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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의 자율성과 덕 = Kant’s Autonomy and Vir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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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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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230(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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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는 도덕의 무력화와 상대적주의적 속성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보편필연적인 도덕법칙을 세움으로써 진정한 도덕성을 정초하고자 했다. 칸트는 이성의 토대위에 도덕성을 정초하고자 하였기 때문에, 그의 도덕법칙은 형식적 속성으로부터 출발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칸트는 이성적 존재자가 행위의 주관적 원리인 준칙을 실천적 법칙으로 간주해야 한다면, 이성적 존재는 이 준칙을 실질에서가 아니라 형식에 있어서만 의지의 규정근거를 포함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옳은 행위의 도덕적 가치는 결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의욕의 형식적 원리, 즉 자율적 의지로서 선의지에 있다고 하였다. 따라서 칸트의 이러한 도덕적 견해에 대해 ‘형식적이고 공허하다거나 주관적이고 독백적’이라는 비판이 늘 제기되곤 한다. 물론 칸트의 도덕법칙이 형식적 측면을 가지는 것은 어느 정도 인정되지만, 형식주의적인 속성만이 칸트 윤리학의 모든 속성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왜냐하면 칸트는 『도덕형이상학』의 「덕론」에서 도덕법칙의 내용으로서 목적을 다루면서 ‘덕의무’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칸트는 덕의무인 ‘다른 사람의 행복’과 관련하여 감정의 도야를 주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덕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결국 칸트 윤리학의 근본개념인 자율성이 개인적 차원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사회적 차원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뜻한다. 따라서 칸트의 윤리학이 고립되거나 단절된 자율성을 토대로 전개되고 있다는 비판은 정당하지 못하다. 본 논문은 이러한 논의를 토대로 칸트 윤리학에 대한 비판이 그의 실천철학 전체를 제대로 포착해내지 못한 결과임을 드러내고자 한다.
더보기Escape from the relative property of moral, Kant tried to underline the authentic morality by building universal moral laws. For trying to underline the morality on base of the reason, his moral laws should start from formal properties. According to him, if a rational being is to regard his maxims which are subjective principles as practical universal laws, he should contain the determining ground of the will not in its matter but its form. And Kant said that moral values of the right action lied in not the results of action but the formal principle of will, that is, the good will as autonomous. So, the criticisms that his moral philosophy are formal, subjective always would be raised. Of course, the formal aspects of Kant"s moral law can be recognized to some extent, but the assessment that Kant’s ethics only has formal properties should be reconsidered again. Because Kant suggests the duty of virtue, dealing with the ends as contents of moral laws in Doctrine of Virtue, Metaphysics of Morals. In fact, Kant insisted the cultivation of emotions in relation with the happiness of others as duty of virtue, and even underscored that the key role of it was virtue. Eventually, this means that the autonomy which is the basic concept of Kant’s ethics does not remain in individual dimension, but rather relates with social dimension. Therefore, the criticisms that Kant’s ethics is developed on the ground of isolated or severed autonomy cannot be justified. On the ground of these discussions, this study will try to show the results that are brought about because the criticisms of Kant’s ethics misunderstood his entire practical phi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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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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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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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5 | 0.75 | 0.6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8 | 0.68 | 1.432 | 0.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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