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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에 드러난 결혼, 출산, 육아 그리고 여성 : 수신지 작가의 <며느라기>와 < 곤(GONE) >을 중심으로 = Study on Marriage, Childbirth, Childcare and Woman in Webtoons : Focusing on Webtoon Myeoneulagi and 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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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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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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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1(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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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은 <며느라기>는 SNS 연재웹툰에서 인기를 얻으며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가 될 만큼 유명한 작품이다. 작품에서 딸, 며느리라는 여성의 시선을 통해 가족에서의 여성이 획득하는 여러문제와 경험을 솔직하게 재현한다. 일상적인 평범한 삶을 통해 보여지는 일상의 문법을 보여주지만, 민사린의 감추어 둔 생각을 통해 내재 된 또다른 재현 양상을 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에 출현하는 일상툰은 대중의 의식이 거대담론과 포스트모던 사회가 배제시켰던 이데올로기의 문제, 사회구조에 대한 문제로 옮겨감에 따라 사회의 문제의식을 적극적으로 담아내기 시작하였다. 특히 주체로서의 여성이 사화의 담론과의 합의점과 관계, 갈등을 웹툰 작품에서 어떻게 재현하며, 그 갈등들의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적 가능성을 제시하는가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며느라기>의 민사린은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새댁이다. 살림을 능숙하게 하지 못하는 여성으로 묘사되어지고 있다. 민사린은 시댁어른들을 위해 인터넷정보를 수집하며 과일을 깍는 모습을 보여주고, 시어머니의 생일상을 차리기 위해 온갖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 나타난다. 시댁에서 모든 일거리 특히 부엌에서 이루어지는 많은 부분은 민사린의 몫이다. 딸로서 살아오다 며느리로의 삶으로 전환되며 사랑보다는 희생을 보여주는 모습인 것이다. 여성독자들은 자신의 처지를 민사린에게 투영하여 ‘공감’을 받으며, 동시에 가사노동의 주체로서 여성을 인식하는 사회에 분노한다.
수신지 작가의 <며느라기>와 <곤>은 학습을 통해 ‘관념적 부분’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상황과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게 함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며느라기>와 <곤>에서 보여지는 여성의 실천적 함의는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여성의 불합리함의 재현을 통한 문제의식 노출’이다. <며느라기>는 여성의 차별에 대한 문제를 가장 친숙한 서사로서 쉽게 풀어내고 있다. 독자들은 ‘공감’을 통한 문제의식을 다시한번 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둘째는, 여성의 아이러니함을 나타냄으로서 ‘여성의 여성적 특징(성별성)에 대한 의식개선’이다. 며느리 그리고 시어머니 모두 여성이다. 여성이라서 이해하며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의 등장은 <며느라기>와 <곤>이 사랑받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라 생각한다. 여성이라서 겪게되는 아이러니함을 인식하고 성별성의 평등함을 다시한번 의식하게 만든 것이다.
Myeoneulagi, which won the ‘Today’s Cartoon Award’ in 2017, is famous enough to be the most popular and socially big issue in SNS serial webtoon. Through the gaze of a woman called daughter and daughter-in-law in Webtoon, she candidly shows various problems and experiences experienced as a woman in her family. It shows the daily life shown through everyday ordinary life, but it is the biggest feature of this work that makes it possible to think of another meaning through the hidden thoughts of the main character. I think the author(Susinji) provides implicatio to solve the situation and problem with the ideological problem consciousness. The practical implications of women in Myeoneulagi and GONE can be seen in two main ways. First, it is ‘exposure of the problem consciousness through the reproduction of the irrationality of women’. Myeoneulagi is the most familiar narrative about the discrimination of women. Readers can get an important opportunity to re-think the problem consciousness through ‘empathy’. Second, it is ‘improvement of women’s consciousness about feminine characteristics (gender)’ by showing the irony of women. Both the daughter-in-law and mother-in-law are women. The emergence of parts that can not be understood and understood because they are women is the most fundamental reason why Myeoneulagi and GONE are loved. It is the awareness of the irony that women experience and the equality of gender once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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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1 | 평가 |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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