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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문화교류의 유형과 석릉수간의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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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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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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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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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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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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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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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漢字)가 우리나라에 수입된 뒤에, 한중 문화교류는 주로 한자를 통해서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졌다. 삼국시대나 고려시대에는 유학생이나 무역상들도 자 유롭게 중국을 오갔지만, 조선시대에는 일 년에 몇 차례 사신만 국서를 가지고 오 갔다. 조선에서 중국에 가는 사신을 명나라 때에는 조천(朝天), 청나라 때에는 연 행(燕行)이라 하였는데, 이들은 시대 분위기에 따라 소극적, 또는 적극적으로 북 경(北京)에서 중국 문인들과 필담(筆談), 창화(唱和)를 통해 교류하였다. 중국 사신들이 조선에 오면 접반(接伴) 문인들과 한시를 주고받았으며, 이때 지은 작 품들은 황화집(皇華集)으로 출판되었다. 대부분의 한중 문화교류는 북경에서 두 나라 문인들 사이에 이뤄졌는데, 임오군 란(1882) 때에 오장경(吳長慶) 부대가 조선에 주둔하면서 청나라 장수(將帥)와 종군문인(從軍文人), 조선의 영접관이 문화교류의 주역이 되었다. 오장경의 막료 (幕僚) 가운데 나이가 가장 어렸던 원세개(袁世凱)가 조선에 머무는 동안 권력을 쌓아 결국 중화민국의 대총통을 거쳐 중화제국의 황제까지 올랐다. 임오군란의 영 접관 김창희(金昌熙)가 오장경의 막료 25명에게서 받은 시문(詩文) 138건을 묶은『석릉수간(石菱受柬)』에는 124편의 편지가 실려 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는 청나라 문인들의 문집이나 서간집에 실려 있지 않다. 한양(漢陽)이라는 공간, 1880년대라는 시간, 대원군(大院君)의 실각, 138건이라는 분량, 원세개가 황제 까지 오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 점들로 볼 때에, 『석릉수간(石菱受柬)』은 한중 문화교류사에서 독특한 위상을 지닌다.
더보기Since Chinese characters were introduced to Korea, the letters have served as a means of cultural exchange between Korea and China. During the Three Kingdoms Period and the Goryeo Dynasty Period, a wide range of people, including students and merchants, were allowed to travel to China. During the Joseon Dynasty, however, only a small number of envoys responsible for delivering sovereign messages were permitted to cross the border. Those envoys were called Jocheon(朝 天) in the Ming Period and Yeonhang(燕行) in the Qing Period. They made contact with literary circles in Beijing, actively or cautiously depending on the social atmosphere at that time, through literary exchange(筆談) and verifying poetry(唱和). When Chinese envoys came to Joseon, they exchanged Chinese poems with reception (接伴) poets, and those poems were published in Hwanghwajib(皇華集). Sino-Korean cultural exchange most often took place in Beijing. However, when Im-O Gunran(the Military Mutiny of 1882) occurred and General Wu Changqing’s troops were stationed in Joseon, commanders and military writers from Qing and reception officers from Joseon were the key players in cultural exchange. Yuan Shikai, the youngest member of Wu Changqing’s staff, built up his political power while staying in Joseon, eventually becoming President of the Republic of China and later Emperor of the Empire of China. During Im-O Gunran, Kim Chang-Hee, a reception officer of Joseon, collected 138 poems and 124 letters from 25 members of Wu Changqing’s staff and published Seok-neung-su-gan(石菱受柬). The poems and letters in this book cannot be found in any anthologies or correspondence books from the Qing Period. Seok-neung-su-gan holds a unique and important status in the history of Sino-Korean cultural exchange given that it was published in a special space, Hanyang (the former name of Seoul), and at a special time, the year 1880, when Daewongun was ousted. It is also meaningful because of the large number of poems in the book, and Yuan Shikai was able to become an emperor on the basis of the power he amassed in Jos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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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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