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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대(錦帶) 이가환(李家煥) 시의 창작 배경 = The Background of Geumdae (錦帶) Lee Ga-hwan (李家煥)’s Creation of Po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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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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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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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대(錦帶) 이가환(李家煥 1742~1801)은 급변하던 18세기에 정치사적·실학사적·종교사적·문학사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었던 사람이다. 이 논문은 이 중 문학사적 측면, 특히 금대의 시 창작 배경을 중심으로 살펴본 것이다.
금대의 시 창작 배경에는 가학(家學) 중 특히 18세기 중후반의 문단을 주도했던 혜환(惠寰) 이용휴(李用休)의 영향을 꼽을 수 있다. 혜환과 금대는 일종의 파격시라 할 수 있는 육언시(六言詩)의 창작에 마음을 쏟았고, 공통적으로 개성을 강조하는 시풍을 견지하며 청신(淸新)의 품격을 추구하였다. 또한 육경(六經)과 역사서(歷史書)를 학문의 근간으로 삼아 당우·삼대의 시대의 사상을 이해하고 성인들의 치도 이념을 체득하여 요순지치(堯舜之治)·삼대지치(三代之治)를 회복하려 하였고, 경세의 관점에서 경세제민, 애민긍휼의 시들을 다수 창작하였다.
금대의 김화 유배 역시 금대의 시 창작에 중요한 배경이 되었다. 김화 유배가 안겨준 시간적 ·정신적 여유는 도리어 금대로 하여금 삶을 관조하며 현실을 새롭게 자각하는 계기가 되어 시로 승화되어 표현되었다. 금대는 정주 목사 시절에 20편 가까이 시를 지었고, 김화 유배 시기에 그가 남긴 시 작품 중 절반 가까운 시를 창작하였다. 김화(金化) 유배를 계기로 금대는 백성들의 삶의 현장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게 되면서, 그가 목도한 백성들의 현실을 백성의 입장에서 소리 높여 고발하였다.
금대의 시 창작활동의 또 다른 배경으로는 활발한 시사(詩社) 및 시회(詩會) 활동을 들 수 있다. 금대는 천수경(千壽慶)이 중심이 되어 만든 송석원시사(松石園詩社)를 비롯하여 옥계시사(玉溪詩社)에서 활동하였다. 이 중 송석원시사는 규약을 정하고 시사를 결성하여 정기적인 시모임을 가졌던 시 공동체로서 금대는 이 모임을 계기로 다양한 시사(詩社) 또는 시회(詩會)에 가입하여 동인들과 시로서 교유하였다. 금대는 또 화산시사(華山詩社)나 채제공(蔡濟恭) 등이 주축이 되어 만든 번리시사(樊里詩社)에도 참여하고 정약용이 문인들과 함께 만든 죽란시사(竹欄詩社)의 동인들과도 교유하였으며, 18인의 기로(耆老)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한 백사(白社) 모임에도 빠지지 않는 등 시사(詩社) 또는 시회(詩會) 활동을 하는 중에 다수의 시를 창작하였다.
Geumdae (錦帶) Lee Ga-hwan (李家煥, 1742~1801) was a figure positioned importantly in the 18th century when things were changing rapidly in the aspects of political history, Silhak history, religious history, or literary history. Among them, this thesis is aimed to examine the aspects of literary history, particularly the background of Geumdae’s creation of poems.
The background of Geumdae’s creation of poems was influenced by Gahak (家學), particularly Hyehwan (惠寰) Lee Yong-hyu (李用休) who led literary circles in the mid- to late 18th century. Both Hyehwan and Geumdae were immersed into writing Yukeon-si (六言詩) that can be said to have been a sensational form of poetry then, and they both adhered to the poetic style stressing individuality and pursued the dignity of Cheongsin (淸新). Also, they understood ideas in the times of Dangwoo · Samdae having six scriptures (六經) and books on history (歷史書) as the grounds of their learning, tried to recover Yosunjichi (堯舜之治) and Samdaejichi (三代之治) by acquiring saints’ ideology of ruling, and created a number of poems regarding Gyeongsejemin or Aemingeunghyul from the perspective of ruling the world.
Geumdae’s exile in Gimhwa (金化), too, formed a crucial background of his creation of poems. Mental composure he regained through his exile in Gimhwa having enough time to spare rather allowed him to have chance to meditate on life and think about the reality in a new way, and this was expressed in his poems through sublimation. Geumdae composed up to 20 pieces of poems while he was appointed as Jeongju Moksa, and he wrote almost half of the works he left during his exile in Gimhwa. Taking his exile in Gimhwa as an opportunity, Geumdae could watch the scenes of the people’s lives right next to them and disclosed the people’s reality he witnessed vociferously from their standpoint.
Another background of Geumdae’s creation of pomes is his positive involvement in Sisa (詩社) or Sihoe (詩會) activities. Geumdae joined in Okgyesisa (玉溪詩社) including Songseokwonsisa (松石園詩社) which was formed by Cheon Su-gyeong (千壽慶) as its lead. Among the societies, Songseokwonsisa was a poetry community having regular gatherings for poetry after establishing rules and organizing Sisa, and with the chance of being engaged in the society, Geumdae joined in many other Sisa (詩社) or Sihoe (詩會), too, to exchange with the members through poetry. Geumdae also participated in Beonrisisa (樊里詩社) organized by Hwasansisa (華山詩社) or Chae Jae-gong (蔡濟恭) as its pivot, associated with the members of Jukransisa (竹欄詩社), too, which was formed by Jeong Yak-yong with other literary persons, and hardly missed to attend the gatherings of Baeksa (白社), too, which was organized by 18 Giro (耆老) as its pivot. While he was involved in Sisa (詩社) or Sihoe (詩會) activities in that way, he created a number of po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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