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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 의학에 끼치는 영향과 의미 = The Meaning and Influence of Empathy in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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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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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athy는 130년 전 독일 철학에서 각인된 독일어 "Einfühlung"의 영어 번역어로서 1909년에 만들어진 개념이다. “Einfühlung”은 원래 예술 작품이나 자연의 형태에 관찰자의 감정이나 생각을 투사하는 것을 의미하였다. 그러나 심리학자 칼로저스의 개념을 토대로 하고 현재 보편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공감의 개념은 원래의 의미와 완전히 다르게 타자의 관점에서 타자의 생각이나 감정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수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의학에 공감 개념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사람은 헝가리 출신의 의사이자 정신분석가인 밸린트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50년대에 공감을 토대로 하는 칼 로저스의 고객 중심 상담 개념에 착안하여 '환자 중심 의학'의 개념을 창안하였다. 그 이후로 공감은 의학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교육되고 있다.
공감은 의학의 발달사와 직접적인 상호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 질병에 대한 과학적 진단이 이루어졌지만 특별한 약물이나 치료 수단이 없었던 근대 의학에서 의사들은 치료 수단으로 환자와의 친밀하고 공감적인 관계를 활용하였다. 그럼으로써 그들은 환자의 환대와 존경을 받았다. 제 2차 세계 대전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현대 의학은 질병이 신체 조직 일부의 훼손 또는 기능적 장애라고 여기는 생의학적 모델로 발전하였다. 또한 현대 의학은 새로 개발된 치료제와 의료기기를 통해서 이전에는 치료할 수 없었던 다양한 질병을 치료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대의학이 전적으로 자연과학적 지식과 치료제 및 기술에 의존함으로써 전인적 인격체로서의 환자와 그들의감정이 무시되었다. 이에대해서 환자들은의료인에 대해서 분노와 불신 그리고 낮은 순응도와 반감으로 반응하였다. 이 과정에서 의사의 직업 만족도와 삶의 질이 현격히 낮아지게 되었다. 이와 같은 현대 의학의 한계와 문제점에 대한 반작용으로 포스트모던 의학이 도입되었다. 포스트모던 의학에서는 환자에 대한 전인적 관념과 질병의 진단과 치료와 관련된 사회 심리적 요인 및 의사와 환자 간의 친밀하고 공감적 관계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로서 타인으로부터 이해되고 존중되며 수용되기를 바라는 인정과 공감의 욕구를 가지고 있다. 인간은 그러한 인정과 공감의 욕구가 충족될 때야 비로소 안정적으로 존재할 수 있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의사도 직업 만족도와 삶의 질을 위해서 특히 환자로부터의 인정과 공감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공감은 상호 호혜성의 원리를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다시 말해서 타자로부터의 공감은 타자에 대한 공감의 보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것이 의사가 공감능력을 가져야하는 이유이다.
The term "empathy" is the English translation of the German word "Einfühlung", coined in German philosophy 130 years ago. Einfühlung originally meant projecting the feelings or thoughts of the observer into the object like a work of art or shape in nature being observed. However, the concept of empathy, which is currently widely used, has developed a completely different meaning. The modern concept of empathy, based on the views of Carl Rogers, means understanding, respecting, and accepting others’ thoughts or feelings fromtheir point of view.
It was Balint who introduced Carl Rogers' concept of “client-centered counselling derived from empathy” into medicine in the 1950s. He first introduced the term “holistic medicine,” as opposed to the contemporary trend of medicine, “disease-centered medicine.” Since then, empathy has been actively studied and taught inmedical education.
The paradigms of medicine after the nineteenth century can be classified into modern medicine, contemporary medicine, and postmodern medicine. Such paradigms reflect the mutual relevance between empathy and medical care. In the era of modern medicine, in which a scientific diagnosis of the disease was made but there were no special medications, physicians used an intimate and empathetic relationship with the patients as a means of treatment. They were welcomed and respected by their patients. After the end of WorldWar II, during the era of contemporary medicine, the dramatic scientific and technological developments in medicine led to the paradigm of biomedicine. In contemporary medicine, due to the heavy reliance on science and medications, patients’ personhood and emotions came to be ignored, and the more patients depended on their physicians, the more they felt resentment and mistrust toward their caregivers. At the moment of the victory of medicine, physicians were criticized and scorned rather than respected, appreciated, or praised by their patients. Postmodern medicine began with the recognition of the limitations of biomedical science and the mutual distrust and dissatisfaction between patients and doctors. In postmodern medicine, the importance of empathy between physicians and patients, as well as socio-psychological factors related to diseases are emphasized.
Humans, as social beings, have a constant desire for empathy. We want to be understood, respected, and accepted by others. Empathy is reciprocal. In other words, as the prerequisite and reward for empathy is empathy, physicians should have the ability to empathiz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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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07-08-20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인문과학연구소 -> 인문학연구원영문명 : Institute for Humanities -> Institute of Humanities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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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23 | 0.23 | 0.2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24 | 0.23 | 0.67 | 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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