타난 생명과 죽음에 대한 사유 = The Thoughts of Life and Death in Kim Woojin’s Poem
저자
장은영 (조선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Comparative Korean Studies)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89-128(40쪽)
제공처
20세기 초 일본 유학생 세대를 중심으로 다이쇼 생명주의의 영향을 받은 시인들 은 생명을 근대적 자아를 정립하는 근거로 삼고 근대 문학론을 펼쳐나갔다. 이 논문 은 다이쇼 생명주의의 영향을 받은 김우진의 시를 분석하면서 생명과 죽음의 이항대 립을 넘어서고자 한 시적 사유의 변모 양상을 살피고자 했다.
김우진의 시는 세 시기로 구분되는데, 1기(1915∼1921)의 시에서는 생명의 힘과 자아에 대한 각성을, 2기(1922∼1924)의 시에서는 자유를 향한 도약을, 3기(1925∼ 1926)의 시에서는 생명의 창조적 힘과 죽음의 문제를 논하였다. 1기의 시는 내면에 서 솟아나는 생명의 약동을 표현하면서 생명이란 언제나 죽음을 내재하고 있다는 깨 달음이자 그것은 이성의 영역 바깥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2기의 시에서 강조된 것은예술이 과거의 관습과 전통만이 아니라 자신의 생활을 구속하는 모든 것으로부터 벗 어나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는 창조적 행위라고 인식하는 김우진의 시적 사유이다. 3기의 시는 죽음에 대한 충동에 이끌려 죽음을 찬미하는 듯한 뉘앙스를 표출하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죽음을 현실도피적 의미로 상징화하는 등의 죽음에 관한 상징적 의미들을 벗어나는 사유에 도달한다. 김우진은 죽음을, 생명이 진화하는 과정으로 받 아들임으로써 생명과 죽음의 이항대립을 넘어서는 사유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김우진은 출가를 계기로 상징적 세계에서 벗어나 다시 생명의 힘을 사유하고자 했다. 비록 그 결실을 맺지는 못했으나 그가 도달한 ‘비커밍’으로서의 존재에 대한 사유와 힘으로서의 생명에 대한 사유는 죽음의 상징적 의미를 넘어서기 위한 것이자 삶과 죽음의 이항대립을 넘어서기 위한 탈근대적 사유의 실험이었다. 근대적 자아를 열망 하며 자율적인 존재로서 삶과 예술을 합일시키고자 한 김우진은 가부장적 현실 질서 안에서 확립된 주체이기를 거부하며 자신을 생성 중인 주체로 인식하는 탈근대적 사 유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In the early 20th century, the Joseon poets influenced by Daisho Lifeism developed a modern literary theory that uses life as the basis for establishing a modern self. Kim Woojin expressed his lifeism through plays, poems, essay, criticisms, and diaries. This paper studied the problems of life and death in Kim Woojin’s poems. I tried to trace the escape possibility of Kim Woojin’s poetry, which establishes and deconstruct the modern self.
Kim Woojin’s poems were divided into three periods and analyzed. In the first period, He expressed ‘élan vital’ that rose from within, suggesting that life is always a realization that death is inherent and that it is outside of reason. In the second period, he showed the percep- tion that art was a creative act that entered a new stage, breaking away from not only past customs and traditions but also everything that restrained his or her life. In the third period, he expressed the nuance of praising death, driven by the urge to die. But the irony of death was at a point that deviated from the conventional meaning of death. Kim Woojin had the potential to overcome death by accepting death as a process of life’s evolution. Kim Woojin’s poem heralded another start at the point where he realized that the power of life and free will are not completed at death. Although it did not come to fruition, the thought of life as a “becoming” he reached was intended to go beyond the symbolic meaning of death, and also to go beyond the dichotomous logic of life and death. Kim Woojin, who aspires to the mod- ern self and wants to preempt life and art as an autonomous being, suggested the possibility of a decentered subject who perceives himself as a process of creation at the end of hi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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