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논문(論文) : 율곡(栗谷) 이이(李珥)의 교유시 고(交遊詩 考) = Yulgok`s Intercourse Poems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6
작성언어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95-123(29쪽)
제공처
한 인물이 일생을 통하여 교유하였던 인간관계는 그의 교우관계는 물론이거니와 그의 인생까지도 총체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본고에서는 율곡의 交遊詩를 친구, 스님, 사신으로 나누어 고찰하고자 한다. 율곡은 스스로 친구가 별로 없다고는 했지만 학문적, 정치적, 문학적으로 인연을 맺게 된 벗들과 끊임없이 교유하면서 수많은 시를 지었다. 때로는 먼 길을 마다 않고 친구를 찾아가서 만난 즐거움을, 때로는 곧 다가올 이별에 대한 아쉬움과 다시 만날 기약을, 또 때로는 서로에 대한 염려와 고민을 털어놓으며 끈끈한 우정을 그린 시들은 율곡의 인간적인 면모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깊다. 율곡이 사귀었던 주요 인물로는 당시 성리학의 대가였던 우계, 구봉을 비롯하여 뛰어난 정치가였던 송강, 사암, 순수 문인이었던 손곡 등이 있으니 벗을 통해 반증되는 율곡의 삶과 인품까지도 짐작할 수 있다. 16세에 어머니를 여의고 19세에 입산하여 인연을 맺게 된 스님들과의 교유는 성리학자인 율곡에게 있어 학문은 물론이거니와 인생 전반에 걸쳐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된다. 학문적으로 잠시 外遊를 하게 되지만 결국 참된 진리는 성리학에 있다는 깨달음으로 성리학에 더욱 매진하고 성숙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山水自然을 즐기며 자유로운 정신과 생활 속에서 만났던 스님들은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도 小時的 한때의 삶을 함께했었던 동반자로서 끈끈한 우정을 유지하게 된다. 지정대사, 참요상인, 보응스님, 이름 없는 노승 등 다양한 스님들과 교유하며 스님의 인품에 감동하기도 하고, 함께 산수를 즐겼던 시절을 회고하기도 하고, 때로는 서로 다른 학문에 대해 논쟁도하면서 지어진 이 시들은 우리나라 성리학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율곡이 한 때의 방황으로 얻어진 산물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하겠다. 율곡은 49세라는 그리 길지 않은 생애 중에 내외 重職을 두루 역임하게 된다. 그 중 47세엔 遠接使가 되어 明使인 翰林院編修 黃洪憲과 工科給事中 王敬民 두 사신을 맞이하여 강직하고 너그러운 자세로 詔使들을 접대하여 실리와 존경을 모두 얻으며 나라의 위상을 높였다. 일생을 出仕하여 나라에 봉사하였던 율곡은 문장이 가지는 중요한 효용 중 하나로 華國을 위한 문장을 들고 있다. 율곡이 원접사가 되어 중국 사신들과 주고받았던 시들은 華國을 위한 시로써 율곡의 문학관을 증명하는 시라고 할 것이다. 본고는 율곡의 시세계를 연구하는 일환으로 그의 시 중에 일부인 교유시를 고찰한 것이다. 율곡 시의 총체적인 조망은 이후를 기약한다.
더보기Personal relationship of a person in his or her lifetime has great significance in that it reflects the entire life as well as associates. This study aimed at investigating Yulgok`s intercourse poems in terms of friends, Buddhist priests, and envoys. Yulgok himself said that he had few friends but wrote numerous poems through constant association with friends on academic, politic, and literary grounds. Those poems expressing deep friendship were very significant in that they not only account for a high percentage of all his poems but also show his humanism. Yulgok`s important friends included Ugye, who was a master of Sung Confucianism at the time, Songgang and Saam, who were noted politicians, and Tojeong, who wrote the book Tojeongbigyeol, all of whom as friends reflect even his life and character. After losing his mother at the age of 16, association with Buddhist priests since he entered a mountain area at the age of 19 is significant for the scholar of Sung Confucianism not only in his scholarship but also in the whole life. Although he looked away from his main course for a while, Yulgok realized that truth is ultimately in Sung Confucianism, getting an opportunity to get on more with Sung Confucianism, and kept deep friendship for a long time with Buddhist priests he met in free spirit and life while enjoying nature as companions with whom he once lived with in his youth. These poems written in association with the Buddhist priests are more significant in that they are products of once wanderings of Yulgok who is the most prominent figure in Korean Sung Confucianism. For not so long time of his life of 49 years, Yulgok successively held many internal and external posts. Of them, he as Wonjeopsa (person who receives an envoy) received two Ming envoys, Hallimwonpyeonsu Hwang Hong-heon and Gonggwageupsajung Wang Gyeong-min, in an incorruptible and generous way, obtaining both national profits and respect at the age of 47 (1582). Yulgok, who served the nation as an officer through life, indicated diplomacy as one type of important usefulness of writing. Poems Yulgok as Wonjeopsa exchanged with Chinese envoys raised the status of this country. This study reviewed Yulgok`s intercourse poems as a part of a research in his poetry world, and a holistic research in his poems will be conducted later.
더보기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