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한국사상 원형에 대한 남북한의 연구비교 — ‘풍류(風流)’담론의 전개 양상을 중심으로 — = Comparison of the South Korean and the North Korean Studies on the Archetype of Korean Thought ‐ Focusing on the development of discourse on ‘Pung-ryu (風流)’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33-69(37쪽)
DOI식별코드
제공처
The issue of the archetype in Korean thought has been raised in earnest as it gets into the modern times. At that time, the archetype discourse was recognized by modern thinkers as a value to dynamically respond to the changes of the times. However, the discussion of the modern succession and transformation of the archetype is cut off with the arrival of the division. After the division of the Korean peninsula, the issue of archetype was not only ideologically different, but also in the process of forming philosophical thought, the difference of opposing viewpoints was revealed.
This study analyzed and compared the differences in ancient thought after the division, focusing on ‘Pung‐ryu’. While Choi Chi‐won’s ‘Pung‐ryu’ was discussed as the archetype of Korean thought centering on Shin Chae‐ho, Choi Nam‐seon, and Jeong In‐bo etc., in addition, it developed into aspects of ‘Tangun (檀君) Hongikinkan (弘益人間)’ and ‘Sunin (仙人)’, etc.
In the case of South Korea, the ‘Pung‐ryu’ discourse was entrenched as a primordial discourse by encompassing the boundaries between religion and thought. It was constantly present and transformed, discussing it differently in different situations and thinkers of the times. This point can be seen as a result of being derived by mixing with concepts such as ‘Dangun’, ‘Hongikinkan’, ‘Hwarang(花郞)’, and ‘Meot(멋) ather than being identified by ‘Pung‐ryu’ itself.
In North Korea, the archetype discourse appears in terms of the occurrence of philosophical thinking. In other words, the occurrence of materialism thinking was discussed around 'chi'. and the discourse of 'Pung-ryu' was discussed as a progressive thought or an thought with feudal and reactionary characteristics. The conflicting assessment of ‘Pung‐ryu’ reveals a logical flaw in the discourse.
In the discourse on the archetype of the two Koreas examined so far, it was possible to examine the transformation of the archetype thought shared in the modern times. Through this, we can see that the barriers of indigenous ideology have been strengthened just like the geographical barriers of South and North Korea.
한국사상의 ‘원형’문제는 근대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제기되었다. 당시 ‘원형’담론은 근대 사상가들에 의해 시대 변화에 역동적으로 대응할 가치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원형’에 대한 계승과 변용의 논의는 분단을 맞이하면서 단절된다. 분단이후 남북한 철학에서 ‘원형’문제는 이념적 차이뿐만 아니라 철학적 사유의 형성 과정에서도 차이가 드러난다.
본고에서는 분단이후 고대 사상에 대한 차이점을 ‘풍류’를 중심으로 분석⋅비교하였다. 최치원의 ‘풍류’는 신채호, 최남선, 정인보 등을 중심으로 한국사상의 원형으로 논의되면서, 더불어 ‘단군(檀君)’, ‘홍익인간(弘益人間)’, ‘선인(仙人)’ 등의 양상으로 발전되었다.
남한의 경우 ‘풍류’ 담론은 종교와 사상의 경계를 아우름으로써 시원적 담론으로 고착되었다. 시대적 상황이나 사상가들마다 다르게 논의되면서 끊임없이 현재화되고 변용되었다. 이러한 점은 ‘풍류’ 가 그 자체로 규명되기보다, ‘단군’⋅‘홍익인간’⋅‘화랑’⋅‘멋’ 등의 개념과 혼용됨으로써 파생되는 결과로 알 수 있다.
북한에서는 철학적 사유의 발생적 측면에서 원형 담론이 등장한다. 다시 말해 유물론적 사유의 발생은 ‘기(氣)’를 중심으로 논의되었다. 그리고 ‘풍류’담론은 진보적인 사상이거나 혹은 봉건적이며 반동적인 특성을 지닌 사상으로 논의되었다. 이러한 ‘풍류’에 대한 상반된 평가는 담론에 대한 논리적 결함을 드러내는 것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남북한의 ‘원형’담론은 근대에 공유했던 원형 사유의 변용이라 할 수 있다. 담론을 통해 우리는 이념의 장벽처럼 고유 사상의 장벽도 견고해졌음을 알 수 있었다.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