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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소(簫)와 인접국 소(簫)의 친연성 연구 = A Comparative Study on So of Paekche and of Its Neighboring Count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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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한국음악사학보(Journal of the Society for Korean Historico-Music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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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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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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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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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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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백제 사비시대 6세기 후반~7세기 초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백제금동대향로에 다섯 악기 가운데 다관악기인 `소(簫)`가 있는데, 백제의 관악기 `소`와 인접국 소와의 구조를 비교하여 그 친연성을 밝히고자 마련하였다. 먼저 백제의 소를 파악한 다음 인접한 고구려의 소를 검토해 보았고, 다음으로 서역으로부터 새로운 문물을 수용하는 중국의 소를 고고학 자료에 의거하여 비교해 보았는데, 그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백제의 소는 구조면에서 볼 때 긴관에서 점차로 짧아지는 형태이므로 이를 삼각형 구조로 보았다. 또한 재현한 악기의 소리를 들어보면 관이 굵고 길어서 평음과 저음을 내므로 고요하고 느린 곡의 연주가 용이하다. 고구려의 소는 구조면에서 볼 때, 손잡이 부분만 관이 길고 나머지 관은 전반적으로 짧은 구조이므로 이를 `ㄱ형 구조`로 보았다. 고구려의 소는 관이 대체로 짧기 때문에 구성음이 높아서 고음을 내며, 역취가 자연스럽기 때문에 가볍고 경쾌한 음악 연주가 용이하다. 이렇듯 백제와 고구려의 소를 비교해 보면, 지리적으로 인접하지만 소의 구조나 성격 면에 있어서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중국의 소는 전국시대부터 수·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구조의 소가 등장하였고, 시대가 변하면서 소의 구조도 변화가 일어났다. 전국시대 출현한 삼각형 구조의 소는 진·한시대와 남북조시대를 거쳐 수나라 때까지 전승되었다. 특히 수대에 이르면 관수가 증폭되고, 취구가 타원형을 이루는 특징을 보였다. 백제의 소와 비교해 보면, 남북조시기의 소와 구조면에서 비슷하기 때문에 수나라보다 남북조시기와 친연 관계가 높다. 삼각형 구조와 다른 `ㄱ형 구조`의 소가 새로이 등장하는데 한나라 때이다. `ㄱ형 구조`뿐 아니라 악기의 방향을 돌려서 역기역형 즉 `┌형 구조`도 동시에 사용되었는데 주로 한나라 고취악대에 편성되었다. 이 구조의 소는 남조에 전승되었고, 6세기 후반~7세기 전반의 고구려 고분벽화에도 출현하기 때문에 상호 친연성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백제의 소와는 거리가 있다. 한편, 북조의 경우는 한 대에 출현한 `ㄱ형 구조`보다 이보다 관이 약간 긴 `ㄱ형의 변형구조`가 주로 등장하였다. 북조 유물에 나타난 삼각형 구조와 `ㄱ형의 변형구조`가 백제의 소 구조와 유사한 형태이다. 그러나 수·당대에 이르면 소의 또 다른 형태로서 사각형 구조가 새로이 등장하지만, 벡제의 소와는 무관하였다. 결론적으로 백제의 소와 고구려의 소 및 중국 전국시대부터 수·당대까지의 소를 상호 비교해 본 결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고구려보다 북조의 석굴에 등장하는 소의 구조와 가장 밀접하였다.
더보기Among the five instruments on Paekche kumdong taehyangno 百濟金銅大香爐, which is assumed to have been made in between late 6th and early 7th century, there is a wind instrument called `so`簫. This study intends to find the similarities between Paekche`s so and that of the neighboring countries through comparison of their structure. First, Paekche`s so is examined and compared with that of Koguryo, an adjacent country and then with that of China based upon the archaeological specimens. In terms of its structure, Paekche`s so is triangular-shaped with long pipes on one end growing shortened to the other. Judging from the sound through a restored one, it is good for low and middle-pitched sound, owing to its thick and long pipes. Therefore, it seems appropriate for slow and quiet music. On the other hand, Koguryo`s so is `ㄱ`-shaped with its long handle and relatively short remaining part. Thanks to its short length of the pipes, it`s easy to be blown hard (yogch`wi, 力吹) to produce high-pitched sound. So it is good for light and rhythmical music. Despite their geographical proximity, it turned out that the sos from both the countries do not share much in common. In China, a variety of the so`s with different structures had been made throughout the era of Chon`guk, Sui, and Tang dynasties. As time passed, its structure changed. The triangular shape, which had first appeared in Chon`guk era, had persisted throughout the era of Jin, Han, Nambukcho, and Su. Especially in Sui, the number of pipes increased and the mouthpiece was oval-shaped. The so of Nambukcho seems closer to that of Paekche than that of Sui, in terms of its structure. There was the `ㄱ`-shaped so in Han. Besides, they used `┌`-shaped one, too. It was used in koch`wi aktae 鼓吹樂隊. It was handed down to Namcho and also appeared in the ancient tomb mural of Koguryo. However, it`s quite different from that of Paekche. On the other hand, in Pukcho, they also had the `ㄱ`-shaped so, the pipes of which are a little longer than those in Han. The triangular and altered `ㄱ` shape in Pukcho appear similar to that of Paekche. In Sui and Dang, the rectangular-shaped so appeared, but it doesn`t have anything to do with Paekche`s. Through the comparison, it turned out that Paekche`s so has a lot more in common with the ones shown in stone caves of Pukcho than that of Koguryo, its very neighboring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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