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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학파(畿湖學派) 퇴율절충론(退栗折衷論)의 두 양상 - 농암(農巖)과 간재(艮齋)를 중심으로 = Two Aspects of the Eclecticism of Toegye (退溪) and Yulgok (栗谷) - with the Focus on Nongam (農巖) and Ganjae (艮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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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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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209(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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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암의 退栗折衷論은 율곡의 氣發理乘論을 밑바탕으로 삼고, 퇴계의 理氣互發論을 가미한 것이다. 그 결과 농암의 절충론에는 氣發理乘論과 理能發論이 혼재하는바, 氣發理乘論과 理能發論은 사실 양립하기 어려운 것이다. 그리하여 간재는 농암의 절충론을 두루 비판하고, 다른 맥락에서 退·栗의 절충을 모색하였다. 간재는 퇴계의 互發論을 수긍하지 않았다. 간재는 대신에 퇴계의 理發을 氣發理乘의 맥락으로 해석하고자 했다. 간재는 퇴계설을 이렇게 해석함으로써, 퇴계설과 주자설·율곡설을 회통시킬 수 있는 길을 찾았다.
농암설의 문제점은 氣發理乘論과 理能發論이 혼재함으로써 이론적 정합성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간재설은 理能發論을 기각시킴으로써 이론적 정합성을 충분히 갖추었다. 그렇다면 간재의 절충론은 충분히 수긍할 만한 것인가? 論者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論者가 보기에 간재설은 퇴계설을 일방적으로 율곡설에 맞추어 재단한 것으로서, ‘진정한 절충’이라 하기에는 미흡한 것이다. 요컨대 간재설에는 퇴계 互發說의 취지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
理能發論을 기각시킨 다음에도 互發說의 취지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충분히 있다. 이른바 ‘主理와 主氣’의 구분이 그것이다. ‘四端과 七情’ 또는 ‘人心과 道心’을 논함에 있어서 ‘어떤 것은 形氣의 사사로움에서 생기고, 어떤 것은 性命의 올바름에서 근원한다’는 구분은 무시해도 좋을 만큼 사소한 문제인가? 아마 이에 대해서는 누구도 쉽게 ‘그렇다’고 대답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 간재설에는 或生·或原의 취지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면 퇴계설과 율곡설의 진정한 절충은 後學들의 과제라 하겠다.
Nongam’s eclectic theory was based on Yulgok’s theory of dynamic Ki and riding Li (氣發理乘論) and added to Toegye’s theory of Li and Ki’s dynamism (理氣互發論). As a result, the theory of dynamic Ki and riding Li and the theory of Li and Ki’s dynamism are mixed in Nongam’s eclectic theory. But the two theories are actually incompatible. Thus, Ganjae criticized Nongam’s eclectic theory and sought a compromise between Toegye and Yulgok in a different context. Ganjae did not approve of Toegye’s theory of Li and Ki’s dynamism. Instead, Ganjae intended to interpret Toegye’s Li (理)’s dynamism in the context of dynamic Ki and riding Li. By interpreting Toegye’s theory as such, Ganjae found a way to reconcile Toegye and Yulgok.
So, is Ganjae’s eclectic theory fully acceptable? I don’t think so. In my view, Ganjae’s eclectic theory is a one-sided judgment of the Toegye’s theory in accordance with the Yulgok’s theory, which is not enough to be called a “real compromise.” In short, Ganjae’s eclectic theory did not fully reflect the purpose of the Toegye’s theory. Then, the true compromise between Toegye and Yulgok is the task of our juni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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