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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아 문학자 대회’라는 문법, 그 변형과 잔여들 -타자는 타자와 만날 수 있는가?- = Transformations and Residues in Greater East Asian Co-Property Sphere
저자
신지영 (츠다주쿠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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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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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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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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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33-87(5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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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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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early 1940's, Japan began to expand its sovereignty over Asian Bloc with the aim of establishing a powerful economic empire, euphemistically described as a Greater East Asian Co-Property Sphere. It led to the change in the way of domination from discrimination (dissociation) to appeasement (assimilation). For the latter, imperial Japan forced the colonial peoples to migrate in the region. With the result, it brought about a variety of cultural borderlands. Among others were East Asian Literary Rallies, in which participants, what may be called representatives of Japanese colonies, internalized imperial textures or grammars directed by the Empire and propagated them. However, we can find that, by carefully reading their accounts, narratives, afternotes, round-table talks and the like concerning the rallies, the participations did not consist only in the following of the given directions and the rivalry in showing allegiance to the empire among the colonial peoples.
Each participant was eager to interpret and transfigure the word, East Asia Co-property, in their respective situations. Chosun described itself as a transitional intermediary place. Taiwan argued that it was an outpost for the advance to the South-Eastern Asia and a colony which had a long history of being cooperative in Co-Property. Manchukuo boasted that it took the initiative in harmonizing five races. China placed itself in the rallies by showing indifference in a subtle way. In short, they shared the same characteristic with one another in that they all transformed or transfigured the subject word, East Asian Co-Property, to their respective tastes. However, they left behind residues which could not go hand in hand with the imperial constitution at the same time. For example, they acted as if they were Japanese; rather, they were more Japanese that the Japanese themselves. They wobbled at the very word Chosun or at the long colonial history of Taiwan. They made round-about criticisms by using ambiguous literary words or by pretending to be ignorant or handicapped. Those who showed these residues made themselves OTHERS who could not reconcile with the empire in any way. And the OTHERS shared empathy and compassion in the encounters of one another which could not be found in the imperially forced situations.
1940년대 초 일본은 “대동아 공영권론”에 기반하여 통치범위를 아시아 블록 전체로 확장하고, 각 지역을 포섭/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한다. 그에 따라 식민지배의 방식도 “차별(이화)”에 따른 제국주의적 방법에서 “포섭(동화)”에 따른 제국적 방법으로 변화되었다. 대동아를 포섭/통합하기 위해서 일본은 “대동아”에 포함된 피식민지들 사이의 “이동”을 증가시키고 다양한 “문화접경지대”를 낳았다. 대표적인 예로 대동아 문학자 대회를 들 수 있다. 이 대회에 참여한 피식민자 대표들은 일본 제국의 문법을 내면화하고 선전하는 스피커들로 단련되었다. 그러나 그들이 대동아 문학자 대회를 둘러싸고 썼던 기행, 후기, 감상, 좌담회 등을 살펴보면 그들의 참여가 단순한 모방이나 경쟁에 그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그들 각자는 자신의 민족이 처해 있는 위치에서 ‘대동아’라는 주어들을 적극적으로 번역/변형시켰다. 즉 조선은 ‘대동아의 중계지’로, 대만은 ‘남방으로의 전진기지이자 협화의 긴역사를 지닌 지역’으로, 만주는 ‘오족협화를 선취한 대동아의 기원’으로, 중국은 미묘한 무관심으로 스스로의 발화위치를 확보하는 동시에, “대동아”라는 주체/주어를 변형시킨다. 그리고 과정 속에는 제국질서에 포섭될 수 없는 잔여(殘餘)들이 남는다. 일본인 보다 더욱 더 일본인이 되거나, 조선이라는 말과 대만의 긴 식민지 경험 앞에서 주저하거나, 우회적 비판을 문학적으로 시도하거나, 스스로를 시골사람이나 병자로 표현하면서. 이러한 잔여의 순간들은 제국질서 속에서 결코 연대할 수 없는 타자와 타자가, 제국과는 다른 방식으로 만나거나 공명하는 순간들을 보여주고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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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4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Studies in Korean Literature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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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 | 0.6 | 0.7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79 | 0.84 | 1.467 | 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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