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한국 법정영화의 젠더 보수성에 대한역사적 고찰 = A Historical Study on the Gender Conservativeness in South Korean Courtroom Drama Films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어문논집(Journal of The Society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8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39-189(51쪽)
KCI 피인용횟수
2
제공처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law and women in a diachronic way with a focus on the representation of women in South Korean courtroom drama films, thus figuring out the genre characteristics of courtroom dramas as the basis of representation in films and the perceptions of law and women among the public. "Courtroom drama" refer to a genre of film in which a trial process plays decisive roles in the story narrative. Since they usually deal with matters related to the legal system that rules society, they are sensitive to social changes and show the dynamics of social flows in a structurally well-organized manner. They are sometimes considered a genre oriented toward social reform as they induce changes by playing a leading role in making something an issue and then disclose and criticize contradictions and irrationality in the society.
In the aspect of gender, however, courtroom dramas display rather conventional and conservative patterns. They have a strong tendency of being still bound by the dichotomy between "public law" and "private women" and fixed onto the simple stereotyping of female judges. The present study began by raising a question about this paradox. By trying to answer this question, the study examined the internal characteristics and developmental processes of the film genre that kept this conventional stereotyping intact and reviewed historically the process of the public's expectation horizon and legal awareness reaching the present state.
As a basic operation to examine South Korean courtroom drama films in a diachronic way, Chapter 2 looked into their topography and uniqueness based on the concepts and categories of courtroom drama films in Hollywood. Chapter 3 traced women representations in South Korean courtroom dramas from legal melodramas based on the soap opera format that proved their persistence life since the Liberation to courtroom comedies in the 1990s, finding that the conservative idea that law was solely possessed by men went on even though the dichotomy of private women and public law continued to have antagonism in South Korean courtroom dramas.
Finally, Chapter 4 demonstrated that the conservative nature of courtroom dramas in terms of women's representation derived from the nature of law that could not avoid the dichotomous logical structure, the public's belief in law as universal social norms even though they could not believe in law in reality, the reality that all clashes and resistance regarding law would eventually converge into the supplementation of law, the dichotomous perceptions that law was a public and male-dominated domain while women were private and emotional beings opposite them, and the deep-rooted resistance against the placement of women in the same status as men in the courtroom due to public support for the patriarchal order.
본고는 한국 법정영화의 여성 표상에 주목하여 법과 여성의 관계를 통시적으로 고찰함으로써 영화 재현의 기반을 이루는 법정영화의 장르적 특성과 더불어법과 여성에 대한 대중적 인식을 살펴보는 것이다. ‘법정영화’란 재판 과정이 영화 서사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장르를 가리킨다. 법정영화는 사회를 지배하는 법체계와 관련된 사안을 주로 다루기 때문에 사회 변동에 민감하여 사회 흐름의 역학을 구조적으로 잘 보여주는 장르로 인식된다. 때로는 이슈화를 주도하며변화를 이끌어내기도 하여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폭로하고 비판하는 사회개혁지향적인 장르로 평가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법정영화가 젠더 측면에서는 오히려 관습적이고 보수적인 양상을 드러낸다. ‘공적 법’과 ‘사적 여성’이라는 이분법에 여전히 긴박되고, 여성 법관을 단순하게 유형화하는 인식에 고착된 경향이 강하다. 이 연구는 이러한 역설에대한 의문에서 출발했다. 그리고 이를 구명하기 위해 이러한 관습적 유형화가 온존될 수 있었던 영화 장르 내부의 특성 및 전개 과정에 대한 고찰과 함께 대중의 기대지평 및 법 인식이 어떤 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는지에 대한 역사적 검토를 수행했다.
우선 2장에서는 한국 법정영화의 통시적 고찰을 위한 기초 작업으로서 할리우드 법정영화의 개념과 범주를 참고삼아 한국 법정영화의 지형과 특수성을 파악했다. 그리고 3장에서는 해방 이후 법정영화의 주류를 이루었던 법정 멜로드라마부터 1990년대 법정 코미디와 2000년대 법정추리물에 이르기까지 한국 법정영화에나타난 여성 표상을 추적했다. 이를 통해 한국 법정영화에서는 ‘사적 여성’과 ‘공적 법’이라는 이분법의 항목이 계속 길항하며 균열을 드러내어 왔음에도 법을 남성 전유 영역으로 보는 보수적 인식이 완강하게 지속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 4장에서는 2장과 3장의 고찰을 바탕으로 한국 법정영화의 젠더 보수성에 대해 해명했다. 법정영화는 법의 본질적인 보수성을 반영하는 보수적인 장르이다. 게다가 한국 법정영화에서는 특수한 근대사에서 비롯된 실정법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과 근대 가부장적 질서에 대한 대중의 지지가 함께 작용하면서 이상적인 법이 인격적인 가부장으로 표상된다. 이는 한국 법정영화의 주류 관습을 형성하여 오랫동안 지속된다. 2000년대 들어서며 이러한 관습은 변화했지만 관습의기반을 이루는 보수적 인식이 온존하는 가운데 법정영화가 사회 현안을 전면화하는 장르로 전개된다. 그 속에서 젠더 이분법은 오히려 중요하지 않은 문제로 후경화되어 보이지 않는 질서로 저류하며 현재에 이르는데, 이는 젠더 보수성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8-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16 | 1.16 | 0.9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4 | 0.82 | 1.779 | 0.1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